[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추억의 사진 한장

조회 수 1720 추천 수 7 2022.04.01 12:25:22

1995년초 겨울.

미국 미네소타라고 미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에 유학을 4년 가까이 할때....

하숙집 아주머니의 조카가 언덕에서 스노보드 타는 것을 보고....(구피세팅)

저도 타보겠다고 했는데.....와....너무 잼있는 겁니다.

비룡 스케이트 보드 타던 스킬로 옴찔옴찔 하더니...턴도 되는 듯 하고...

해서 한두달 후에 엄마가 미국에 오셨을때 생일 선물로 중고 스노보드

세트를 사달라고 졸랐고.........쩜프 하는 위험한 짓은 안한다고 다짐을 하고

중고세트....데크랑 바인딩만 400$ 정도에 구입하였습니다.

 

데크는 나이트로 1991년 Cerro 151 프로모델로.

트윈팁에 익스트루디드 베이스.....사이드월은 캡방식 이었습니다.

노우즈랑 테일이 가오리 처럼 생겨먹었고, 카빙에는 쥐약이었지만 말랑말랑해서

가지고 놀기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이드컷도 상당히 좁아서 턴이 쉽게 되었었구요.

 

사진을 보시면 바인딩 세팅도 모르던 똥멍충이라 0도0도 해서 처음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자켓은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가 유행할때 리복에서 그에 맞춰 나온 농구 롱자켓입니다 ㅋㅋㅋ

(저 자켓에 끈이 긴데....그 끈이 리프트에 걸려서 데롱데롱 메달려 간적 있어요.)

 

이 역사적인 데크는 먼훗날에 헝글 어느분께 나눔 했구요....(그게 15년정도 전이네요.)

 

40대 중반이 된 지금 10대중반인 저때의 저를 만난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그래픽 보고 스노보드 사지마~ 똥멍충아~!"

 

 

 

 

나이트로 세라.jpg

 


무당신선

2022.04.01 13:19:55
*.154.185.130

오! 그 시절 감성이 충만 하십니다 ^^

헤르시언

2022.04.01 13:51:56
*.132.71.100

보드고를때 그래픽 이쁜게 최고 아니였나요.....??

혼자타는놈

2022.04.01 14:11:24
*.223.16.116

데크는 무조건 그래픽,

clous

2022.04.01 16:37:46
*.210.255.32

국가대표 포스~

날부마

2022.04.01 18:59:14
*.111.24.193

아 저역시 처음 보드살때 그래픽 보고

버튼 지빙 데크산 기억이....하....

산유국서민

2022.04.01 21:37:48
*.68.248.128

아.. 비룡 스케이트 보드
용돈모아 영등포까지 버스타고 사서 두동강 날때까지 탔던 내생에 첫 판때기

지구소년

2022.04.02 12:54:42
*.140.124.208

횽 리스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84289
1351 프로 vs 아마 결과~~~~ [8] GATSBY 2023-08-18 4 1969
1350 프로 VS 아마 촬영했습니다. file [8] GATSBY 2023-07-14 8 2607
1349 파크에서의 무개념 이용자의 추억. [7] GATSBY 2023-02-21 3 1817
1348 비울건 비우고 산뜻하게 시작하는 개츠비 입니다. file [29] GATSBY 2022-12-02 23 3657
1347 개츠비 입니다. [11] GATSBY 2022-12-01 31 2638
1346 쇼미더 머니는 디스전이 가장 잼나쥬. file [39] GATSBY 2022-12-01 48 2697
1345 내로남불의 극치 [25] GATSBY 2022-11-30 29 4342
1344 제가 놓쳤던 소비자의 입장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13] GATSBY 2022-11-28 22 3566
1343 하드굿 가격인상 이슈 [53] GATSBY 2022-11-27 3 3487
1342 당첨 축하드립니다. file [17] GATSBY 2022-11-15 19 2038
1341 다들 꾸릿하실텐데 나눔이나 하겠습니다. file [101] GATSBY 2022-11-15 95 2220
1340 저도 지름신이 강림 했습니다. file [19] GATSBY 2022-11-14 3 1516
1339 스노보드 공급 문제에 썰을 풉니다. [21] GATSBY 2022-11-10 6 3296
1338 스노보드 베이스 이야기 [31] GATSBY 2022-10-11 10 2981
1337 헝늙병의 시즌노리 file [7] GATSBY 2022-10-05 10 1388
1336 웰팍 꽃보더의 러브스토리 file [17] GATSBY 2022-09-27 5 3037
1335 휘팍 시즌권 + 회사 시즌방 완료 [19] GATSBY 2022-09-16 5 3113
1334 골프에는 피팅이 있지만 스노보드에는??? [18] GATSBY 2022-08-10   1965
1333 코로나 당첨 일지~! [20] GATSBY 2022-04-05 2 1150
» 추억의 사진 한장 file [7] GATSBY 2022-04-01 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