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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경험담입니다.


보더 타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또는 미래에 발목쪽 부상은 1번 이상은 당할거라 생각됩니다.

이때 만만하게 보시지 마시고, 꼭 참고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담을 올려봅니다.


1. 발목이 삐면, 약국가서 파스만 붙이지 말고, 다음날 정형외과를 꼭 가야 합니다.

   이유에 아래에 설명할께요


2.발목이 삐거나, 발목을 다치면 한방이 아니면 정형외과를 가야 합니다.

 - 발목 삐면, 한의원 가서 침맞으면 즉빵이라고 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헝글 부상 보고서에서 글을

   검색해보면, 한방가서 침 맞으리나는 권유가 많은데요, 한방에서 침은 절대 치료가 안됩니다. 통증 완화역활

   밖에 안됩니다. 문제는 통증완화되니까 사람들이 괜찮으니까 몇일있다 '어 괜찮다' 생각하고 바로 활동하는데

   이 시점에서 2차 부상을 당합니다. 즉 인대가 늘어났던 사람이 결국 끊어지는 상황까지 갈수 있습니다.

   한의원은 발목부상의 원인도 정확히 찾지 못할 뿐더러, 근본적인 치료가 안됩니다.


3. 정형외과 1차진료를 받았고, 몇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끔식 통증이 온다

  - 아쉽지만 치료기회를 놓친겁니다. 보통 발목부상은 보통 2주~1개월이내에 완치가 되는게 정상인데, 그 이상의

    시간(몇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있거나 발목이 흔들리는 불안전성 있다면, 이건 근본원인을 찾아야 하고 대게

    발목인대나 연골쪽 손상입니다.

   

    헝글보더 글을 검색해보면, 발목 부상이 오래간다. 난 6개월 가니 낫더라, 심하게 운동하면 통증이 올라온다

    이런 글들이 많은데, 공통적인 이유는 치료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입니다. 몇 개월이 지나도 계속 통증이 있다면

    수술말곤 답이 없습니다. 밤낮 물리치료하고, 약먹고 인대재생 주사 맞아봤자, 끊어졌거나 늘어난 인대가 다시

    달라 붙지 않습니다.


    몸에 상처가 깊으면 바늘로 꿰매듯이, 인대도 많이 파열됐거나(부분 파열), 완전 파열됐으면 꽤매야죠

    찢어진 상처가 그냥 놔두면 저절로 달라 붙나요? 쉽게 생각하세요


4. 발목이 다치면 무조건 족부전문의가 있는 중/대형 정형외과 또는 대학병원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냥 대학병원을 추천합니다.


    요즘 중대형 정형외과 전문병원들이 이런저런 인터넷 마케팅으로 사람들 잘 낚습니다. 홍보를 아주 기가 막히게

    합니다. 그래서 찾아가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별의 별 검사부터 다 하자고 합니다.

    초음파, CT 촬영, MRI 그리고 스테로이드 주사부터 인대재생 주사까지 맞아보자고 생쑈를 합니다.

    그래야 돈이 되거든요.


    반면에 대학병원은 워낙 임상경험이 많기에 굳이 MRI를 안 찍더라도 유능한 전문의들은 이학적 검사(발을 앞뒤로

    흔들어 보거나 잡아당기기)나 환자의 진술을 통해서 대충 짐작을 합니다. 워낙 많은 환자의 증상을 접하고

    수술도 엄청나게 많이 하기 떄문에, 잡다한 검사는 그냥 건너뜁니다.


    대학병원 전문의가 MRI가 찍자고 했을땐, 상태가 심각하거나 어느정도 증상을 거의 확신하기 때문에 자신이

    100%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찍기 위해서입니다.

  

    더 솔직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환자부담 여부(비급여/급여)를 기준으로 MRI 한번 찍으면 동네병원이 40만원대, 대학병원이 50~60만원대입니다.

    그렇다면 발목인대 수술비 얼마일까요? 약 30만원대입니다. 대학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그 정도입니다.

    물론 다른 부가적인 비용(마취료, 약물, 입원비)을 따지면 전체비용은 올라가겠지만,  수술비는 30만원 안팎입니다.

 

    반면에 인터넷 마케팅 잘하는 체인점 비스므리한 정형외과에센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지 않더군요

    그냥 검사를 다해보잡니다. 헐~

    나중엔 보너스로 체외충격파(1회 시술시 10만원 이상)도 3~7회해보자고 합니다.


    결국 수술하면 한방에 나을걸(30만원), 이런저란 잡다한 검사비만(100만원 이상) 낭비하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그냥 한방에 대학병원 가라는 얘기입니다. 동네병원은 수술해선 안 남습니다. 비급여 검사를

    많이 꼬셔야 수익이 많이 남죠 . 환자도 힘들고 지치고, 나중엔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돌팔이 의사들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하라는 검사 다하고, 돈 다내고 원인 좀 알려주라고 헀더니

     자기가 보기에 사진상으론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그냥 자기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 같이 하잡니다. 체외충격파도 받아

    보고, 스테로이드성 주사도 한번 맞아보고. 뭐 쓰자니 한도 끝도 없습니다.

     수술하면 될걸 왜 저런 개고생하고 돈날리고 시간 날린지 본인이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호전이 안되면 사람이 귀가 얇아지게 되는데, 결국 의사가 권유하면 흔들리게 되죠. 희망을 갖게 되니까..


5.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인대가 많이 느슨해지거나 많이 끊어진 경우입니다.

    주목할 만한 발췌내용을 붙입니다.


   '인대증식요법의 대가인 미국의 Hecket선생은 연결부위의 인대의
   느슨함과 약화에서 통증과 저림증상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만성통증의 원인되는 연결고리인 인대의 느슨함이나 약화는 검
   사로 알기는 어렵고 어떻게 보면 증상이나 병력청취 및 진찰에
   의한 노련한 의사의 경험적 진단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즉, 발목 통증의 대부분의 인대에서 연유합니다. 인대가 느스하기만 해져도 통증이 찌릿찌릿 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리치료를 해야할까요? 침을 맞야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 근육강화운동을 해야할까요?

    다시 연결하거나, 팽팽하게 잡아당겨 줘야겠죠?

    끊어진 인대가 침으로 연결되나요? 아니면 물리치료로 달라 붙나요? 답 나오시죠?


6. 발목을 다치거나 발목인대가 다치면 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나?

   발목통증을 그대로 두면 다음과 같이 현상이 발생합니다.

   1) 통증있는 발을 무의식적으로 힘을 안주다 보니 전체 자세가 틀어진다

   2) 자세가 틀어지니, 다른 부위(발목 골반등)에 대해가 토크가 발생하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3) 시간이 경과하면(6개월 이상), 발목은 물론 다른 부위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힘줄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위의 상황이 부작용이고, 장기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발목 부위에 연골손상까지 가게 된다는 겁니다.

   즉 아래와 같습니다.


   만성 발목 염좌->연골손상->퇴행성관절염->평생고생

  

   보통 나이드신 노인들이 나이들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데, 발목 통증 그대로 두면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노인처럼 될수 있고,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해야 합니다.

   

   그래서 발목부상이나 발목인대 부상을 당하면 심각하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치료하라는 겁니다.

   30대 후반에 관절염와서 인공관절 걱정을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나마 인대 파열은 수술하거나 강화운동 하면 되지만, 연골까지 손상된 경우면 심각합니다.

   끊어진 인대는 연결해주면 되지만 한번 닳아버린 연골은 재생이 안됩니다. 아이들은 성정기나 다시 재생이

   되지만 성장이 끝난 20대는 재생이 안되니, 다른 부위에서 연골을 뜯어다 이식을 해야 합니다.


   발목이 불안해지면 결국 자세가 나빠지면서, 발목연골까지 손상이 올수도 있으니 심각하겠죠?


7. 의사가 수술하자고 하면 쫄지말고 겸허히 받아들이자

    누가 수술 좋아하겠습니까? 발목이 아예 뿌러졌거나 아예 아킬레스건이 끊어진거라면 본인이 싫다고 해도

    가족들이나 의사가 강제로라도 수술을 시키겠죠.

   

    그란데 인대 부상은 수술이 참 얘매합니다. 인대라는게 실가닥이라서 몇 가닥 끊어진다고 해서 못사는 거 아닙니다

    근육운동 해주면 설서 끊어졌다하더라도 주변근육이  인대 역활을 해줍니다.

    축구선수들도 인대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하고 그냥 재활운동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대가 많이 끊어졌거나 완전파열됐으면 수술말곤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때 경험많은 의사 선생님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의사 선생님을 잘 만나야죠. 돌팔이 말고

   

    경험상 제 주위 사람이나 가족이 아래 상황에 모두 해당하면 전 그냥 수술을 강력히 권합니다.

    1) 발목을 다친지 3개월이 지났지만 계속 통증이 있다

    2) MRI상에 인대파열이 분명히 보인다.

    3) 심한운동을 하면(달라기) 다시 통증이 오고, 좀 지나면 통증이 없어진다. 그리고 이게 반복된다.

    4) 걷다고 발목이 가끔 빠지는 느낌이 든다, 덜렁거리는 느낌이 든다, 반대쪽 발목에 비해서 힘이 덜 들어가는 것 같다

    5)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


8. 발목인대 수술후, 또는 연골 수술은 어떻게?


  실제 수술시간으 30분 정도입니다. 짧은 편입니다.

  칼로 째는게 아니라 초소형 내시경(관절경)을 발목 사이로 삽입합니다. 그리로 나선 내시경 카메라로 보면서 수술합니다.

  흉터부위는 관절내시경 구멍 2개~3개 정도이고, 구멍크기는 0.5 cm정도라 흉터 걱정도 없습니다.


   만약 연골까지 손상됐다면 시간은 더 걸리고, 손상된 연골부위를 매끈하데 다듬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연마라고 보심

   됩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에 제 글이 본의 아니게 또다른 돌팔이성 글이 될수도 있겠지만, 저와 비슷하 경험을 겪고 있는 분에게

시간낭비,돈낭비/정신적 스테레스 받지 않은 가장 빠른 길을 알려드리고자 장황하게 썼습니다.


위의 글을 단도직입적으로 축약하면..

 

'몇달 지나도 호전안되면 그냥 대학병원 전문의한테 가서 수술하고 몇일 입원하고 2~3달 깁스하고 다니면 땡입니다'

'잡다한 검사로 시간낭비/돈낭비 하지말고, 정말 잘하는 선생님 수소문해서 치료받고 수술받는게 제일 빠른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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