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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오후 한 3시 쯤..
한창 사람 많을 때.. 곧 가야하는 사람들이.. 온통 리프트 줄에 달라붙어 빨리 시즌권 '띠롱' 해달라고 기다릴 때..
호크 리프트 줄이 한창 길어져 있었고.. 저와 제 와이프는 친구와 그 와이프를 강습시키느라 한번도 제대로 못탄 분을 풀기 위해..
한번만 호크 타고 내려오자며 리프트 줄 끝에 섰습니다.
바로 앞에.. 외국 꼬마 스키어들이 몇명 아버지와 함께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뒤를 저와 제 와이프가 나름 질서정연한척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긴긴 기다림끝에 드디어 시즌권 '띠롱' 하고 들어가니까..
호크 리프트 타는 곳 바로 옆에 패트롤 들 들어가라고 터놓은 곳으로 쓱 와가지고 마치 자기는 면책 특권이라도 있는 양, 당당하게 웃으며 기다리고 있던 프리스키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야이 시부엉새야..
니 아들인지 친척 동생인지..같이 프리스키 신고 거기서 우리 앞에 새치기 할라고 했지? 그 꼬맹이가 외국 물 좀 먹었는지.. 내 앞에 외국 꼬마 스키어들과 아는체 하더라..? 막 엄청 옷도 꾸며 입고.. 그러고 있던 그 꼬마아이.. 지는 무슨 특권이라도 가진 듯이 의기양양하게 '난 줄은 안 섰지만, 여기에서 바로 리프트 탈 수 있어' 라는 듯한 흐뭇한 미소를 띄며.... 그 외국 꼬마 스키어들에게 'Hi~' 이러대?
그 외국 꼬마 스키어들 완전 어이없어 하면서 답은 해주더만.. 근데.. 그 외국인 꼬마 스키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저히 이해 못하는 표정이던디?
한 성깔하는 내 와이프가.. 그래서 니가 우리 앞에 타려니까 한마디 했잖아.
줄 서시고 여기서 타시는거냐고..
니네 찍소리 못했잖아.. 그치..
아오.. 내가 니 헬멧에 니 이름 적힌거 봤는데..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참는다잉.. 그리고 그딴 짓 하려면 헬멧에 Skiing Rules 스티커 때라잉..
니 땜에 다른 매너 좋으신 Skiing rules 회원 분들 열받으신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