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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보드에 열정이 다글 다글 끓어오르던 그 때쯤
시즌이 너무 아쉽게 끝나버리고 지금 같은 5월이였던가?
아무것도 모르던 차에 혼자서 웅플로 달려봤다.
낮선 현장과 환경에 조금 어색했지만
매표소에서 카드로 계산하고~
음료수도 한잔 들고 여유있게 시작 하려고 들어갓는데.......
아마 웅플 처음가본 나와 같은 감정 느낀사람 여럿있을꺼라 생각된다.
그렇다........... 라이딩,.... 카빙은 꿈도 못꿀곳이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과학 기술과 자본이 엄청날 것으로 착각한 내가 잘못이다.
어쨋든 비싼돈주고 온거 한번 비벼나보자는 심정으로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서보니...
오른쪽은 킥커 한쪽은 휑~한 슬로프에 한두명 낙옆밀고 있다.
웬지 킥커는 부담스러워 슬로프로 슥~ 갓지만 아.... 엣지를 몇번이나 바꿧던가!?
입구쪽의 원인모를 깊숙한 슬러시 같은 눈에 발을 담그고있다.
다시 꿋꿋하게 올라가서 이번엔 킥커에서 날라보리라.
사실 킥커 경험도 없지만 돈이 아까워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근데 웬지 .................... 부담스러운 시선들; 물론 혼자서 느끼는거겠지만 ㅋ
라이딩만 줄곳 파왔던 나로서는 파크쪽의 문화가 어색해서 다시 슬로프쪽으로 몸을 돌리고
이걸... 두어번 반복하니.... 30분정도 흘렀다.
그래! 쿨하게 집에가자!!!!!!!!!!
하고 나와버렸다 ^^
근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새벽 2시쯤이었던가?
갑자기 BC카드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지금 부천쪽에서 두어차례 결제가 떳는데 본인이 맞으시냐고
첨엔 무슨 사기꾼 같아서 퉁명스럽게 꽂아 물었다.
알고보니 진짜 BC카드다;
그쪽에서는 지금 시간에 사용한적 없다고 하니........
그때 희번덕 생각이나서 지갑을 뒤져봤더니 카드가 없다;;;;;;;;
그렇다........ 웅플에서 카드 결제할때 카드를 놓고 왔던게다.......
BC카드에서 신고하고 출동시켜준다고 한다.
아까의 퉁명스럽게 꽂아 묻던나는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고~
네 ^^; 꼭 잘좀 부탁드릴게요~
일순간 내가 갑이아닌 을로 추락해 있었다;;;;
사건은 이러했다.
1 . 당일 카드 습득
2 . 카드가 돌아가는지 확인차 편의점에서 소소한 물건 구입
3. 대담하게 AM로 출격
4. AM에서 현장검거 ㅡㅡb
범인도 잡히고.... 결제내역도 다 환불을 받았건만
난 그이후에 부천 경찰서까지 휴가내서 조서 쓰러가야 했다.
경찰서에서 먹는 비타500은 남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