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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했던 동생 형 친구
안갑니다.
아니 친구는 가네요. 어릴때.. 항상 붙어다니거나
회사에서 늘 같이 다니며 어울리는 친구 선배 후배는 갑니다.
그 외엔 안가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결혼 생각도 없고, 그냥 돈만 내러 가는게 아까웠습니다.
인맥이니 뭐니 그런거.. 관리할줄알고 친근하게 유지할줄 아는 사람이나 하는거지
저같이 그냥 연락오면 왜 뭐 용건이뭔데 어쩌라고 아 꺼져 좀 ㅋ
이런 케릭터로 생각하면 참 내가 왜 돈을 내지?
그냥 축하한다 한마디면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대신에 상가집은 무조건 갑니다...
상당했다는 연락 들으면 누구 상당했는데 너 갈꺼냐? 안묻고
그냥 모를수도 있으니 누구 상당했습니다. 어디입니다. 연락주고
특별히 같이 가자 하는 사람 없으니.. 그냥 혼자가서 조용히 밥먹고
그냥 옵니다...
근데 오늘 좀 다른 분위기였네요.
지인분 상치루는데... 제가 좀 먼저 도착하는 시간이라 인사드리고 밥이나 먹고 가려했는데
기다려. 우리 갈때까지.
그래서 처음이라 기다려봤는데
다같이 앉아서 밥먹고 인사드리고
짧게나마 상주랑 인사나누고 안부 묻고
그러고 2차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니 술한잔마시며 그간 있던 일상 얘기했는데
그게 참... 어색하면서도.. 이렇게라도 보는구나...
그렇다면 경사가 있는 날에 다같이 모이면 더 재밌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오늘 좀더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은데...
이미 친하고 잘해주던 동생들 친구들 형들은 다 결혼해서...
그래서 인지 그 사람들은 저랑 점점 멀어져가는데..
겪지 않으면.. 그로 인해 어떤 시너지가 발생하는지 모르는가 봅니다.
오늘따라 생각이 좀 많아지는 밤이네요.
넉넉치 않은 삶이라 그런가 빠듯하게 야무지게 산다고 생각한게
야무진게 아니라 야박하게 산게 아닌가 싶네요.
야동이 기쁨인 이유죠.
하...왜 손해보는거 같지...
언젠가는 할꺼라는 미련일까요?
훗훗...
오늘글은 좀 안습이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