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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조회 수 1602 추천 수 6 2020.09.12 10:02:06
서울역에서 1호선 타고 시흥역으로
갈때였다
종이봉투에는 새끼 강아지가 담겨 있어 꿈뜰꿈틀했다
자리가 꾀 있어 앉자마자 종이봉투를 느슨하게 풀어주었더니
강아지가 머리만 쏙 내밀었다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심지어 아리따운 아가씨가 말도 걸어왔다
몇개월이예요?
난 이때 너무 심장이 떨려서 내 나이를 이야기 할뻔했다
생각해보니 여자와 말을 썩는다는건 그때가 끝이었지 싶으다...요
추워집니다...
엮인글 :

세3

2020.09.12 10:10:21
*.235.8.51

가슴쓸쓸해지는 이야기군요

탁숙희

2020.09.12 10:12:42
*.144.144.234

가...가슴?
가아슴요???
.
.
.
야하군요...

세3

2020.09.12 10:33:27
*.235.8.51

오우오우 ㅋㅋㅋㅋㅋㅋㅋ
사슴 쓸쓸해지는 이야기군요...

지구소년

2020.09.12 10:23:22
*.255.202.164

예뼜나요?

탁숙희

2020.09.12 10:39:25
*.144.144.234

당시 치마입은 사람이 말까지 한다고 생각해 보셔요 아찔했습니다

행율

2020.09.12 10:24:21
*.254.210.51

여름이었다.

탁숙희

2020.09.12 10:39:56
*.144.144.234

그랬던거 같아요...

TwothumbsUp

2020.09.12 10:27:26
*.214.118.92

ㅋㅋㅋㅋㅋ

탁숙희

2020.09.12 10:40:12
*.144.144.234

ㅎㅎㅎㅎ

WhyJei(와이제이)

2020.09.12 10:28:41
*.33.184.185

강아지 입양해야 하나요.

탁숙희

2020.09.12 10:40:33
*.144.144.234

추천 드립니다...

soulpapa

2020.09.12 10:41:13
*.39.246.251

지금 이쁜 강아지가 있으면, 박수치며 운동하던 아주머니가 오실지도 모른다는 슬픈 상상이 ㅠ

탁숙희

2020.09.12 10:47:13
*.235.48.67

오우 ....막걸리 각인데요...호오...

sia.sia

2020.09.12 10:51:24
*.179.48.72

보신용?ㅋ

탁숙희

2020.09.12 12:49:27
*.235.48.182

지인에게 전달해 주는...과정이었습니다

덜~잊혀진

2020.09.12 11:05:46
*.166.247.110

말이 썩는다구요?

탁숙희

2020.09.12 12:50:27
*.235.48.182

예전 언어로는 소통하다 라고도 합니다
어르신...

winkle

2020.09.12 11:15:35
*.62.219.212

강아지를 핑계로 탑님한테 말을건거 아닐까 합니다.

탁숙희

2020.09.12 12:51:15
*.235.48.182

아닐거예요
그런적이 없었어요 ㅜㅜ

키노83

2020.09.12 12:28:42
*.223.34.12

너무쓸쓸한이야기입니다ㅜㅜ

탁숙희

2020.09.12 12:52:06
*.235.48.182

지나간 일
살아갈 날이 남았으니 괜찮아요

VitalGoofy⚡

2020.09.12 12:37:21
*.33.160.34

그날이후 새끼강아지는 영문도 모른채 매일 지하철을 타게되었고........ ;;; (후략)

탁숙희

2020.09.12 12:52:48
*.235.48.182

낚시 다니랴 보드 타러 다니랴 바빴어요 나름...

ㅣ천지호ㅣ

2020.09.12 13:04:06
*.203.62.28

쓸쓸한건지... 안타까운건지... 다행인건지...

 

탁숙희

2020.09.14 07:44:51
*.235.9.193

신은 공평하다 는 말 어떤놈이 했어요?

ㅣ천지호ㅣ

2020.09.14 14:40:24
*.203.62.28

원빈 닮은꼴 외모 이외 기타 등등

다 가지신분께서 왜그러세욤~~~

요구르트

2020.09.12 13:27:27
*.142.46.143

일단 개가 있어야 하는군요

탁숙희

2020.09.14 07:52:07
*.235.9.193

작을수록 편하고 유리할거 같아요...

곰팅이™

2020.09.12 18:12:06
*.176.111.21

작업용으로 강아지를 가지고 다니셨군요..-_-

BRTNT6

2020.09.12 21:58:06
*.126.35.45

ㅋㅋㅋ

논네보더

2020.09.12 22:39:24
*.47.34.15

유럽 코로나로 락다운됬을때, 독일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두명이상 같이 다닐수 없더군요.

애가 둘있어도 하나만 데리고 다녀야하구요.

근데 개는 산책을 시켜야해서 두세마리씩 끌고 나와도 되구요..

사람이 개보다 못한나라 였어요..

 

탁숙희

2020.09.14 07:52:56
*.235.9.193

어휴 고생하셨습니다
힘들게 들어오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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