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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기말고사를 끝낸(망친) 은성이가
영화 존윅 3편이 보고싶다길래
시험 보(망치)느라 고생도 했겠다 싶어서
격려하는 차원에서 예매를 했습니다.
영화가 19금이라서 입구에서 제지당할까봐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녀석 머리카락에 왁스를 쳐발쳐발.
셔츠를 입혀놓으니 완전 잘생긴 대학생은 개뿔
여드름 돋보이는 고딩 하나가 서있더라구요. -_-;;;
암튼 그렇게 밤 12시 영화를 보러 갔다왔습니다.
은성이의 일탈을 기념할 겸
둘이서 사진 좀 찍으려고 영화관 직원에게 다가가서
"저 죄송하지만 사진 하나만 찍어주시겠어요?'
라고 물었는데
"네!? 그건 좀 어려운데요. 저랑 왜...."
???? -__-?????
직원은 본인과 제가 같이 찍고 싶은줄 알고 .... 하....
암튼 주위 펀글 게시판에서나 봄직한 일을 직접 겪으니
그냥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렇게 시간이 다 되어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입구에 직원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렇게 은성이의 최초의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 감상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담으로
제 첫 19금 영화는
인천 제물포극장에서 했던 동시상영 영화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