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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 마지막에 갔을때였나..
시즌방 사람들이랑 펭귄 리프트를 타는데 앞에 남자 둘이 타더군요.
근데.. 이따 한놈이 담배를 들고 있습니다. 제가 그사람보고 이야기했죠.
"저기 리프트에서 담배피시는거 아니죠?"
그랬더니 씨익 웃더군요.."네 안피죠"
그러고는 올라가는데 앞리프트에서 담배냄새가 슬슬 나더군요..
걍 참다가 내렸습니다. 내려서 보니 펭귄에서 반딩 묶고 있더군요.
가서 이야기했죠. 죄송한데 담배 안피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안폈으면 좋겠다고..
당시 그쪽 일행이 총 3명이었습니다.
갑자기 쌍욕이 날라오더군요 ㅋㅋ
"야이 XX야 담배 냄새 맡으면 뒤지냐? 엉?"
키 보통에 사악하게 생긴넘(?) 하나, 그리고 키 작은 사람인데 늙어보이는 사람 하나, 그리고 이 둘의 일행으로 보이는 키가 좀 큰 분 하나.
다짜고짜 욕날라오는데 저도 짜증나서 욕날려줬습니다. 시즌방 일행도 같이 싸우고..
쉽게 말하면 상종할 인간이 안되더군요. 그러고는 하는말이..
"휘팍 내가 6년동안 저런 XX첨보네"이러더군요.
저 휘팍 올해로 9년차입니다 -_-
리프트에서 담배핀다고 다짜고짜 제가 욕한것도 아니고, 가서 담배 안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주 다짜고짜 욕을 바가지로..ㅋㅋ
웃기는게 제 키가 180좀 안되는데 거기 젤 나이 많아보이는 사람이 165쯤되보이는 양반인데..저보고 그러더군요.
"x만한 xx가 어쩌고 저쩌고.."
저희는 챔피언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그때가 시즌 말기라 펭귄에 키커 만들고 뛰던 때였습니다.
저보고 내려오라더군요 ㅋㅋㅋㅋ 밑에서 보자고.
아니 볼꺼면 여기서 보지 왜 밑에 내려와서 보자고 협박하는건지 참..ㅋㅋ
재밌는건 그쪽 일행중 한명은 말리면서 저희보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보아하니 나이로 봐서 동생같던데 저런 형들이랑 같이 타는거 보니 참 불쌍합디다...
리프트에서 담배피면 냄새 뒤로 다 넘어갑니다.
곤도라에서 담배피면 곤도라에 냄새 배입니다.
제발좀 올해는 개념있는 인간들좀 만났으면 좋겠네요.
정히 필려면 사람없는 구석가서 조용히 피던가
같은 흡연자로써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