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 고수님들.
오늘 여자친구와 오후권으로 웰팍을 다녀 왔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번이 2번째 방문으로 낙엽부터 펜듈럼, 너비스턴 등등
알려주기 위하여 하루종일 같이 알파에서 시간을 보내고
딱 한번 브라보 오픈 햇다고 하길래. 여자친구 알파에서 혼자 연습 좀 하라고 하고
저는 브라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던 중 어떤 보더분이 브라보 서부터
강약조절 하시면서 내려 오시는데 뒤따라서 어떤 미친x 스키어가
(인상착의 빨간색 상의 검정색 하의 검정색 헬멧)
보더분이 토우로 진입 하는데 바로 코앞으로 쌩~하고 지나가라고요.
진짜 멀리서 봣는데도 보더분이 벙 찌셔가지고 잠시 자리에 멈춰서 스키어 내려 가는거 보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뭐 저런게 다 있지 햇는데.. 아니나 다를까 브라보 도착해서 라이딩하는데
똑같이 또 직활강을 하면서 아슬아슬 내려 오더군요...
진짜 따라가서 욕 한반가지 해주고 오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아 내가 안전장구 다 해도 저런 사람이 날 박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 때문에 이제 제대로 입문좀 해보려 하는 보린이인데...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제 앞에서 지나갓으면 욕 한바가지 해 줫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정말 다시 한번 그 보더분이 벙 쪄서 멈춰서 바라만 보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르고 , 아쉬워서 주절주절 해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