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제가 보드 타면서 서핑을 생각한 경우가 많았는데...
서핑이 진짜 매력적인 부분은 파도 소리입니다
파도를 보고 있다가
타기 좋게 깔끔한 파도가 오는게 보이면
몸을 돌리고 패들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뒤에서 파도가 점점 나한테 밀려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주는 느낌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습니다
의성어로는 표현이 안됩니다
구오오오오오..
쏴아아아아...이런거요
그 소리가 잊혀지지 않아요
그런데
보딩에도 그런게 있더라구여
설질이 아주 좋았던 날
보드를 타는데
딱 그 느낌의 소리가 나더군요
이건 여러분은 잘 아시겠지만
보드가 설면을 가르는 소리가 다 틀리잖아요
그 중 설질이 아주 좋을 때 나는 소리요
이 느낌은 똑같습니다
서핑을 하려면 파도가 좀 있어야 할텐데....
요즘 동해안은 잔잔한데요
그런 파도에도 할만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