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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도 뭐 썩 잘타는 편은 아닌데, 그냥 그나마 자세가 제일 불편하다는 로드바이크를 몇년 탄 경험에서 몇가지 말씀드리면...
1. 엉덩이 or 회음부가 아프다.
- 누구나 다 아픕니다. 자전거를 첨 시작하면 당연히 더 아픕니다.
- 해결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가. 좋은 안장(비싼게 아닌 자신의 엉덩이 형태와 잘 맞는)과 패드가 들어간 옷을 입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쫄쫄이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패드가 부착된 속옷 + 편안한 바지를 입으시면 됩니다.
효과는 물론 패드쫄바지보단 떨어집니다.
겉에 입은 바지의 원단에 따라 엉덩이가 고정되지 못하고 안장위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나. 전립선안장 : 개인적으로 효과에 그리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다면 하루에 1~200km씩 몇주를 달려야 하는 투어선수들이 선호할텐데 전혀....안보입니다.
2. 발기부전 같은 거 겁난다.
- 선수레벨로 타는 거 아니면 상관없고...
- 선수레벨이 아닌데 경험이 있다...는 대부분 1번을 무시해서인 경우도 있습니다.
회음부에 압박이 오는데도 그냥 참고 타거나...그런...
3. 어깨랑 팔이 아프다.
- 체중이 팔에 실려있어서 그렇고, 체중이 팔에 실리는 이유는 아래 두가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자신의 신체사이즈와 안맞는 자전거.
- 사이즈가 맞다면 핸들과 안장높이와 위치 등을 조절해서 자신에게 맞춰 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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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기타 주의할 점.
1. 한강 자전거도로에선 아무리 한적해도 시속 20km 를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특히 주말의 한강 자전거도로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자전거나 산책하는 사람, 어린아이들로 정말 위험지역이죠.
그리고, 자전거도로의 중앙선은 도로의 중앙선의 개념이 아닙니다. 내 차선이니 과속해도 된다?...당연히 안됩니다.
2. 야간에 타면 조명은 필수, 그러나 지나친 상향등은 마주오는 자전거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니 조절해야 합니다.
3. 자전거도로는 자전거가 우선이 아닙니다. 어디든 사람이 우선입니다.
이걸 잔차쟁이들이 무시하는 날, 언젠가 한강 자전거 도로는 산책로로 이름이 바뀌고 자전거 출입이 금지될 겁니다.
MTB들 입산금지되는 산들이 있죠. 바로 저런 이유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이어폰..
뭐...금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보드타면서도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다수이니 그냥 최대한 조심해서 타세요.
한쪽만 꽂는다, 전화기 블루투스다...라고들 하지만, 집중력의 차이는 사고발생 순간 영향력정말 큽니다.
5. 물통
요즘 자전거에 보면 물통케이지가 달려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도로 구입해서 설치하는 분들도 있구요.
여기에 그냥 생수통이나 이온음료수통 꽂아서 다니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흠...사실 그 물통이 자전거용 물통을 꽂도록 만들어진 거라...
평지에선 상관없는데 요철에서 자전거가 덜컹거리면 일반 생수통은 튕겨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점 감안해서 주의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전 주로 도로에서 타고,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탈 일은 없는데 가끔 타면 시속 20km 이하로만 탑니다.
그럼 가끔 MTB나 다른 아저씨분들이 추월하면서 구박하시더라구요.
그 좋은 자전거를 타면서 왜 그렇게 천천히 다니냐고...ㅋㅋㅋ
근데, 저도 딱 한가지....속도를 올리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앞에 자전거타는 사람이 이어폰을 꽂은 경우.
이건 정말 예측할 수 없는 폭탄에 붙어가는 꼴이라, 무조건 추월해서 갑니다.ㄷㄷㄷ
그리고 이 대사가 눈에 계속...
그 좋은 자전거를 ...그 좋은 자전거를 ...
좋은거 타시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