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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중간에 앉아있는것

조회 수 297 추천 수 0 2011.12.12 17:07:54

- 초중급슬롭
초급이용자중 많은 비중이 가끔 보드장으로 놀러오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놀러오는거예요. 넘어진 김에 쉬고, 얘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건 어쩔수 없어요. 사이드로 가라구요? 초급슬롭은 보통 넓고 초보이니 당연히 일어서기도 힘든데 언제 옆으로 갑니까.
초급은 그냥 노는 곳이니 쏘는 사람이 알아서 멀리 피해가는 겁니다. 짜증낼 필요 없어요. 우리나라 보드장은 어쩔수 없습니다. 아무리 헝글에서 캠페인해도 소용없고, 스키장 패트롤이 뭐라고 해도 이건 불변입니다. 이거가지고 욕하고 짜증내봐야 자기만 손해입니다.
주말 사람많은데 초급슬롭에 사람들많이 앉아있다고 짜증내는게 웃긴거죠

 

- 중상급슬롭
헝글이용자들 패턴을 보면, 상급에서 슬로프에 앉아있는것을 모두 초보들이 수다떨고 노는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아파서 사이드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그런 경험 많구요.
웃으면서도 무릎이나 다리가 안 움직여 일어서질 못하고, 제친구는 팔부러졌을때 외관상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사이드로만 못갈정도였죠.

당신이 그냥 멀리서 보고, 혹은 대사 몇마디 듣고 그들이 무슨 상황일지 백퍼센트 판단이 되십니까?
물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이드로 못갈 상황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앉아있는 사람들을 모두 개념없는 사람들로 판단하는 사람이 바로 개념없는겁니다.
돈받고 급행택시로 이용되는 앰뷸런스가 많다는 뉴스때문에 앰뷸런스 지나갈때 안비켜주시겠습니까?
모든걸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지 마세요.

 

물론 초급자들이 겁없이 중간에서 도란도란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욕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보통 슬로프중간에 앉아있기를 피하게 되는 시점은 뒤치기를 당해본 이후입니다.
뒤치기 당해보지 않는한 실감이 안나서 초급에서 쉬듯 쉬게 되거든요.
정 답답하시다면 그냥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위험하다고 한마디 해주세요.
짜증내고 헝글와서 하소연해서 뭐합니까?
턴 몇번할거 포기하면 됩니다. 턴 몇번 못한다고 죽습니까

 

누군가 상급슬로프에 앉아있다면,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내려갈때까지 기다리거나 낙엽으로 피해가거나 등등 조심히 내려가면 됩니다.
누가 앉아있으면 못피해갈 정도의 실력이십니까? 남탓하기 전에 실력을 키우십시요.
보드장에 짜증내러 간건 아니니까요.

엮인글 :

당해보세요.

2011.12.12 17:18:42
*.207.114.62

설마 슬롶에 앉아 있다고 다 싸잡아 화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헝글분들도 위급한 사람들이 누워있거나 앉아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정말 슬롶 중간에 대놓고 노가리 까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그런 모습을 보고 화내시는거죠.
그런 분들과 어쩌다 사고나면 오히려 화내고 싸우자고 덤비는건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해 누워계심 다가가서 도와드리거나 패트롤 불러주시기도 하시던데요.

초보를 가르치시거나 타시는 분들 생각이 박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들 가르쳐줄때 다리가 아프거나 넘어지면 무조건 사이드로 이동하라고 먼저 가르쳐 줍니다. 아니면 너가 부상을 당할수 있다고 말이죠.

유령데크도 마찬가지로 저번주 성우에서 한 여성보더께서 알파에서 친구분을 강습해 주시고 계시던데 본인데크를 슬로프위에 평행으로 놓고 강습을 하시더라구요.

데크가 안내려가니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신거 같습니다. 저건 정말 아닌거 같아서 위험하니깐 뒤집어 놓으시라고 말씀드렸더니 패트롤이 끼어놓은 막대기뒤에 데크를 놓더라구요....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화가 안나시겠습니까......

상급

2011.12.12 17:43:37
*.161.136.40

"정말 슬롶 중간에 대놓고 노가리 까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아십니까 옆에서 계속 있지 않으셨다면 그것조차 편견입니다. 본문을 보세요
"그런분들과 어쩌다 사고나면"
앉아서 노가리까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피해갈 능력이 없다면 부딪친 사람도 실력부족이라는 것이 이글의 내용입니다. 즉 어쩌다가 아니라 피해야 합니다.

안전교육은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실상은 초보자가 초보자를 가르키는 것이 스키장의 현실이며, 따라서 현실도 인정해야 합니다. 보드가 공교육의 정규과목은 아니니까요.

저도 많이 뒤치기 당했습니다. 제 철칙은 뒤에서 받치더라도 앞사람과는 절대로 부딪치지 않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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