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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편의점 알바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하루종일 그 좁은데 갇혀서 바코드찍고 계산하고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하시겠습니까.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100만원도 안되는돈 벌려고

 

밤에 잠도 못자면서 일하느라 너무 수고가 많습니다.

 

일끝나면 쉽니까??? 아니죠. 학교가야죠. 공부해야죠. 지긋지긋한 노예인생 탈출할려면

 

그렇게 악바리처럼 살아야죠. 어쩌겠습니까 세상이 이런데...

 

그 고충 왠만한 사람들 다압니다. 말안해도 힘들고 짜증나고답답하겠구나...

 

다 압니다..

 

그래도.....아무리 그래도.... 

 

짜증나더라도 손님한테는 퉁명스럽게 하지 맙시다.

 

돈은 손에서 손으로 줍시다. 손내밀었는데 탁자위에 잔돈 놓지 맙시다.

 

말안해도 봉투담을 정도면 봉투 줍시다. 편의점 알바 하루만 해도 이게 봉투가 필요한지 아닌지 아는데

 

왜 가만있나요? 봉투가 아까운거라면 ' 봉투 드릴까요?'라는 말을 먼저하세요.

 

봉투 탁자위에 그냥 올려놓지 마세요. 봉투 벌리면 알아서 물건 같이 담아줍니다.

 

뭐가 안되면 그냥 안된다고 하세요. 

 

엉뚱한걸 가져와서 때쓰는것도 아니고 '그런거 안되는데요?'라고하면서 말꼬리 올리면 싸우자는겁니까?

 

된다니까 찾아왔지 안되는거 억지로 해달라고 오진 않습니다.

 

뭐... 이외에도 짜잘한 몇가지가 더있습니다만...여기까지하고

 

자꾸 퉁명스럽게 말하고 이런식으로 서비스 하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고 서로 짜증나게 되는거지요.

 

그 고충 충분히 이해하니까 그 짜증을 다른사람들한테 표현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해결되는게 없습니다.

 

편의점 이용하시는 고객분들도 알바생들만큼은 공손하게 대해주세요.

 

학생이라고 나이어리다고 반말하고 명령하듯 말하지 마시구요.

 

뭐... 여기가 편의점커뮤니티냐 하시겠지만... 그냥 자게니까 주절거려봅니다.

 

기타 모든 서비스업 종사자 여러분 수고많으십니다. 에궁....

엮인글 :

날고시퍼_초보보더

2011.10.22 08:22:26
*.241.147.32

음. 이상 편의점 알바게시판이였습니다.

모두모두 힘내자구요!

칠성사이다™

2011.10.22 09:02:38
*.46.40.15

^^; 알바들 고생한다는 요지인줄알았는데..핵심은... 잘해라~ 이거 군요^^

프론트사이드18˚

2011.10.22 09:38:46
*.226.214.106

손님한테 퉁명스럽게 대하고 손을 내밀었는데도 잔돈 탁자위에 주는건 분명 잘못하는거지만요.. 아마 그 알바도 모든 손님한테 그런건 아닐거예요.. 바쁠 때나 기분 안좋을 때 등등 몇몇 손님한테 그랬겠죠..(몇몇 손님한테라도 그러면 안되지만요)
그 알바들은 잔돈 던지듯이 놓고 반말하고 생떼쓰는 손님들이 하루에 수십명일겁니다. 그 알바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훨씬 심한걸 많이 겪고 있을겁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이것저것 안된다고 하는건 아마 대부분 편의점주로부터 교육이 잘안되서 그럴거예요.. 요즘 편의점 업무가 너무 복잡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녜요..만약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랬다면 혼나야죠..
그리고 봉투는 무상제공하다 걸리면 벌금 냅니다. 무상제공하는 곳이 많지만 당연하게 요구할 문제는 아니구요.. 말씀하신것처럼 봉투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는 센스가 부족했네요.. 하지만 안 물어봤다고 뭐라 할건 아닌게 봉투값을 더 내야하니 전적으로 손님의 선택이라 생각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IN_대명

2011.10.22 10:44:31
*.116.46.60

저도 처음에 몇몇 손님들때문에 짜증나서 살짝 기분나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한적이 있는데.. 손님가고나서 생각해보니 미안하다라구요..^^; 그래서 진상손님와서 얼굴벌개져도 뒤에있는 손님한텐 최대한 친절하고 빠른 계산해주려고 노력합니다..ㅠㅠ
봉투값.. 벌금까지는 모르겠고, 저희 가게는 점장님이 그렇게 뭐라고 안하셔서 단골들이나 애매한경우는 그냥 주기도 합니다만.. 아마 그 알바는 제가 봤을 때 봉투에 넣어주기 귀찮아서 걍 알아서 들고가라고 멀뚱히 있었던거 같네요..^^;

쭈쭈쭈_1017475

2011.10.22 17:12:54
*.241.147.16

맞아요!!맞아요!! 편의점은 봉투를 당연히 무료로 준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편의점도 봉투값 받아야하는건데.. 편의점에서 봉투값 받으면 짜증내시는분들도있더라고요..

IN_대명

2011.10.22 17:21:43
*.116.46.60

제가 소비자라도.. 편의점 자체가 단가가 높아서 봉투값까지 받아야겠나 싶지만.. 그 분만 내는것도 아닌데 그냥 내시면 될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형마트는 제가 알기론 50원 받습니다..;;
그거는 생각못하시고 왜 여기만 봉투값받냐고 그러시는 분들 있죠..^^;
뭐, 그래도 저는 숨만 쉬면서 바코드만 찍어서 등록금 마련할랍니다...;;

나름캐간지

2011.10.22 09:44:50
*.197.203.6

와 완전 공감!! 공감 백만배입니다!!
가끔 싸가지없는것들은 싸인하란 소리도 안하고 손만 가르킴...

IN_대명

2011.10.22 10:33:54
*.116.46.60

현직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글쓴이님 말대로 저는 야간하고 있습니다...^^
주간, 저녁, 새벽타임 다 해봤고요, 시간에 따라 손님들의 질(?)이 다릅니다..(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시고요) 주간은 제정신(?)인 사람들이 옵니다.. 그렇습니다, 회사원들 잠깐 커피한잔, 담배사러 많이들 오시죠.. 편합니다 물건도 별로 안들어오고.. 문제는 저녁타임인데요.. 학교 끝나고 학생들, 초저녁부터 술한잔 걸치신 손님들.. 저녁드시고 간식사러 오시는 손님들.. 가지각색인데요.. 문제는 만취손님들이죠..;;
뭐 기분상하신 일 있었는지.. 거스름돈 얼마얼마입니다.. 하고 드리는데.. "아 거스름돈 됐고~ 그거 팁이다.." 이러시는분도 있고, "아 잔돈필요없어, 너 가져~ " 반말 찍찍싸시면서 대답해주십니다^^
처음에 기분 정말 상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뻘 되시는 분들인데.. 저랑 같은 또래 자식 있으실텐데요..
세달 넘게 하고 있는데 적응돼서 이제는 위트로 받아칩니다.. 솔직히 말해서 복장만 봐도 작업복, 박스주우러 다니시는 분들 얼굴 다 아는데.. 반말에 퉁명스럽고.. 게다가 저녁시간엔 물건도 많이 들어오거든요 정리하다가 학생들 러쉬오고, 또 미성년자들 와서 술, 담배 달라그러는데 걔네들 이젠 귀찮습니다..ㅠㅠ 최악의 손님 한명있었는데.. 아침부터 술냄새 풍기면서 라이타 400원짜리 사러와서.. 400원을 계산대에다 던지면서 "왜 째려봐요? 기분나빠요? 손님한테 그렇게 해도 되요? 내가 술좀 마셔서 그런데.. 기분나쁘면 나와서 한판 붙으시죠..." 이러는 개념상실한 양아치도 있었드랬죠..^^;
편의점 알바라는게 손님 계산해주고 물건정리하고 간단한거지만.. 어떤 손님은 계산만해도 기분좋은 손님들도 있죠~ 3살정도 되보이는 애들은 어쩌니 귀여운지.. 그런 손님들 때문에 기분풀리기도 했지만.. 저도 편의점 알바해봐서 다른 편의점에 담배사러 가면 싸가지 없는 알바들 많더라구요.. 담배 못찾아서 손가락으로 저거 주세요 했더니 지딴에는 기분나빴는지 돈을 탁탁쳐서 주더라고요.. 나이도 비슷해보이던데 한마디 할려다가 말았습니다.. 쯧.. 어차피 알바도 사람이라 기분상하고 안좋을때도 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존중해줍시다..ㅠㅠ
저번 알바비 시즌준비한다고 반은 까먹었네요.. ;; 얼마되지도 않는거..ㅠㅠ
우리 가게 헝글분들 오시면 1:1 상품으로 쏴드릴수 있는데 ~~ ㅎㅎ
암튼 대한민국 편의점 알바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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