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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있었던 일이네요.(아직도 자빠링으로 인한 충격으로)
10-11 용평으로 첫보딩하러가서 역엣지걸려서 3바퀴구르고 얼굴이 온통 피범벅이 되었습니다..ㅠㅠ
다른분의 도움으로 의무실까지 부축받아서 가서 기본적인 치료(얼굴에 거즈를...미라되었져..)
정신좀차리니 장비생각이 나더라구요...
멸망.....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장비...(그래도 부츠는 안벗겨갔네요? ㅋ)
머..좋은건 아니였지만...시즌내내 저의발이되어준놈인데...
집에오니 엄빠 깜놀하시고...
한달 반동안 매일 재생레이져 맞으러 병원가고...(아까운 내 병원비..)
이제 좀 살만하니까...다시 타고 싶어져서...(엄마는 지금도 걱정하십니다.)
헝글 중고장터 기웃기웃...
마침 제사이즈로 풀셋을 파시는분 발견!
냅다 문자질후 접선...남자분인줄알았는데...여자분이 딱!
사진보다 상태가 좋아서 흐뭇흐뭇...
현장네고 드립시도...;;;;
판매자분 쿨하게 네고 ㅎㅎㅎ
장비문제있으면 연락달라고 명함도 주시고.
룰루랄라 장비 차에 싣고 집에가는데 그여자분 문자...
헬멧도 섭스로 주셨는데.. 귀마개파츠를 안줬다고..나중에 만나면(?) 준다고..(이건 머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 2주 정도 지났을까?
시간은 밤 12시가 넘었을 시간.
집에서 자빠링하여 티비시청중
그 판매자분한테서 문자가왔습니다.
그분 : 귀마개줄테니까 나와라.(응?지금 12신데 어딜 기어나감?)
나님 : 네??(이분 술드셨나?)
그분 : 여기 이태원이니까 나오라고.
나님 : 네?..네...네...;;
얼른가서 받와아야지 하는마음으로 이태원으로...
해밀턴옆 파리바게트앞에 그분이 보이네요
차에 그분이 타시는데..(읭? 머지?머지?)
술냄새가...(먼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 했습니다.)
귀마개를 건네받고..
집에 모셔드릴께요..(직거래를 그분 집앞에서해서...)
그러고 그분집앞에 도착.
만나서 집에가는데 20분도 안걸렸는데..그분 취침모드..
나님 : 저기요 집앞인데..일어나세요..
그분 : @#$@%#$%$^$%^@$%#$%
나님 : 일어나셔요...ㅠㅠ 저 집에 가야되요..
그분 : Z~zzzzzzzzzzzzz
아..이건 머하는 우라질 조카 크레파스 십팔색 @#%@#!@$$@#$
자연스럽게 그분 시트를 눕히고 뒷자리에있던 잠바를 덥으시더니...풀 취침....
나는..망연자실...ㅠㅠ
그렇게 3시간정도 취침...(여기가 어딘가? 난 또 누군가?)
나는 말똥 말똥...그분은 조용히 코골면서 자고...
도지히 안되겠어서 흔들기시도...(미친듯이 흔들었습니다)
그분 벌떡일어나시더니..여기 어디냐고..;;;
그러더니 내잠바를 입고 집으로 들어가심..(저 미X년 내잠바)
얼떨결에 잠바찾으러 집에 들어감..
집에들어가니 내잠바를 현관에 던지고 거실로 들어감...(저..저 @#@$@#$#@ 내가 아끼는 잠바...ㅜ )
대뜸 들어오라고 하네요...(내 잠바는 그렇게 던져놓고..)
그러더니 와인셀러에서 와인을 꺼내더니..(쩝.;)
혼자 머가 그리 신났는지 세팅~(머하자는건가?)
그렇게 둘이 앉아서 3병을 까고...
나도 만취..그녀도 만취...(이후는 상상에 맡겨요...)
지금도 그녀와 진행형입니다...(염장인가요?)
그녀집엔 물이없고..맥주가 냉장고에 가득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근데 사실이에요..ㅠ)
어디로 튈지 모를 그녀때매 고생이긴하지만...
그녀를 만나게해준 헝글에 감사합니다!!
이글은 100% 논픽션임을 강조합니다...
중고장터링으로 예쁜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