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씁쓸.....

그래도 ... 상황이 발생하면 도울 사람들이 더 많을 듯 하네요..
암튼 씁쓸하네요..

진짜 요즘은 남 돕기도 무서워지는...

길거리서 남친한테 쳐맞는거 도와줬더니 지 남친 때렸다고 멱살 잡혀서 같이 파출소 갔었던...

일반화의 오류..
소수의 일을 너무 확대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애들처럼 옆에서 사람 죽어가는데 모른척 지나갈 순 없잖아요..

씁쓸

여자도와주다 뒤통수 맞아본 1人!!!

열받는 일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일반화시키는 건 좀 아닌 듯하네요.
서로 돕고는 살아야죠...
도움받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하구요...

씁쓸하지만 많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소한 일화가 있습니다 (전에도 많은 다른 경우를 보고 겪어 왔지만...)
사무실 여직원 둘이 식탁위의 유리를 깨서, 제가 밖에 버리라 했더니
들고가면서 하는 얘기가...
"남자들이 이런거 버려야 하는거 아니에요?"
어이가 없어서;;;
멍해지더군요...
니들이 깨고 우리가 버리라고?

몇몇 여성분들...물 좀 흐리지 말아주세요...

경험담인데요.
친구들과 모임중 한친구가 같이 있던 사귄지 얼마 안된 여친데려다 준다고 먼저 일어난지 20분만에 전화한통이 왔습니다. 왠 양아치들한테 여친이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고.. 자기 혼자힘으로 어렵다고.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우르르 그곳으로 달려갔죠.
달려가며 멀리서 보이는 상황으론 제친구는 자기여친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이미 얼굴은 피범벅이었으며, 친구여친은 남자 4명에게 둘러쌓여 울고있고, 주변 행인들은 그냥 구경만 하더군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친구의 여친부터 보호하며 난투극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싸우던중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모두 파출소로 갔는데... 상대방 양아치들이 좀더 많이 다친상황.
근데 사건 진술하던중 친구의 여친은 상황설명보다는 무섭다며 울기만 했고, 급기야 아는 오빠라며, 왠 남자하나 불러서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정황진술도 거부한체 파출소를 나갔고, 저와 제친구들은 형사 입건되어 나중에 그 양아치들에게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뜯겼습니다. 우리들은 그때 어렸으며, 법이란걸 몰랐고, 상대방 양아치중 한명의 부모님이 변호사였더군요. 나와 내친구들은 법에는 약했고, 의리만 강했나봅니다.
결국 친구의 여자친구는 그후 연락두절... 나중에 서에서 들은 이야긴데 한번 나와서 자긴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고 아무관계 없다고 했다네요.
저는 지금까지도 제친구를 위해 그 여자친구를 위해 했던 행동이 부끄럽거나 후회되진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막상 무슨상황이 벌어지면 피하고, 도망가려 한다는게 참 안타까울 뿐이죠. 10년지난 일인데 다시 떠올려보니 그땐 참 피끓는 청춘이었나 봅니다.

씁슬..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