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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포스터 글 읽다 '성질뻗쳐서' 퍼옵니다.
얘네도 뽀글이 사주받아 시위하나?
아니 이번 일꾼은 헥가닥 했는지 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까먹나봐요.
청와대 세입자면 세입자답게 열심히 5년동안 우리들 섬기다 나가야지 지가 무슨 왕인줄 아나?
물론 죄다 때려부수는 반달리즘 옹호하는것은 아닙니다.
ps. 그나저나 개편되고 펀글에 글 올리기 편해져서 좋네요 ^^
우리나라에서 30명정도의 정부 수반급 인사들이 모이는 큰 행사를 여는 겁니다.
아직 그 정도 규모의 행사를 치뤄본 경험은 없구요.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만, 보안이니 경호니 당연히 여러가지로 긴장하고 서투른 모습들이 보이겠죠.
G20이나 신자유주의에 관한 호불호는 일단 나중 문제고, 반대 시위를 하지 말자는 얘기도 아니구요.
민주국가고 누구나 자기 의사를 합법적인 한도내에서 표현할 자유가 있겠죠.
반대 시위 하실 분들은 차분하게 법테두리 안에서 시위하시면 되는 문제구요.
하지만 세계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를 생각하면, 깔끔하고 발전된 모습들이 각 나라 언론에 비춰지는 건
분명 우리나라 인지도나 이미지 상승에 기여를 할겁니다.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교통통제니 뭐니 이런 부분들은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협조하면 좋죠 뭐.
apec asem 도 치뤘는데 G20 한다고 난리치는게 MB치적쌓기로 보여서 좋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음.
사실 뚜렷한 국제적 행사라야 별로 없는mb정부가 신경을 쏟는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더 오바하는거같구요.. 확실히 오바는 오바입니다.
제가 관련 업종에 있다보니 더 눈에 잘 보이네요.
어떤 의견으로는 주요인사들 경호만 하다 끝나는 우리에겐 별로 이득이 없는 그런 회의라고까지 보는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자연스러운 우리의 국민성이라던지 국민수준을 자발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
g20이 있으니 국민들 제발 이런모습은 삼가라!
이렇게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국민을 과소평가하는 정부인듯
하긴.. 위정자 스스로도 자기네를 뽑아준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할테니 그럴만도 합니다. '우릴뽑은 국민이니 수준이하다' 이렇게 보는게 아닐까요. ㅋ
나무
제일 마지막 사진 우리집 앞. 올해 3월인가 4월인가, 토론토, 캐나다 ㅎㅎ
G20 반대 시위로 다른 주에서 "데모" 만을 위해 몰려온 "아나키스트"라는 녀석들이 폭력적으로 만들어서
여기 사람들도 그 녀석들 더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오지 말라는 여론이 대세였어요.
중요한건 캐나다 경찰들은 현장에서 함께 폭력을 써서 현장에서 "검거"하지 않고 "시민보호" 행사장 주위로
진입하지 못하게 "방어"만 하다가 행사 무사히 마치고 끝까지 추적해서 경찰차에 불지른 놈, 가게 부순놈 20여명 잡아서
손해배상/벌금 물리더라구요. 경찰 높은 사람이 결과 발표할 때 시민들 환호보내고..
그 때 생각이 "이정도 라면 민주주의라 불릴만 하군!" 과 "경찰은 정말 시민편이군!" 이었습니다.
저런 국제행사 반대 시위는 늘 있었는데 대부분 평화적으로 마쳤고 시민들도 기본적으로는 시위에 지지하는 편입니다.
올림픽도 반대한다고 성화봉송 길막고 시위해서 토론토에서 성화 꺼질뻔 했었죠. 아이들 입원한 병원에 성화가
들르기로 했었는데 돌아오느라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었고 밖에서 성화 보려고 기다리던 사람들도 덜덜 떨면서
더 기다려야만 했었죠. 길거리 시민들 인터뷰했는데 뭐라고 답했을까요? "누군가 할 말 있으면 해야하는거 아니냐,
덕분에 나는 한시간 더 기다릴 수 있어서 설레인다! 나 캐나다인 이라서 안춥다. 허허" 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병원에 있는 아이들도 이해 하는듯 인터뷰 하더군요!
요약
저 난리를 쳤어도 G20행사 잘 했고 일반 시민은 피해 없었다.
난리친놈 20명인가 손해배상/벌금 물었다.
시위하면 차막힌다고 툴툴대지 않으면 어떨가 한다. 어차피 늘 막히는거..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회의한다고...화물차 통제...시위통제..어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