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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사망

조회 수 2540 추천 수 0 2012.05.08 13:19:12

삼성 반도체 노동자 또 사망

 

55명째… 6년간 근무 중 악성 뇌종양 판정 받고 투병

 

 

경향신문|

 

이영경 기자|입력2012.05.08 03:01|수정2012.05.08 09:22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해온 이윤정씨(32·여)가 7일 오후 8시41분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이씨는 6년간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5%85%EC%84%B1%20%EB%87%8C%EC%A2%85%EC%96%91&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508030108792" target="new">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및 액정화면(LCD) 공장에서 일하다 암에 걸려 사망한 55번째 노동자다. 이씨의 빈소는 인천산재병원에 마련됐다. 이씨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서 산재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남편 정희수씨(36)는 "재판이 지난해 9월 한 번 열리고 8개월이 지나도록 열리지 않았다"며 "제대로 재판 한 번 못 받아보고 이렇게 가게 돼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숨지기 전 이씨는 거동도 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뇌종양이 재발해 전두엽까지 퍼지면서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악화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하면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서른둘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씨는 1997년 5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삼성전자 온양공장에 들어갔다. 입사 당시 이씨는 매우 건강했다.

이씨의 건강은 반도체 공장 근무 6년 만에 급격히 악화됐다. 그가 일한 공장은 반도체칩을 고온으로 테스트하는 공정이다. 이곳에서는 항상 역겨운 냄새가 났고 미세한 검은 분진이 날렸다. 불량품 검사라는 작업 특성상 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일했던 이씨와 동료들은 눈의 자극과 함께 피부질환에 시달렸다. 이씨는 2003년 5월 삼성전자에서 퇴사했다.

이씨는 2010년 5월5일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6%B4%EB%A6%B0%EC%9D%B4%EB%82%A0&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508030108792" target="new">어린이날 갑자기 쓰러졌다. 진단 결과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이었다. 이씨에게는 여덟 살 난 아들과 여섯 살 난 딸이 있다.

이씨는 그해 7월23일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A%B7%BC%EB%A1%9C%EB%B3%B5%EC%A7%80%EA%B3%B5%EB%8B%A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508030108792" target="new">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남편 정씨는 "근로복지공단에서만 승인이 돼도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의 뇌종양 진단 이후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아이들은 부산에 있는 고모 집으로 내려갔다. 남편은 아내 병간호에 매달렸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병세가 악화됐고 10월쯤에는 아예 거동을 못하게 됐다.

그가 병마와 싸우는 동안 이씨와 비슷한 시기에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재생불량성빈혈에 걸린 김지숙씨는 지난달 근로복지공단에서 처음으로 산재 판정을 받았다.

남편 정씨는 이씨가 숨지기 전 남긴 마지막 말은 "용서해주라"였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쯤 의식이 그나마 있을 때 다 혼내주고 싶지 않냐고 물으니까 '용서해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씨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정씨는 "삼성도 나쁘지만 한시가 급한 환자의 재판을 차일피일 미루고 방치한 법원을 비판하고 싶다"며 "죽은 아내에 대한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산재로 인정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는 "쉰다섯 명의 젊은 노동자들이 삼성에서 일한 죄로 병들어 죽었지만 삼성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 너무 분노스럽고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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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amaDo

2012.05.08 19:38:01
*.33.155.68

위험한직업

Js.MamaDo

2012.05.08 19:38:01
*.33.155.68

위험한직업

어휴

2012.05.09 04:05:03
*.105.80.243

인간적으로다가..

이 쓰레기 삼숑 쉐리들...

3대 세습 하면서...각종 비리는 다 해쳐먹고...그러고 나서 국민이 정직하길 바란다는 개 뻘소리나 해대고...

그러면서 죽어도 산재보상 안해주려고...이 개쉐리들..

작업장 안전도 부터 체크해라..이 쓰레기들아..

공정거래위원회도 방해하고..이 쓰렉들...공권력은 뭐하시나...삼성 사업장부터 털어야지..

강제로...방해하는 놈들은 옥수수도 싹 털어버리고...용민이 말마따나 조현오는 삼성가려나? ㅋㅋ

울산t3

2012.05.09 05:49:50
*.5.192.149

언플이죠.. 삼성과 같은 청렴하고 깨끗한 대기업에 흠찝을 내가 위한거죠.
군대 자살자 숫자랑 같은겁니다.
워낙 메모리 부분에 많은 인력이 근무하다보니
암발생률도 많은거 뿐이죠.
삼성의 기업철학은 회장님의 인터뷰 기사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하하핫

2012.05.09 09:23:11
*.94.1.31

푸.. 푸훗!!

온새누리

2012.05.09 14:02:04
*.186.109.240

그렇죠, 반대기업 정서를 일으킬려는 반사회 선동세력들

삼성직원수가 몇명인데 그중 몇명 사고났다고 기업윤리까지 깍아내릴려고 하다니.

돈 좀 받아먹으려는 수작인지.

한국사회의 가장큰 문제가 바로 우는 아이 떡하나 더준다 를 이용하려는 거죠

1

2012.05.09 16:53:52
*.152.235.137

그래..너도 더 징징거려봐..알바비 올려줄지 어떻게 아냐..
미친놈..

1

2012.05.09 16:53:53
*.152.235.137

그래..너도 더 징징거려봐..알바비 올려줄지 어떻게 아냐..
미친놈..

2012.05.09 14:49:23
*.46.147.221

머지? 이 병시는?

...

2012.05.09 15:57:02
*.193.113.82

1. 아내가 삼성에서 일하다가 2003년 퇴사함

2. 7년동안 애 둘낳고 잘살다가 2010년 뇌종양 발견

3. 2012년 아내 사망. 아 삼성잘못이구나!!!!

???????????????????????????????????

에매하네요......

애매?

2012.05.09 21:52:29
*.105.80.243

애매하긴요...석면 사례만 봐도 딱 나오잖아요..

위해 물질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그 책임을 어디까지 지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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