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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궁금한게 많은 경찰

조회 수 1188 추천 수 0 2012.04.06 13: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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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살인사건, 
무엇이 그녀를 사지로 내몰았나?



2012년 04월 06일 (금) 12:24:04
헬스메디  webmaster@healthmedi.net


수원 살인사건, 이제 와서 다 무슨 소용? 

수원 살인사건과 관련한 녹취록 공개에 누리꾼들이 공분을 표하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범죄의 상황에서조차 ‘주소’를 요구하는 경찰의 어이없는 ‘직업정신’과 그로인한 늑장 대응에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오후 10시 50분께 피해 여성(28)은 수원에서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지방에 살고 있는 부모와 떨어져 수원에 있는 언니 부부와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이 약 4개월. 이때부터 수원 지동에 거주해 온 피해여성은 이날 우연찮게 일어난 사소한 시비로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수원 살인사건은 같은 시각, 자신의 집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던 가해자 우씨가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일어서면서 길을 걸어오던 피해 여성과 어깨를 부딪친 것이 계기가 되어 발생했다. 어두운 주택가 골목, 웅크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던 우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후 우씨는 피해 여성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이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피해 여성의 목을 팔로 감아 바로 앞에 있는 자신의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집안에 피해 여성을 가둔 우씨는 성폭행을 시도하고 여성의 저항으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잠시 자리를 비웠다. 피해 여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한 것도 이 때다. 우씨가 방에서 나간 사이 방문을 걸어 잠근 피해 여성은 재빨리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생명이 위협받는 급박한 상황에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살고자 몸부림쳤던 이 여성의 애타는 구원요청은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사건 발생 10시간 후 이 피해 여성은 온 몸이 토막 난 채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번 수원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 여성에 대한 애도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사건에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못한 경찰 측에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퍼부어지고 있는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수원 살인사건과 관련한 녹취록을 들여다보면, 신속하지 못했던 경찰의 늑장 대응에 통탄을 금치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수원 살인사건 녹취록은 총 1분 20여초 가량의 짧은 분량으로 피해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다. “여기 못골 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로 시작하는 수원 살인사건 녹취록에는 피해 여성의 급박한 어투에도 불구하고 “지금 성폭행 당하신다고요? 성폭행 당하고 계신다고요?”라는 말로 불필요한 질문을 반복하는 경찰의 목소리가 함께 녹음되어 있다. 게다가 해당 경찰은 “누가 그러는 거냐”, “누가 어떻게, 아는 사람이냐”, “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느냐? 문은 잠궜냐”는 등 범인 검거 후에 해도 되는 질문을 퍼붓고 있어 사건 대응을 더욱 늦어지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찰의 우유부단한 대응은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라고 애타게 부르짖는 피해 여성의 목소리와 자신이 아는 한에서 최선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 이 여성의 간절함이 맞물리면서 경찰의 늑장대응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수원 살인사건 녹취록은 통화의 마지막 무렵 우씨가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 했어요”라고 호소하며 통화가 끊겨 버린다. 물론 그 와중에도 경찰은 마지막까지 “주소 다시 한 번만 알려 주세요”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늑장대응은 사건 후 이를 은폐·축소하려는 경찰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수원 살인사건 녹취록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피해여성은 ‘지동초등학교’와 ‘뭇골 놀이터’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여러 번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사건 직후 ‘피해 여성이 장소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녹취록의 총 분량은 15초 정도다’ 등 거짓 정보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이 피해여성의 휴대전화 기지국 중심으로 반경 500미터를 샅샅이 뒤졌다는 발표 또한 거짓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당시 범행 현장 주변 주민들 가운데 당일 경찰의 탐문 조사를 받은 주민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는 것이다. 

결국 신고 접수 후 10시간 뒤인 2일 오전 경찰은 탐문 수색을 벌인 끝에 주변 상가 주인으로부터 “부부 싸움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를 듣고 가해자 우모씨를 체포했다. 조선족인 우씨는 2007년 국내에 처음 들어와 총 8번의 입국을 반복하며 수도권 등 지방을 전전하면서 일용직 노동자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 살인사건 당일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우씨가 우발적인 피해여성과의 말다툼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 사건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여성의 시신은 매우 잔혹하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조사에 임하는 우씨의 태도가 엽기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기 힘들 만큼 매우 담담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발적’이라는 우씨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성폭행을 염두에 둔 계획된 범죄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늑장대응에 대한 비난 여론에서 경찰의 뻔한 변명은 통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무고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이 이슈가 된 수원 살인사건. 그야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안나기자 /사진=MBN

<기사더보기>


‘수원 토막사건’ 112녹취록 공개…경찰, 같은 말만 되풀이 ‘비난봇물’

위치 설명 있었음에도 휴대전화기지국 근방에서 탐문수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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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못골 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고 있거든요”로 시작하는 수원 살인사건 녹취록에는 

피해 여성의 급박한 어투에도 불구하고

 “지금 성폭행 당하신다고요? 성폭행 당하고 계신다고요?”라는 말로 불필요한 질문을 반복하는 경찰의 목소리가 함께 녹음되어 있다. 

게다가 해당 경찰은

 “누가 그러는 거냐”, 

“누가 어떻게, 아는 사람이냐”,

 “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느냐? 

문은 잠궜냐”

는 등 범인 검거 후에 해도 되는 질문을 퍼붓고 있어 사건 대응을 더욱 늦어지게 하기도 했다. 

 

엮인글 :

불꽃탱이

2012.04.06 14:36:46
*.241.147.40

그녀는 생각했겠죠..

내가 여기서 살아나가면 .. 저 ㅅㄲ 부터 죽여 버려야 겠따

8번

2012.04.06 15:08:17
*.226.222.115

볼때마다 열뻗침.어렵게 공뭔 셤 봐서 그자리에 앉아서 뭔 생각으로 일하는건지...
졸았거나 원래 저런 기본 교육이 안다져진 경찰이거나 둘중 하나.
경찰들 정말 고생 하는거 알지만 이번 통화 내용은 누가 들어도 황당할뿐임.
강간 당하고 있다는데 문은 어떻게 하고 들갔냐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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