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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사망 사건 파문 확산

조회 수 1445 추천 수 0 2012.03.28 14:08:23

아파트에서 엄마와 유치원 등교를 하던 7살 여자아이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머리 터져 숨져

해당 구청 공무원, 위탁업체 대표 등 나몰라라. 책임회피,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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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치여 죽여놓고도…',

인천 유치원생 쓰레기차 사망 사건 파문 확산


머니투데이 장영석 인턴기자 |입력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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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양의 사고 발생 지점(위)과 영정 사진(아래) (사진출처='아고라' 해당 게시글)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유치원 등교를 하던 7살 여자아이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쓰레기차에 밟혀 아이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오르면서 알려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경 인천 남동구 K아파트에서 엄마와 유치원에 등교하던 이모(7)양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이양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단지 내 보행로를 걷고 있었고 돌연 빠른 속도로 후진한 음식물 쓰레기 차량이 어머니의 어깨를 친 후 이양을 덮쳤다. 미처 피하지 못한 이양은 차량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 시 안전을 위해 한차에 3인 1조가 같이 작업을 해야 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시 차량에는 단 한 명의 운전자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운전자 혼자서 빠른 시간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려다 보니 차량이 단지 내를 과속으로 활보하는 일이 사고 이전에도 있었고 결국 이런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남동구청은 "위탁업체에서 벌인 일이여서 구청이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긴급 대책회의 측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구청과 수거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거업체는 책임을 사고 운전자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거업체는 사고 이후에도 남동구의 쓰레기 수거를 계속하고 있다.

구청 측의 안일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다. 구청은 이양의 장례에 조문을 오기는커녕 사고 후 대책회의에도 구의원의 전화를 받고나서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 부구청장은 사고 이후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괜히 장례식장에 갔다가 구청의 잘못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따라 조문을 가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사 오모(54)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수거업체 직원과 구청의 담당 공무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동구청 관계자는 "27일 구청장이 유족 및 입주자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요구 및 개선사항을 듣고 대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동구청 홈페이지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이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동구청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26일 현재 44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다.

인천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 사망사건

있을수 없는 사건…… 너무나 참혹한 등굣길 아침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3월 19일(월) 오전 9시경 엄마와 유치원 등교를 하던 7살(만 6세) 이루리양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사망하였습니다.

차도에서 무단횡단을 한 것도 엄마의 손을 놓고 뛰어간 것도 아니였습니다.

사건 당시 이루리양과 어머니는 손을 꼭 잡고 아파트 단지내 보행로 위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나가는 음식물 쓰레기 차량을 보고 어머니와 이루리양은 안전을 위하여 음식물 쓰레기차 옆으로 비켜섰습니다. 그런데 돌연 이 음식물 쓰레기 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후진하면서 손을 잡고 있던 이루리양 어머니의 어깨를 치고 이루리양은 육중한 음식물 쓰레기 차량 앞바퀴에 완전히 깔려서 머리가 터져 죽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눈 앞에서 자신이 손잡고 있던 딸이 너무나도 참혹한 모습으로 죽은 이 사태에 루리양 어머니는 울다가 절규하다가 넋이 빠져 죽은 아이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현재 이루리양의 어머니는 본인도 어깨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음은 물론이고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계속 실신과 헛소리를 반복하며 거의 반 실성상태입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절대로 엄마 손을 놓으면 안 돼.”“내가 죽어야 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내뱉고, 다른 아이를 보면 “루리야! 루리야!”하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루리양 사고 현장>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사건……규정은 나 몰라라

이를 감독해야 하는 남동구청에서는 사고 이후 위탁업체에서 일어난 일이니 위탁업체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고, 위탁업체는 본인들에게는 책임이 없고 운전자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업체는 버젓이 아직도 우리 아파트 및 인근의 다른 아파트의 수거를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너무나 외로운 소녀의 가는 길

이루리양이 사망하고 3일이 넘도록 남동구청 및 위탁 업체에서는 단 한 명도 장례식장에 조문조차 오지 않았고, 그 흔한 화환도 위로 전화조차 없었습니다. 아이의 죽음에 본인들은 책임이 없다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인천 남동구청과 위탁 업체는 아이를 너무나도 황망하게 참혹하게 잃은 유가족의 가슴 속에 끝없는 피눈물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주민들 분노하다.……바빠서 못 온다던 해당 구청 공무원은 구의원 전화 한 통에 달려오고

그러나 대책회의에 참석하기로 되어있던 해당 구청 공무원, 위탁업체 대표 등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미리 참석 부탁 공문도 보내고 참석 독려 전화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정이 바빠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자리에는 마침 우리 아파트 입주민이면서 해당 소식을 들은 구의원 두 분이 참석 하셨었습니다. 그리도 바쁘셨던 공무원 들은 구의원의 전화 한 통에 대책회의에 나타났습니다.

누구도 책임이 없다.……차후에 이런 일이 생기면?

결국 구의원의 전화 한 통에 우리 아파트 사고 긴급 대책회의에는 남동구청 청소 과장과 그 이하 공무원 총 3분이 오셨습니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사망한 어린 이루리양의 외할아버지가 참석하였고, 수 백명의 입주민이 보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공무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반성하고 사죄하는 기색 없이 변명 일조의 회피성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는 참석한 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고 분노한 주민들은 구청에 만나주지 않는 구청장을 상대로 이 사태를 항의하기 위하여 몰려갔습니다.

구청에서는 무슨 대책을? ……無 대책

사고가 나고 3일이 넘도록 도대체 구청에서는 무슨 대책을 세우셨습니까? 끓어오르는 눈물을 분노를 애써 덤덤히 삼키며 내뱉은 유가족의 질문에 우리 남동구 부구청장님께서는

“사건은 사실 보고 받았습니다. 우리 구청에서 장례식장에 조문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논의를 하였지만 괜히 장례식장에 갔다가 구청의 잘못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따라 조문을 가지 않았습니다. 사고 이후 여러 대책들을 세우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떠한 대책을 세우셨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제대로 대답해 주시지 못하셨습니다. 운행 규칙을 지키지 않은 남동구청 음식물 쓰레기 수거 업체는 아직도 버젓이 우리 아파트와 인근 아파트 등에서 음식물을 수거해가고 있고, 해당 공무원은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남동구청 공무원, 음식물 위탁 수거 업체에서 조문이라도 왔으면 그 흔한 화환하나 보내주었으면 유가족의 마음이 그리 처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이 그리 초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힘이 되어 주세요.

“제가 우리 딸을 이리로 불렀어요. 너희도 여기 살라고. 아파트 지상에 차가 없어서 좋고 교육여건 좋아서 애 키우기 좋다고. 제가 우리 딸, 우리 손녀를 이 곳에 같이 살자고 불렀어요. 그런데 할아버지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엄마 손 붙잡고 나간 우리 손녀딸이 엄마손을 붙잡고 있다가 음식물 쓰레기차의 그 큰 바퀴에 밟혀 머리가 터져 죽고 말았어요. 그런데 아무도 책임이 없답니다. 남동구청도 위탁업체도 책임이 없답니다.

많은 인터넷 까페 싸이트 등에 이 글과 사연을 널리 알려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PowerNAMDONG 인천광역시 남동구 Namdong-Gu,Incheon TEL :032) 466-3811

확실한 남동구청장 배진교

생활만족 100% 남동 주차, 교통문제 해결, 생태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복지만족도 대한민국 제일!

구청장과의 행복이 가득한 데이트
대상 : 남동구민 누구나 / 시간 : 매주 목요일 오후 2:00~5:00 / 장소 : 남동구청장실(접견실)

반갑습니다! 남동구청장입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을 「구청장과의 행복이 가득한 데이트」에 초대합니다.
* 단순민원, 전자민원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제외
* 신청접수 후 면담까지는 최소 2주 정도가 소요.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청소과

http://www.namdong.go.kr/main/introduction/guide/business.asp?dept_kind=M&dept_idx=11

엮인글 :

잣이나까잡숴!!

2012.03.28 14:28:13
*.42.10.77

기사 봤는데 참 안타깝던데 누구하나 책임을 안지는구나~쩝
공무원(구청장+시장까지)+청소업체를 아주 작살을 내야 정신을 차리지~

8번

2012.03.28 17:39:09
*.92.84.94

우리 어른들이 못나서 미안 하다 에효~

소년인남자

2012.03.28 21:59:03
*.98.178.117

골목에서는 항상 아이들이 뛰어나온다고 생각하고 운전해야 하는데...
규칙까지 어겼고, 하청이라고 발뺌하는 것도 무책임하네요. 하청이라도 본원에서 진행하는 일이므로
책임을 회피하는 삼류같은 행동이네요. 자신의 아이였다면... 이라는 생각은 못하는 저질들..

히구리

2012.03.29 03:00:57
*.218.104.109

안전보다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양질의 노동력보다 저렴한 일회용 노동력을 선호하는,...
유통단계는 단순화 시키면서, 노동과 고용은 반대로 단계를 늘려가는 이런 비정상적인 구조를
만들어낸 정치인들에 대해,...

다음번 선거에서 한표나마 행사해서 고쳐보렵니다.

(보안업체 직원이 고객집을 털고, 성범죄전과자인 택시기사가 승객들을 납치,강도,강간하고 통신업체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악용하고.......
이런 뉴스들 들어보셨죠?... 전부 제대로된 인사관리를 못하는 군소 하청업체들에 외주를 맏기고,
수십년간 한직장에 몸담아 오던 직원들을 정리해고하고, 그 빈자리를 저렴한 노동력으로 채우려고 하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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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39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