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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9시쯤 있었던 일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무도회장에서 만난 여자애 하나가 있었었죠.

많은 사람을 만났고 연락처 교환은 했지만... 왠지 착하게 생긴거 같아 다른분들은

연락처 받아도 다 버렸고, 이분만 연락을 제가 했죠.

나이는 20대 후반. 외모는 단정하고 키도 작고 체구도 아담하고 그냥 평범한 외모의 여자분이였죠.

그 당일날은 다음에 만나면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하고 연락처만 교환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이번주 화요일... 그러니깐 어제죠....

화요일날 시간 되냐면서 먼저 밥먹자고 제안을 하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한후에 종종 문자 드릴께요...라고 했는데.. 일요일날 하루 종일 답장이 없네요.

혹시 몰라 월요일 저녁 6시 좀 넘어서 일상적인 문자 하나 넣었는데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느낌이 조금씩 왔습니다. 정상인 애는 아니겠구나...

(많이 놀다보면 그런 느낌이 와서...)

어제죠. 화요일 오후 12시쯤에... 문자 하나 더 넣었습니다.

오늘 보자고 하셨는데 시간 괜찮으신지요...라고.

답장이 옵니다.

그래서 아는 지인들과 그날 함께 간 형한테도 이 사실을 얘기 했죠.

형은... 나쁜애는 아닐꺼야.. 무지 착하게 생겼고 공부만 하게 생겼는데... 그냥 바뻤겠지... 라고 말하는데...

저는 절대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다는게 진리라고 굳게 믿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단 주위분들한테는... 긴장 좀 하고, 촉 바짝 세워서 나가야겠다고 하고...

약속 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

보정동 카페 골목근처에 있는 누리에뜰 건물 이란곳에서 9시쯤에 봤습니다.

8시 30분에 보기로 했는데 여자분이 아직 일이 안끝났다고 9시에 오더군요.

그런데 제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누리에뜰이란곳으로 오라고 한분이...

저보고 밑으로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만나서 물어봤습니다.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파스타가 요즘 땡긴다고 무지 배고프다면서...

올라오면서 파스타 집 봤는데 거기 가실래요? 합니다.

(사진에 B라는 곳에 위치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저도 파스타 좋아하는지라 알겠어요 하고 들어갔습니다.

자~~~ 여기서 부터 신기한 일들이 조금씩 생겨 갑니다.

제가 들어가자마자 일단 자리에 제대로 앉기도 전에... 먼저 화장실좀 갔다 오겠다고 했습니다.

여자분이 메뉴는 뭐 드실래요? 물어보시길래... 메뉴판 먼저 제가 나가면서 달라고 할께요...라고

화장실 갔다왔습니다.

정말 화장실도 문앞에 있어서 손에만 물 묻히고 갔다 왔으니.. 30초 정도... 걸렸나...

그사이에 여자분이 그냥 셋트 메뉴 시켰다고 하네요.

A 셋트메뉴라면서.. 파스타랑 이것저것 나와요 라고 얼버무리네요.

알았어요... 라고 한후에... 이런 저런 얘기 하는데.. 조그만 샐러드 한접시랑 빵 2조각 나오네요.

그런데 갑자기 와인이 등장합니다.

파스타 집인데 아무리 셋트메뉴라고 해도 와인이 등장할리 있을까요.

병이 아닌 글라스 잔에 딸아주는 와인이지만... 이거 순간 가격 좀 나오겠다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습니다.

그뒤에 크림 파스타가 나왔는데...

제가 파스타 좋아해서 별의별 파스타를 다 먹어봤지만... 그렇게 양 적게 나오는 파스터는 처음보내요

세상에... 라면 반개 끊여먹은거 보다 훨씬 적게 나왔더군요.

여자분은 중간 중간 제게 이런 이런말들을 했습니다....

"자기는 성격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뭐든 잘 먹는데... 입이 짧으며, 10시 30분에 잘만큼 일찍 잠드는 편이고 잠도 많아요."

이걸 곱씹어 보면요...

자기 성격에 비위 잘 못맞추면 자기 바로 나간다.

그리고 자긴 지금 시킨 음식 조금만 먹고 남기겠다. 즉 배고프다고 말은 했지만... 실은 지금 배가 부른상태.

우리가 9시에 만났으니 조금있으면 자긴 가서 자러 가야겠다는 말이죠.

정말로 그렇게 배고프다는 여자분이... 그 적게 나온 파스타의 1/2정도 먹고 안먹더군요.

그뒤에 갑자기 스테이크가 등장합니다.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다나...

참.. 나... 파스타도 제대로 못먹는 분이... 세트메뉴를 시켰다니.. 말이 될까요 ㅎ

그 스테이크 손바닥 만했습니다. 그거 잘라서 한조각 먹더니 먹지도 않네요.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이 기집애 어디서 누군가랑 밥먹고 왔겠구나....

그래서 그때부터 저 본격적으로 행동 들어갔습니다.

여자분 스테이크 까지 제가 다 먹은 상태라 배가 좀 차있었지만...

일부로 빵을 하니 집어먹었습니다.

빵을 먹다 보니 손에 뭐가 묻겠지요...

여자분한테 빵을 먹다 보니 손이 미끌미끌해서 화장실 가서 손 좀 닦고 오겠다고....했습니다.

나가면서 카운터에 음식값 물어봤습니다.

그 음심점은 테이블마다 커튼이 쳐져 있어서 계산서 앞에 서있는 제 모습은 여자분한테 보이질 않았거든요.

종업원.. 계산을 막 합니다.
50,---- 이 보이고...
270,----이 보이고...

몇개 숫자가 계속 보이네요.

음식값... 나왔습니다~~~

두둥~~~~

402,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류 레스토랑도 아닌 일류 호텔급 레스토랑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트 메뉴가 40만원이 나올수가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적인 여자애가 40만원짜리 음식을 같이 온 상대방한테 일언 함구로 음식을 시켰다는게 정상일까요?

일단 바로 알겠다고 하고.....

아는 형한테 전화했습니다.

형 음식값 이렇게 나왔으니깐... 일단 10분후에 나한테 전화해줘요~~~~

확답 받고....다시 제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여자분 와인 한잔 더 먹겠다고 하네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여자분이 음식 다 먹었으니깐 이젠 들어가죠 라는 말이 먼저 나오게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여자들이 좋아할 이런 저런 질문 공세와 흥미 있는 얘기 마구 던졌습니다~

그전까지 별로 웃지 않았던 여자분...

(자기 성격이 까다롭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 했었으니 컨셉잡고 있었나 봐요 ㅋㅋㅋㅋ)

활짝 웃습니다 ㅋㅋㅋ

이 여자 정신줄 살짝 놨구나... 자기 컨셉 못잡고 저렇게 웃으면서 대하는거 보면 ㅋㅋㅋㅋ

그런데 얘기 하고 있는 중에 분명히 와인 한잔 더 시킬려고 벨을 눌렀는데도...

종업원이 안옵니다.

아무래도 제가 계산값을 알아봤던걸 알기에 저쪽에는 여자분 주문 그만 받으라고 햇던것일까요 ㅋㅋ

물론 이건 추측입니다. ㅋ

제가 한참 얘기 후에 왜 이렇게 주문받으러 안오죠... 하는데 여자분도 글쎄요~ 라고 답하는거 보니...

제 추축이 맞을수도... 있겠구나 했죠.

괜히 여자분 일찍 나가자 말 나오기 전에 내가 선수 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0분만 시간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는 중이였으니깐요.

제가 웰치스 하나 더 먹겠다는 핑계로 카운터 불렀습니다.

종업원와서 와인 한잔 시키면서... 웰치스는 됐고... 혹시 담배도 파나요? 물어보니...

종업원이 담배를 원하시면 사다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손님 담배 사다주는 가게가 몇이나 있다고...이것들이 마음이 콩밭에 가있으니...

담배 심부름도 해주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고용된 알바생이라면 종업원도 한패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새끼들.

그떄까지 제 지갑과 차키는 여자분이 보이는 상위에 바로 올려져 있는 상태였는데...

제 지갑과 차키가 어느순간 제 바지에 들어가 있는걸 알면 여자분 같이 나가자고 할꺼 같아서

지갑과 차키를 어떻게든 자연스럽게 바지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담배를 시켰었죠.

5천원짜리를 주니 당연히 잔돈을 거슬러 가지고 오더군요.

잔돈 챙기는 척 하면서 지갑과 열쇠를 바지에 자연스럽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향수 얘기를 하면서 제가 일부로...

혹시 향수 중에서 유명하지 않은 향순데...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향수 아는거 추천해주시겠어요?

물어보니 신나게 대답합니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전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꺼냈죠. 검색해봐야지~~~~ 이러면서.

형한테 바로 카톡 날렸습니다.

형 지금 전화줘요~~~

전화 바로 옵니다. ㅋㅋㅋ

회사인 척하고 받았습니다.

너무 급작스럽게 일어나면 여자분이 같이 해서 나가요라는 말이 나올까봐....

같이 해서 나와서 여자분이 음식 값 너무 많이 나왓죠??

반반씩 부담해요 라고 말을 해도

저는 20만원이 넘어갑니다.

물론 그 여자분은 그자리에서 돈을 내더라도 나중에 돈 돌려받을테니...

같이 나가서 각자 먹은거 계산해도 제가 당하는 거니깐요.

암튼~~~

일부러 지금 밥먹고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전화받기 곤란하다는 멘트와 함께....

지금 당장 급하신거냐고 물어보면서...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일단 밖에 나가서 얘기 해야겠다고

정중하게 여자분한테 얘기를 들였습니다.

그러면서 시킨 담배는 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놔뒀죠.

내가 시킨 담배가 있으니 어디 안가고 돌아오겠다는 조금의 안부 메세지를 남겨놓고 나온거죠.

그 뒤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튀어 차에 시동 켜고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ㅋ

바로 전화 오길래... 안받았고... 문자 하나 넣었습니다.
1318476356.jpg
사진에 보이듯이 답문이 오내요 ㅋㅋㅋ

살다 살다가 bar알바는 몇번 겪어 봤어도...

음식점 알바는 처음 겪어 보내요...

얼굴은 그냥 공부 잘하고 착하게 생겼더만... (이쁜 얼굴 아님)

저렇게 사람 등쳐먹을 생각으로 그 자리에 나오다니...

제가 간 무도회장이... 수원 인계동에 있는 무도회장인데...

거기서 여자분들 즉석 만남을 몇번 했습니다.... 그런데 꼭 거주지가....

분당(특히 수내동)이나 죽전이라고 하면 100% 남자 돈빨아먹는 알바 생입니다.

분당에 사는 분 4명, 어제 만난 죽전쪽 사는분 1분 총 5분 만났었는데...

4분이 빠알바 생들이고, 어제 만난 분이 음식점 알바 생 ㅋ

(일식집 알바생도 있다고 하니.. 주위 요망 ㅋㅋㅋ)

분당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수원 무도회장까지 와서 논분들 전부 5명 다 알바생들이였으니...

혹시 수원 사시는 분들 중에 무도회장 가실일 있으면 조심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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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트에서 부킹한여자랑 파스타집 가서 와인과 파스타 시켰는데 40만원 나옴
2. 지금까지 무수히 당한 빠알바 경험을 통해 신종 파스타 알바인 것을 눈치채고 기재를 발휘하며 무사히 도망
3.일식집, 파스타 알바등 수원쪽에 많으니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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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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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11007/40929755/1
[O2/이슈]바 알바… 횟집 알바… 꽃뱀 변종 ‘바가지 걸’ 주의보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그녀. 일명 ‘부킹’을 통해 알게 된 사이지만 상관없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청순한 얼굴이 아직도 내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사실만 중요하다. 그렇게 예쁜 그녀가 “오빠는 인상이 좋아 왠지 마음이 간다”면서 “계속 만나고 싶다”고 그런다.

그래서 하루가 지난 오늘, 그녀에게 저녁이나 먹자고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답장이 왔다. 저녁에 만나잔다. 배는 고프지 않으니 술 한잔 간단하게 하자는 그녀. 장소도 직접 정했다. 오후 8시에 역삼역 ×번 출구 앞에서 보자면서 근처의 분위기 있는 괜찮은 바를 안다고 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갔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팔짱을 꼈다. 다시 보니 내가 더 마음에 든단다. 그러고선 그녀가 안다는 그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바 안은 조용하고 어두침침했다. 난 맥주를 시켰지만 그녀는 양주가 마시고 싶다고 했다. 그냥 “알았다”고 했다. 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 안주까지 시켰다. 한 시간쯤 있었을까. 10만 원 정도를 생각하며 계산서를 받았다.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무려 78만 원. 안주 하나에 15만 원, 양주는 한 잔에 8만 원이었다. 속은 부글부글 끓었지만 화를 낼 수 없었다. 옆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내 얼굴만 바라보는 그녀 때문에.

가게를 나오자 그녀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 전화를 받더니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가야 한단다. 그녀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급하게 택시를 잡아탔다. 그렇게 바람처럼 사라졌다.
○ 이틀에 한 번 손님 물어와도 월 300만 원 벌어

사연의 주인공은 자영업을 하는 이모 씨(34). 지난달 이런 일을 당한 그는 이후 몇 번 더 그녀에게 만나자고 했다. 하지만 여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주지 않았다. 지금은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황. 이 씨는 “헤어질 당시 멀어져가는 택시를 바라보며 정신이 멍했다. 지금은 ‘귀신에 홀린 게 이런 기분일까’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유흥가를 중심으로 속칭 ‘바 알바(아르바이트의 준말)’에 당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바 알바’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가 뛰어난 20대 여성. 이들은 나이트클럽 등에서 남자를 만나 자신이 아는 술집으로 유인한 뒤 바가지를 씌워 매출을 올려주고, 그에 따른 수당을 받는다.

올해 8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흥가가 밀집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바의 주인 김모 씨(28)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또 다른 바의 주인 정모 씨(31) 등 7명을 입건했다. 또 이들과 짜고 손님을 유인한 아르바이트 여성 17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인근 클럽 등에서 남자를 유혹한 뒤 “잘 아는 술집이 있다”면서 문제의 바들로 데려왔다. 그리고 비싼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는 몰래 가게를 빠져나갔다. 20대 대학생이 대부분인 이들은 손님을 한 번 데려올 때마다 10만∼15만 원을 수당으로 챙겼다. 경찰은 “적발된 술집 두 곳은 이 같은 수법으로 약 6개월 동안 2억5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런 ‘알바’들을 고용하는 가게는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서울 강남 일대 유흥가를 중심으로 퍼져 있던 ‘바 알바’ 업소들이 최근 전국적으로 10배 이상 늘어난 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O₂는 역삼동의 한 바에서 ‘바 알바’ 일을 한다는 한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이 여성은 원래 바텐더 일을 했다고 했다. ‘바 알바’ 일을 시작한 건 6개월 전쯤부터. 일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더니 “쉽게 돈을 벌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따로 가게에 묶여 일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또 이틀에 한 번 손님을 ‘물어와도’ 보수가 높은 강남에선 한 달에 300(만 원)은 거뜬하고. 술을 많이 마실 필요도 없죠.”

죄책감은 없을까. 그녀는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젠 무덤덤하다. 어쩔 땐 스릴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또 “어차피 남녀 사이란 결국 다 속고 속이는 거 아니냐”는 설명도 ‘친절하게’ 덧붙였다. “예전엔 혼자 했다면 이젠 ‘팀플레이’를 많이 해요. 2 대 2로 작업을 해서 손님을 끌어온다는 얘기죠.”

동아일보DB
○ ‘횟집 알바’는 물론 ‘파스타집 알바’까지

한편 ‘바 알바’에 대한 얘기가 어느 정도 알려지자 이제는 다른 업종에서도 비슷한 속임수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횟집 알바’.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왔던 유학생 전모 씨(30)는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과 며칠 뒤 다시 만났다. 여성의 제안에 따라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참치횟집에 갔다. 메뉴판을 봤더니 가격 대신 ‘시가’라 적혀 있었다. 많아봐야 1인당 5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정식 2인분을 시켰다. 평균 수준의 참치회를 먹고 나온 그는 계산서를 보고 입이 벌어졌다. 참치 1인분에 15만 원, 사케 한 잔에 3만 원, 종업원 수고비 명목으로 2만 원…. 계산서엔 총 44만 원이 적혀 있었다. 얼마 뒤 연락을 했더니 이미 그 여성의 번호는 없어진 상태였다.

‘횟집 알바’는 그나마 양반에 속한다. ‘곱창집 알바’ ‘파스타집 알바’ 등까지 그 유형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알바’ 음식점의 경우 상호도 유명 음식점과 비슷하게 만들어 피해자들의 시야를 흐린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자 유흥업소 정보를 공유하는 몇몇 웹사이트에선 회원들끼리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아예 ‘알바 구분 요령’이란 매뉴얼까지 만들어 대처할 정도다.

게다가 이젠 여성도 안심할 수 없다. 바에서 ‘꽃미남’ 남성들을 고용해 여성들을 꾀어 바가지를 씌우기 때문이다. 실제 얼마 전 서울 강남에선 이런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붙잡혔다. ‘알바’로 뛴 젊은 남성 2명에게서 한 달 동안 피해를 당한 여성은 26명. 피해액만 2400만 원이 넘었다.

○ 수상하다 생각되면 자리 박차고 나와야

문제는 ‘알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지만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의 이명정 팀장은 “주점이나 음식점에서 단지 술과 음식을 비싸게 팔았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긴 힘들다”고 토로했다. 업소에서 처음 보여준 메뉴판과 나중 메뉴판이 다른 ‘이중 메뉴판’을 사용했다든지, 마시지 않은 술값을 청구했다면 모를까 단지 ‘비상식적인 가격’을 요구했다는 것만으론 범죄 혐의를 두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 마포경찰서 지능팀의 김영일 팀장은 “업주와 여성들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다면 사기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업주들이 돈을 주고 여성들을 고용해 그로부터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을 증명한다면 업주를 구속까지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알바’들은 대부분 타인 명의로 된 ‘대포폰’을 사용한다. 또 여러 개의 가명을 돌려쓰기 때문에 추적 자체가 쉽지 않다. 이들은 경찰에 잡힐 경우에 대비해 업주로부터 진술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단은 본인이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 김 팀장은 “일단 메뉴판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휴대전화로 찍어 두라”고 조언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조심

2011.10.14 20:58:30
*.50.50.115

일단 들어가면 빠져나기 힘드니까

여자가 어디 가자고 해도 뭐 먹자고 해도 무조건 남자가 직접 선택해서 가야겠네요.

결론은 술,여자,도박 ....조심...조심

난조 

2011.10.14 22:17:09
*.237.92.15

남자가 했다면.......사기?

아케론

2011.10.14 22:33:33
*.167.119.85

이거 파코즈 탑게에 있던 게시물이었는데..ㅋ

리젼

2011.10.15 08:36:15
*.236.172.219

헐;;;

부평놀새

2011.10.15 09:01:28
*.11.37.133

헐....!!!

미역쭐거리

2011.10.15 10:10:32
*.117.27.66

아... 정말.. 살기 힘든 세상.. 술되고 여자 이쁘면 판단할 정신이 흐려지는게 당연할텐데 ㅜㅜ

성원

2011.11.19 11:46:27
*.48.97.38

저도 같은 방법으로 당했습니다...
그 여자 전화번호하고 이름은 경기청에 수사 2계로 방문하여 알려준 상태이며
경기청 수사 2계 담당분 전화번호 031-888-2267 임..계장?...


코리아나에서 부킹 시킨 여자 알고 보니 꽃뱀...

파스타 셋트 62만원...ㅋㅋ



접근 방법

1. 나이트에서 부킹하며 전화번호를 딴다...

2. 내일 만나자고 문자를 먼저 보내거나 아님 끝까지 만자자고 한다.

3. 보정역에서 카페거리에서 저녁 7시~8시 사이 약간 늦은 시간에 만나자고 한다.

(늦은 시간에 만나자고 하는건 계획된 수법-배고프다라고 하기위해서...)

4. 뭐드실래요? 라는 질문에 서슴 없이 파스타가 먹고 싶은데요라고...

5. 보정역 인근에 있는 HUG 라는 레스토랑으로 처음 가는 것처럼 행동하며 들어간다...

6. 낚인 것이다...

7. 여기 뭐가 있죠? 파스타 A set를 주문하며 와인이랑 같이 나오나요? 라는 질문을 하며 주문을 한다...

(여기서 약간에 계획된 수법-메뉴를 보지 못하게 약간의 방법을 쓴다)

8. 비싸야 10~20만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부담은 없다...

9. 이제부터 금액은 쭉쭉 올라간다...

10. 여성 왈===>제가 와인을 좋아해여... 저희 아버지도 좋아하고... 쉐프가 음식을 잘하는 것 같아여... 와인 한전 더해도 될까여...? 제가 술을 많이 못마셔 다른 술은 입에 대지도 못해여... 온갖 교양있는 척을 하며 얘기를 건낸다...

고수다...

11. 나가서 먹자고 해도 한전 더 하시죠? 라며 얘기를 건낸다... 5~6잔을 마시더니 와인 종류를 바꾼다... Ice wine으로... 난 와인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기에 이름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근데 더 이상한건 한잔 한잔 따라서 가지고 오는것 아닌가? 웨이터도 열라 허접한 복장을 하고 있다...

(레스토랑에 고급 이미지는 없다...)

12. 어느 정도 쒸웠는지 이제 나가자고 한다... 여자는 자리에서 약간 늦게 뒤따라 온다...

13. 카운터에서 얼마에도라는 질문에 명세서를 건낸다...

14. 627,000원... 헉... 진짜 웃음이 나왔다... 당했구나...ㅋㅋ

15. 따져봐야 방법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계산을 하게 된다...

16. 이후 여자의 행동이 보고 싶어져다...

17. 어디가서 한전 더하시죠?라는 질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그냥 커피 먹으로 가면 안될까요? 술은 오늘은 쫌 그렇네요... 역시나 라는 생각만 더 든다...

18. 그럼 다음에 보죠라는 얘기에 집까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뒤에 아파트가 저희 집이에요... 아파트 입구 패스워드를 누르는 것을 보고 싶었으나 아파트 정문에서 헤어지자 말을 건낸다...

19. 똥 발은 것이다...

20. 당한것을 알고 다시 HUG레스토랑으로 간다...

21. 명세서 좀 주기겠어여?...

22. A set 160,000원... 화이트 와인 5잔 30,000*5=150,000원... 추가 주문한 ice wine 2*50,000=100,000원.... 부가세 10% 57,000원... 합이 627,000원 참 어이 없다...

23. 와인 이름 좀 계산서에 적어 주세요...라는 얘기에 서슴 없이 메뉴판을 보며 이것이라고 한다...

웨이타 와인 이름도 모르고 있다... 아무튼 메뉴판을 보며 적었다...

(santa helena, Ice gold=저가 와인인 것이다...)

24. 경기 경찰청으로 방문 민원 접수를 하였다... 동일 민원이 있으면 조사해 보겠다고 한것이다...

25. 인근 pc방으로 향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아니 나랑 똑 같은 방법으로 당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여자의 인상착의도 똑같았다... 160cm되는 체구에... 아무튼 비슷했다...

26. 지금 생각해 보면 나이트 웨이터도 수상했다... HUG 레스토랑의 일하는 2명의 웨이타도 같은 연령대였기 때문이다...

27. 늦은 시간에 경찰분에게 미안하지만 나랑 똑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다시 수사 조사계로 향하였다...

수원 인계동 코리아나 꽃뱀 HUG 파스타 와인 레스토랑 바가지 사기 조심하시길....

또한 일식집 알바도 있다고 한다... 아니면 나이트 부킹 후 2차 위스키 알바도 있다고 하니 더욱 조심하시길 바란다...

나이트에서의 부킹 역시나 안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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