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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눈길 한번 안주고 지나가는 남자

엮인글 :

김밥보딩

2011.10.11 00:03:59
*.157.70.24

멋지네여

팽이돌리개

2011.10.11 01:39:29
*.68.242.48

어렸을 때 팽이 돌리던게 생각나네요.. ㅋ(빙판같은데서 돌리는 팽이 말고 그냥
줄 감아서 아스팔트나 흙위에 던지는 팽이..)

요즘 애덜은 돌리고 노는지 모르겠지마.ㄴ. (컴퓨터나 스마트폰 하느라.. ㅋㅋ)
무슨 만화 TV에 나오는 줄감아 돌리는게 아닌 신식 팽이도 있는거 같던데...

팽이종류도 참 많았었는데.... 왕팽이라는 것도 있었고,,

성격상 거의 혼자서만 돌렸다는..

애들은 팽이쌈을 많이 했지만,,, ㅎ



던지는 법도 종류가 있었는데.. 찍어내리는 법도 있었던거 같다는..

그리고 팽이의 축이 되는 가운데 연철심...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그것을 강철심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었죠.

그래서 문방구에 가보니 정말 강철심을 팔더군요.
탄환처럼 끝은 매우 뾰족했죠.

그리고 보기에도 팽이에 박혀이는 연철(팽이에 박힌 심은 끝이 뭉툭하죠)과
달리 강철 포스가 나더군요.. 약간 어두운 듯하면서 음산하달까.. ㅋ

일단 구매는 했는데,

팽이의 심을 뽑아내는게 문제였습니다.

국딩 3년짜리가 과연 그것을 뽑을 힘이 있었는지...

뺀찌로 심을 잡고 몇시간을 씨름을 함. ㅋㅋ

거의 포기할 수준이 되었는데.. 결국 돌리면서 빼는데 성공,,,

박힌 것 빼내고 이제 새 심을 박아 넣을 차례!!

망치를 이용해 막아 넣는데 성공했죠.

주변에 그 어떤 놈들도 강철심 박힌 팽이 돌리는 것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아마도 다들 힘이 모자라 시도를 못했나보네요.. ㅍㅎㅎ)

솔직히 강철심 박으면 팽이쌈하는데 유리할 뿐인데...
오히려 아스팔트에선 끌이 너무 뾰족해 잘 돌아가지 않고 금방 멈추죠..

흙같은 곳이나 평평한 곳에서 돌리면 꽤 오래 돌아갑니다.

그때 시공한 팽이가 기억으로는 뽀빠이 팽이였나... 88팽(이거 였던거 같은데.. )이였나.. 그랬던거 같아요.. 너무 오래된 일이라.. ㅎㅎ


솔직히 끝이 너무 뾰족해 국딩 3년이 가지고 놀기엔 좀 위험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ㅎㅎ

그것만 끼고 혼자 돌리고 있으니..

뭔 소용인건지..

다른 넘들처럼 어울려 팽이싸움도 하고 그랬어야했는데..
성격상..

애들처럼 구슬치기도 안하고 그랬었기에..

결국 같은 반 애가 제 팽이를 보더니
(거의 짱 먹는 녀석이었죠.
약간 친한 사이라고 봐도 되었던가,,)

빌려달라더군요.

빌려줬는데 며칠 지나도 안 가지고 오더군요.

달라고 해도 준다고 말만할뿐..

지금 생각하니.. 그냥 줘버리고 내가 하나 사서 새로 시공해도 되었을텐데..
그 땐 왜그랬던지.. 그정도 못할 정도로 가난한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아마 몇시간 노력들여 시공한 그런 것때문이었는지도...
)

그 당시 가난한 놈들 참 많던 시절이었으니.. ㅋㅋ

결국 엄마 대동해서 걔 사는 먼 동네꺼정 가서 받아왔던 기억이.. ㅍㅎㅎㅎ

근데 팽이싸움시 강철 박은 것은 아무래도 불공평한 경기기에..
(돌리던 팽이를 손바닥으로 받아서 상대 팽이를 찍으면 뾰족한 강철심때문에 팽이 윗부분이 찍혀 상처가 납니다.)

제 팽이에도 상당히 많은 상처가 나 있던것으로 보아서 걔네들끼리 강철팽이 쌈을 했던 듯...





솔직히 저장강박증이라 쓰던거 안 버리는 습관때문에..
새로 사는것은 별로 안 좋아한다는.. ㅎㅎ

때문에 데크도 별로 되진 않았지만(06년에 구매했으니.. 아직 5년좀 되었나..)
계속 써야될듯..

ASKY겠지만,, 혹시 애인 생겨도 버리지 않고 계속 데리고 있을 성격이죠.
물론 변심해서 떠나간다면 못말리는거지만..

성깔보더

2011.10.11 07:20:24
*.119.152.55

정말 종결자네요 ㅋ 자알~돌린다~

Mint

2011.10.11 12:09:44
*.231.62.18

오 이게 가능한건가 ;;

이픈곰돌이

2011.10.11 21:39:30
*.41.192.226

ㅋㅋㅋ팽이에 집중하다가 깨알같은 그남자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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