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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대 참 잘 돌아가네요
해병대의 구조적인 문제도 문제고
후속 조치는 하는 시늉만 하다가 흐지부지...
이래서야 누가 군대를 가고 싶고,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겠나요.
출처 : 다음 해병대 가족모임 카페
http://cafe.daum.net/rokmcfamily00/2x8Q/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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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해병대2사단 총기 사건 때 동료들을 구한 권혁 이병의 아버지 입니다.
너무 황당한 일이라 어찌 해야 할 지 몰라 도움을 구함니다.
사건 초기에는 사령관도 오고 국방 장관도 오고 여러 명이 와서 우리 혁이 행동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방장관 께서는 큰 훈장을 상신 하겠다고 약속까지 하고 갔습니다.
그 동안 혁이 치료에 집중하느라 찾아 온 이 들의 말만 믿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 부터 국군 수도 병원에서 치료가 다 됐으니 8월19일 날짜로 퇴원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혁이 상태는 허벅지 총알 관통한 곳은 살이 차오르지 못 한 상태애서 주변의 살이 굳어지는 일이 생겨
어거지로 봉합수술을 해놓았습니다. 봉합 수술한 곳은 우뮬처럼 폐여있는상태구요
팔에 박혔던 총알은 다행히 잘 제거 돼었습니다
터져버린 고환은 제거한 뒤 임시 봉합 해 놓은 상태구요 무었보다 혁이의 불안 증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주변에 누가 지나 가기만 하면 기겁을 하고 놀랍니다
병실 문을 갑자기 열면 기절 할 정도로 놀랍니다. 이런 혁이를 치료 끝났다고 뷰대 복귀해야 한답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식을 돌보아야 하는데 더 치료 받고 싶으면 부모가 자주가 볼 수도 없는 포항으로 가서
치료를 받던지 자비로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훈장은 받을 수 있는건지
부대에 물어보니 불가 하답니다. 혁이는 국방장관이 한 말을 철떡같이 믿고 오로지 그 위안으로 정신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혁이에게 훈장 받지 못 한다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어 감추고 있습니다.
차라리 그런 말이나 말던지 혁이가 모든 걸 알면 정신 상태가 더 안 좋아질까봐 쉬쉬 하고 있습니다
헌병대에서 조사 나올 때 에도 당연히 유공자가 된다고 하더니 그 것도 않된다하고 날짜가 지나 사람들
머리 속에서 잊혀지니 이렇게 잔인 할 수가 없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처음 보았을 때 아들의 첫 마디가 아빠 내가 동료들 구했어 한 마디 였습니다.
총을 맞고 달려들어 동료들을 구하고 피가 폭포처럼 흐르는 데도 죽어가는 동료 심폐 소생술을 하고
또 다른 동료 괜찮으냐고 위로하고 피가 너무 흘러 정신이 흐려져 살아있는 고참에게 지혈을 해달라고
부탁하니 떨면서 꼼작들을 못 하고 있어서 스스로 옷을 걷어 지혈을 하고 흐려지는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군가를 부르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 아이가 국가 유공자가 아니면 누가 유공자인지요 차라리
혁이가 총 맞고 제압하고 죽어가는 동료 심폐술 하는 동안 꼼작않고 대가리 처박고 있던 고참들한테
유공자라 하던지 훈련소에서 그 부대로간지 15일 밖에 않된 혁이가 그 행동을 하는 동안 고참들의
행동은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자식이 다친 곳을 보면 괴씸하기 짝이없습니다 한 명만 이라도 도왔으면
혁이 고환이 터지거나 하사가 죽는 일은 없었을텐데 생각할수록 안타깝습니다.
그런 고참들이 우리 아이에게 토하도록 과자를 먹이고 전통이니 뭐니 떠들었다는게 분통이 터집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이 아이를 군에 다시 데려가서 또 다른 관심 사병을 만들려는건지 부모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말 우리 혁이가 군에서 작업하다 손가락 상처난 정도의 사병들과 같은
처분을받아야 하는건지 억울합니다. 도와주세요 아는게 없어 하소연할 곳이 이 곳 뿐이라 여러분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부모인제가 어찌해야하는지 고견좀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