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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주가 도와준다' '그런 기운이 온다'에서 '혼이 비정상'까지... 혹시 신 내림 받은 거 아냐?

2. 국민 간식 순대·떡볶이·계란에 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이 의무화됩니다.
깨진 계란·대장균 떡 등 불법 유통 사례가 계속되자 식약처가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그래 먹는 거라도 좀 안심하고 먹자고... 근데 재료만큼 조리 방법도 신경 좀 써주세요~

3. 동덕여자대학교가 총학생회장 선거 과정에서 학생을 매수해 배후에서 지원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비리재단의 복귀와 설립자의 친일 행적 미화로 총학과 부딪혔던 학교가 입맛에 맞는 후보를 내세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모범은 기대도 안 한다. 꼼수나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4. 미국 정부가 몰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6951달러 한화로 약 13억 원이 한국 정부에 최종 귀속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몰수한 재산을 한국으로 즉시 반환하는 데 최종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29만 원 밖에 없다더니... 아직 많네~ 나머지도 꼭 챙겨 받아야죠?

5. 과천시에 거주 중인 여성이 전남 고흥에 거주지를 둔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13.1년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역시중 서울의 기대 수명이 가장 길었지만, 서초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 사이에는 3.2년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먹고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어디 사는 맛이 나겠어요? 살맛 나는 세상 좀 만들어 달라고요~

6. 권역 응급센터를 2배로 확충하고, 이곳에 24시간 상주하는 전문의 수를 늘리는 등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응급 의료체계가 개편됩니다.
또 중증환자의 응급치료비는 낮아집니다.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아주 좋습니다~

7. 경찰은 올해 '3대 부패 비리'를 집중 단속해 4천4백 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770명이 공무원으로, 이들이 받은 뇌물은 63억 원에 달했습니다.
63억 받아먹고 뭘 해줬을라나? 결국, 부실에 폭리에 국민만 손해 보는 거지~ 에라이~

8. 인사혁신처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직자가 해외 출장을 나갔다가 외국 정부에서 받은 선물 84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입찰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일괄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제품 싸게 판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들여다보세요~

9.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로 김장 대신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김치를 구매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중 김치의 영양성분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낮고 비타민C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이네... 그런데 이러다 정말 김장이 없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수육 삶는 재미가 솔솔한데 말이야...

10. 우리나라 젊은 남녀 연인들이 이별 전 제일 많이 겪는 것은 '뜸해진 연락'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헤어진 옛 연인과 이별을 예감하게 하였던 것'에 대한 답변으로 전체 응답자 중 42%가 '연락이 뜸해진 것'을 선택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그래도 뜸해지다 문자로 이별을 통보하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어... 많이 아파~

11. 전직 국회의원의 모임인 헌정회 예산은 '보조금' 형태로 지원받는 정부예산과 헌정회 사업 등으로 충당하는 자체 예산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그러나 자체예산의 비중은 미미한 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주요 국가 가운데 이처럼 정부 예산으로 전직 의원들을 지원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 경우에 없는 일이 한 두 가지여야 말이지... 하여간 대단해요 대단해~

1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이 높으면 선거가 필요 없는데'라는 '강남 예찬성'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 대표는 앞서 '영남 동메달', '부산 예산 초과 달성' 등 지역성 발언을 통해 관련 의원들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 표 주면 수준이 높고, 그렇지 않으면 수준이 낮다는 얘기? 그래, 나 수준 낮다 어쩔래?

13.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1억 원 소송을 당한 강용석 변호사가 TV조선에 나와 1억 원의 현금이 입금된 통장을 ‘인증’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박 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이 깨끗이 밝혀지면 당장이라도 1억 원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뭐, 어차피 줘야 할 것 같은데... 잘 가지고 있으셔~

14. 정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게 소송에서 져 돌려줄 뻔한 35억여 원을 다시 가압류했습니다.
이번에는 세월호 사고 책임을 물어 유병언 일가에 청구한 구상금을 미리 확보한다는 명목입니다.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있나 싶다... 아무래도 아니다 싶었던 모양이지?~

15.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색 고기뿐만 아니라 닭고기 등 흰색 고기도 석쇠에 구워서 먹으면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신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659명과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 6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습관과 조리법 등을 비교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구워 먹지 말라는 얘기인데... 난 물에 빠진 고기는 별룬데... 어쩌지?

16. 거짓말한다고 어린 자녀를 세탁기에 집어넣고, 말을 더듬었다고 앞니를 부러뜨린 비정한 아버지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친권상실을 청구했습니다.
인간들이 어째 이럴 수가 있냐 그래... 제정신이 아니라고 봐야겠지?

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내일은 수능 한파가 없을 전망입니다.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아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얘들아 이제 다 왔네...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내고... 파이팅~~

18. 박 대통령의 공약인 '무상보육'의 예산을 두고 올해도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떠넘기기가 시작됐습니다.
교육청 17곳 가운데 14곳이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을 당선시켜 달라고 했다죠? 그러게 말입니다. 공약 좀 지켜 주시는 진실성을 보여주면 좋을 텐데...

19. 서울의 신혼부부 3가구 중 1가구가 맞벌이입니다.
이들이 맞벌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비용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심사 역시 ‘육아’보다는 ‘재산 증식’에 쏠려 있었습니다.
애를 낳아야 육아를 하지... 겁나서 애를 못 낳는다고 하자나요~

20. 4대강 수질검사용 로봇물고기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연구원이 구속됐습니다.
로봇물고기 개발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57억 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입니다.
57억짜리 물고기 구경 좀 하자... 있기는 한 거지?

21. '전두환 추징금'을 50% 환수하는 데 19년이나 걸렸습니다.
미얀마가 50년 넘는 군부독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신 시절에도 국정화 교과서 집필진은 공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YWCA와 YMCA가 역사교과서에 대한 불복종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합니다.
부산시 공무원, 교원들이 반강제적 정치후원금과 장병위문금을 거부한답니다.
경찰관의 '비켜' 반말에 순찰차 막고 항의한 30대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고 하지요?
근데 그 이전에 오늘은 농업인의 날로 '가래떡 데이'이기도 합니다.
각종 상술에 빼빼로 과자만 사지 마시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으로 선물 한번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게 받으려고만 하지 마시고...
따뜻한 가래떡과 차 한잔 함께하도록 준비 해 보세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알래스카불곰

2015.11.11 09:06:46
*.62.215.240

잘 읽었어요~

만년비기너

2015.11.11 10:06:38
*.42.108.130

누가 혼이 없고, 누가 혼이 비정상인지는....

보라도뤼

2015.11.11 10:37:26
*.62.179.118

오늘도 감사합니다.

미르~♂

2015.11.12 13:22:07
*.236.61.2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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