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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군내 구타, 가혹행위가 드러나며 이런 행위가 곧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그러나 사고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아직도 25%의 해병대 장병들이 군 조직의 특성상 구타와 가혹행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총기사고에 놀란 가슴, 이런 설문조사에서 조차 놀랍니다.

 

군 조직 특성상 구타가 허용되어야 한다니.. 뭐 이해 못 할 말도 아니지만... 군의 특성과 기강 확립을 위한 구타와 가혹행위를 허용한다? 그것은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허울 좋은 핑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에서도 구타와 가혹행위는 명백한 범죄이고 정당화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군이라는 특수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제대 이후에는 결국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사회를 구성하는 국민이자 한 조직의 구성원이 되지요. 인간은 기억과 습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동물.. 그러기에 군대에서의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사회에서 표출되기 마련이지 않을까요? 그러니 만약 군대에서의 가혹행위가 정당화 된다면 폭력적 의식이 사회를 뒤덮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구타와 가혹행위는 군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범죄라는 인식으로 전환하여 근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보듬어 주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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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굴렁쇠

2011.07.27 15:14:13
*.252.203.11

여성부: 그래서요?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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