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특색을 좀 처럼 찾기 힘들군요. 여기저기 짜깁기한 흔적도 좀 느껴지고... 처음 도입부에서 웬지 RATM의 Tom Morrello와 영국의 테크노밴드 the prodigy가 영화 spawn ost 에서 같이 공동작업한 곡인 "One Man Army"하고 흡사한 느낌도 나고요. 이 곡도 한번 들어보세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하드코어 일렉트로니카 곡들 중에 하나입니다. 남성적인 박력이 물씬 풍겨나요~
이런 글에 달리는 댓글들 중 제일 짜증나는 부류가 바로 님의 댓글같은 경우입니다. 어떤 음악을 듣고 받아들이는 감정은 각기 다 다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모든 음악은 대중에게 들려지길 바라고 만든 창작물 아닙니까? 모든 대중에게 칭찬만 받을 수 있는 음악이 세상에 존재하기나 합니까? 어떤 이는 들어보고 밋밋하다라고 얘기하고 다른이는 굉장히 음악성이 있다라고 각기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평을 할 수 있는 것이거늘 그게 꼭 평론가여야 하나요?
요즘 무슨 연예인 악플달지 말자는 운동하는 건 좋은데 그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되서 창작물을 가지고도 평론가도 아닌 주제에 까지 말자는 분위기로 가는건 전 정말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럼 여기 게시판에 알량한 댓글 하나 다는 것도 임진모같은 음악평론가가 달아야 하겠네요?
좋으면 난 좋았다하면 되고 싫으면 난 싫었다하면 되거늘... 제가 위에서 평론을 했습니까? 그냥 난 별로였다 이 음악이 더 좋은거 같다고만 했을 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직업이 하루 매 시간 평가가 이루어지고 경쟁이 붙는 그런 직업입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실시간 격으로 고객(?)의 반응을 토대로 하루 performance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정말 극한 스트레스 받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좋다,싫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는 받을 지언정 왜 니들이 전문가도 아니면서 감히 나를 평가해? 이런 마인드는 맹세코 한번도 가져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서 인지도를 높여야겠다라는 투지를 더 불태우게 됩니다.
하물며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일을 하는 저도 그럴진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음악에 대해 개인의 호불호 조차 얘기하지 말고 닥치고 있으라는건 나이 어린 놈이 뭘 안다고 까부냐고 논리에서 밀리면 무조건 호통부터 치고 보는 특정집단 소속의 노친네들을 보는 거 같아 참 씁쓸합니다.
작성자 분도 매드캡슐마켓 팬이신가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