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김광호 기자] 검찰이 지난 5일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 대표로 있는 정보통신업체 디지웨이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디지웨이브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업무일지, 주식매매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사장이 지난해 3월 경영권을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된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인 경윤하이드로에너지에서 거액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주가 조작으로 부당 차익을 챙긴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경윤하이드로 전 직원 김모씨가 100억여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구속 기소했으며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사장이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윤하이드로는 조 사장이 최대주주가 된 지 1년 만인 지난달 24일 상장 폐지됐다.

한편, 디지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일축했으며, 조 사장 역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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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6일 본부장이 횡령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한다. 오랜 기간을 끌다가 갑자기 조용기 목사의 차남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불려간 것은 공교롭게도 조용기 목사가 수쿠크 반대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된 이후이다.

4 월 4일 수쿠크 면세특혜법을 기다리는 말레이시아 나집 총리가 국빈 방문했고, 4월 5일에는 나집 총리는 "한국기업들이 중동에서 사업할 때 수쿠크 채권을 많이 팔기를 희망한다'는 세일즈 멘트를 하였다고 하고, MB는 "Me, too"로 화답하였다고 보도되었다. 그리고 5일 밤 10시가 넘어 연합뉴스는 검찰이 조용기 목사 차남을 조사하고 있음을 보도하였다. 과연 조용기 목사는 아들의 선처를 MB에게 호소하기 위해 머리를 숙일까?

MB는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하다..... 삼성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자승 총무원장도 검찰에서 불러 조사를 한다고 하던데 자승 총무원장이 아웃되면 좋아하는 것은 명진을 사랑하는 불자들이고, 종권은 그리 넘어갈 것이다..... 레임덕 막겠다고 막판이 공포정치로 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국내외 다른 자금을 역차별하는 수준으로 수쿠크 면세특혜를 왜 그리 주려고 하는지... 주간조선이 보도한대로 말레이시아 원전을 수주해서 업적을 만들기 위함인지?

외국 금융사도 한국이 수쿠크 감세특혜법을 통과시키면 한국이 조세회피처가 되니 모든 외화투자를 수쿠크로 하려 한다는 말도 있다. 기존에 한국에 들어와 있는 30조원의 오일 머니도 면세혜택을 받기 위해 수쿠크 자금으로 전환하면 그 돈들이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발생시키는 세금이 모두 증발하는 것이다. 수쿠크 자금에 대해 7가지 세금을 모두 면제해주면 말레이시아 금융사나 기업들이야 이익이 늘어나니 좋겠지만 지자체와 국가는 세금이 증발해서 재정이 거덜나는 것을 한나라당 의원과 재경부는 계산이나 해보고 법을 추진하려고 안달하는 것일까?

보편적 복지를 위한 증세를 논하는 시기에 세원을 감축시키는 이 무슨 망국적인 법인가? 부자(무슬림자본가, 국내자본가, 기업가)들을 더욱 부자가 되게 하기 위해 면세혜택을 주면서 정작 서민들의 소득공제헤택을 없애려 하였다.

수쿠크 자금의 활성화시 세수 축소로 인해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는 감소되거나 세금은 올라가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말 것이다. 이런 악법을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과 MB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려 하는 것은 과연 이들이 국민과 국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중동 무슬림들의 금융자산을 불리라고 만들어 준 면세특혜를 문제가 표면화된 이후에 취소하려 한다면 산유국들의 심기가 불편할텐데 과연 없앨 수가 있을까?

수쿠크 면세특혜법이 향후 한국의 국가 재정과 조세체계를 어떻게 교란할지 그 영향을 MB정부와 여당 의원들은 검토라도 해보고 추진하려는 것일까? 주택거래시 취득세를 50%만 줄여도 2조 8천억원의 지자체 세원이 감소해서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하는 판에, 모든 세금을 면제해 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