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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았던 감동이 아직도 몇번이나 듣게 만드네요.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엮인글 :

ㅁㄴㅇㄹ

2011.03.07 15:02:18
*.179.159.138

방송보면서 마이크 너무 튄다고 생각했는데.
이소라 말할때도 그렇고 정엽 노래부를때도 그렇고 파열음 발음할때 마이크 너무 튀었어요. 계속 거슬렸음

인디맨

2011.03.07 15:15:50
*.105.37.56

가수네요 +.+

와우~

PALC

2011.03.07 15:28:19
*.101.138.85

아 정말 노래라는걸 듣는거 같다..
아이돌이니 뭐니 족구하라 그래...

스크래치

2011.03.07 19:17:38
*.230.66.150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 다시 또 보고 또 보고나니....어느새 밤이 늦었네요.

정말 감동입니다.

제파

2011.03.07 19:26:27
*.58.23.230

ㅁㄴㅇㄹ님 말씀대로 정엽땐 특히 너무 심해서 거슬릴 정도...
그리고 진득하니 음악을 안들려주고 계속 개그맨들 비춰서 그것도 거슬렸고...
자타공인들이 나왔으니 말할 나위야 없고 다음주 부터 미션을 통해 본인의 노래가 아닌
임의로 결정되는 노래를 부르는게 더 기대되더라고요.

후니^^!

2011.03.07 20:15:51
*.231.18.38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줄 어제 처음 알았네요.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진짜 나이를 먹었나봅니다...

zzz

2011.03.07 23:49:13
*.132.14.54

참, 적자생존의 법칙이라고는 하지만..

어쩔수 없이 직업이 가수인 사람들끼리 오디션 형식으로 노래를 부른다는게

씁쓸하네요.

마치 이거 아니면 니들이 노래부를데 있어? 하는 것 처럼..

어쨌든 이렇게라도 듣고 싶은 노래들 들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야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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