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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남에게 피해주는걸 꺼리다...

 

 

종특이었군요...

엮인글 :

동풍낙엽.

2011.03.16 11:24:41
*.216.142.242

일본 놀러갔을때 가이드가 해준 말이 일본은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는답니다
남한테 실수를 하면 사과하기 싫어도 그냥 습관처럼 자기도 모르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답니다
그런식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된 감정표현을 하다 쌓인게 폭발하면
묻지마살인마가 되기도 한다고......
가이드한테 들은 얘기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본능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세뇌당한(?)

yacht man

2011.03.16 11:42:25
*.248.117.3

//동풍낙엽..

그런식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된 감정표현을 하다 쌓인게 폭발하면
묻지마살인마가 되기도 한다고......


이건 일본뿐아니라..그냥 거짓된 감정표현을 하다가 쌓이지 않아도
우리나라나 딴나라도 일어나는일 같고요..

암튼..이번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을 보면서 참..무서운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별로

2011.03.16 12:33:52
*.137.103.180

머..물론 대단하긴 한데...자국민 깎아내리며 저렇게 기사 써야하나..
본능적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1900년대초에 아시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만들었었나...
물론 그 교육과 안정된 사회시스템은 정말 본받을만하지만..
그냥 수천년간 이어져온 재난과 불안에 대한 세뇌일뿐이란 생각이지..
저 기사처럼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네요..

안티자판

2011.03.16 13:00:15
*.163.237.163

난 솔직히 일본넘들 사람 같지도 않아보이던데..
가족이 죽었는데도 태연한것같아보여서.. 사람이 슬프면 대성통곡도하고 그러는거지..
하긴 얘네들이 죽인 사람만해도 어마어마 하잖아..
이번일 안됐지만 솔직히 얘네들은 동정이 안가
뭐가 대단하다고...

져니~*

2011.03.16 13:47:06
*.128.9.214

질서를 잘지키고 양보를 보여줬던건 대단한 부분인건 확실해요..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양보를 보여주는건 쉽게 생각할게 아니지않나 싶어요.
그리구 우리나라였음 아마도 모든 마트와 편의점등의 식료품가게는 다 털렸을텐데
일본에선 안그랬다죠.. 전혀없진않았다지만요...

Tom

2011.03.16 14:41:32
*.170.49.253

일본은 칼의 문화죠.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 때에는 제 목이 달아날 각오도 해야 합니다. 또한 누군에게에 온(恩)을 입는 일도, 입히는 일도 무척 조심스러워 하죠. 일본인이 갖고 있는 인간관계의 전통적 정서와 규칙은 같은 동양문화권인 한국인으로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일본인의 전통적 정서는 감정의 표출이 대단히 억제(절제가 아닌)되는데 그걸 단순히 '질서의식' 정도로만 압축 한다면 앞으로도 일본인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스 베네딕트의 명저 '국화와 칼'은 이러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해서 아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필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감정에 솔직하게 통곡으로 표출한 것이 왜 '격조가 떨어지는' 일일까요? 그건 저 글쓴이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흠..

2011.03.16 16:19:22
*.10.106.2

이번 지진으로 동정과 질서의식에 대한 부러움으로 일본이란 국가 자체를
옹호하는 시선들이 더러보이고 심지어 용서하자는 사람들까지 있던데요.

인도적 차원에서의 인명 및 피해 복구까지가 적절한 선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평화로운(?) 시대에는 일본이 보기 좋아보일지 모르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란건 그누구보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잘 알지 않을까요.

sultaN

2011.03.16 16:31:10
*.29.227.63

일본에서 일문학 전공했습니다.

제발 일본의 국민성을 논할때 '국화와 칼'의 언급은 그만했으면 합니다.
일본에 한 번 가본적도 없고, 중세의 역사 또한 무지한(고대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파란눈의 여자가
이민자와 포로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집필한 자료를 맹신하다니...

역시 일본의 신문 기사를 자극적인 소재로 짜집기한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와 별반 다를것 없다고 봅니다.

온, 기리, 혼네, 타테마에를 논하기 전에 헤이안~전국시대의 시대상황부터 좀 알고 국민성 좀 운운했으면 합니다.

ㅎㅁ

2011.03.16 17:38:10
*.92.243.32

그래서 술님이 생각하는 일본국민성은 어떤지요????

sultaN

2011.03.17 14:25:35
*.29.227.63

관심도 없는 다른 회원들 앞에서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잘난체 하긴 싫으니,
메일 주소 하나 알려주시면, 한가할때 정리해서 보내드릴께요.

그 전에 '야마토 정신','무라하치부','탈아입구','마쯔리' 이 네개만 먼저 검색해서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포털 검색하면 나옵니다.

ㅁㅇㄻㅇ

2011.03.20 02:12:04
*.176.15.247

이 양반은 알고 있다는 거임..?? 아님.. 잠깐 잘난체 하고 마는 거임???

Tom

2011.03.16 17:43:09
*.170.49.253

'국화와 칼'이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맹신하지도 않고요.

다만, '국화와 칼'이 인류학 연구에 있어서 아무런 학술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그 저서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은 서양인에 의해 연구 된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려는 초기의 학술자료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리고 목적 자체가 독특했죠. 총알의 비를 향해 돌격하는 적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니까요. 연구 방법에 대한 비판론은 당시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 가보지도 않고 알겠느냐 - 이거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두둔하는 쪽에서는 오히려 그러한 점이 연구자의 주관 개입을 막는 억제요소가 되었다나 뭐라나... 이 점은 요즘 애들 말로 개드립쳤다고 해도 딱이 반박할 수 없을지도요. ㅎㅎ

제가 서투르게나마 필독을 권한 것은, 그나마 저런 초기 연구자료만이라도 접해 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과 크게 어렵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책 한권으로 한 나라의 정서과 문화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일본에서 살다 왔다는 사람들도 각자의 경험과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한국에서 나고 나라 한국의 글과 말을 쓰고, 한국의 역사를 배웠습니다만, 아직도 한국인이 어떻다는 이야기 잘 못합니다.

아무튼 직접 살며 공부하신 분의 말씀이시니 섣부른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새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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