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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콩에 반해 콩잎은 쓸모없다며 그냥 버려지기 일쑤였다. 그런데 콩잎도 비만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을 밝혀졌다.

콩잎을 알코올에 담근 뒤 유효성분을 추출해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고지방식과 함께 10주간 50mg을 먹인 쥐는 사료만 먹은 쥐보다 최대 12.1% 체중이 낮았다. 또 혈액 속 중성지방은 15~16%가 낮아졌다.

과체중자 86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만 예방식을 섭취한 집단과 콩잎 추출물 복용 사례를 비교해봤더니 체지방량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콩잎의 성분이 지방분해를 조절하고 혈관 내 대식세포의 유입을 방해한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연구센터 연구팀은 콩잎이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재배한 지 56일 된 콩잎과 112일 된 콩잎으로 연구한 결과 콩잎이 오래될수록 당뇨와 동맥경화의 원인효소를 억제하는 테로카판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콩잎의 생리작용 연구를 통해 성인병에 대한 맞춤식 처방, 또 신약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콩잎으로 쌈 싸먹어도 맛나는데..콩잎 반찬도 있구" "아무튼 좋은 정보네요. 할아버지 세대에 먹던 음식들이 다 건강식품이라는.." "소금물에 삭힌 콩잎이 변비에 좋던데.. 이유가 있었군요" "경상도에서는 밑반찬으로 많이 해먹던데.." "콩잎 장아찌..이거 맛있어요~ 건강에도 좋다니 많이 먹어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