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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조회 수 2419 추천 수 3 2018.04.16 08:47:44
층간.jpg


이걸 받고 나서 바로 여기다 올려야지 하고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네요

 

 갑자기 셋째가 생기는 바람에 급하게 처가집 근처의 집을 알아보다가 지금 집을 구해서 나름 인테리어도 하고 입주를 했습니다.

 

 아무리 딸이라도 이제 3살 된 쌍둥이가 있는 처지라 이웃집들에 미안할 것 같아서 미리 양해도 구하고 했지만 딱히 뭘 하기도 애매하더라고요

 

 그러다 설에 친척들 설 선물을 사다가 아랫집이라도 하나 사 드리자 싶어서 비싼건 아니지만 하나 사서 드렸습니다. 집에 안계셔서 얼굴은 못보고 이래저래 죄송하다는 편지만 써서 문앞에 두고 왔었죠

 

 그렇게 설 연휴가 끝나고 어느날... 퇴근길에 문 앞에 웬 빨간바구니가 있더라고요

 

 이게 뭔가 싶어서 봤더니 이런 편지와 함께 딸기가 한바구니 있더군요

 

 정말.. 층간소음이 이렇게 예민하고 시끄러운 시대에 살면서 이런 이웃을 만난건 비록 제가 전생을 믿진 않지만 큰 덕을 쌓았던 걸까요?

 

 각자가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하면 층간소음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발견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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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다 저렇다면 좋겠네요..
그래도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괴로울 거 같긴 합니다.

EX_Rider_후니

2018.04.16 08:56:30
*.157.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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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예민해서 짜증도 좀 많이 나는데 어지간 하면 찾아 뵙지는 않아요...

근데...

조카 녀석들 와서 뛰어다닐때는 그걸 모르겠더라구요...

애들 보네고 다음날이나 되서야 생각나더라구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막 "바바바바바박" 뛰어 다녔거든요...

바로 쪽지 적어서 문에다 붙어 놨더랬죠...

ckk

2018.04.16 10:26:35
*.65.245.210

저도 애 둘 키우는 입장이라 항상 아래층이 신경 쓰이더라구요 ㅠㅠ
애들을 묶어놓을 수는 없으니 말린다해도 뛰는 때는 있으니까요..
바닥매트 깐다고는 하지만 바닥 전체에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ㅠ

hello072

2018.04.16 10:02:30
*.36.142.91

저 아래 층간소음 쪽지랑 사뭇 다르군요

ckk

2018.04.16 10:26:49
*.65.245.210

그러네요 ㅎ

살빠진곰팅이

2018.04.16 10:09:18
*.109.156.173

훈훈하네요^^

알짱알리짱

2018.04.16 10:12:56
*.143.18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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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윗집이 교양이 있어서 말이 통하는 분이고

사실 층간소음도 견딜만한 수준이고, 지속적이지 않기에
훈훈해 지는 겁니다.

ckk

2018.04.16 10:27:28
*.65.245.210

도가 지나치면 저렇게 되긴 힘들겠죠 ㅠ

라푸리

2018.04.16 10:20:49
*.222.107.229

현실적으로 상식적인 사람들끼리 만날 확률이 =3=3

ckk

2018.04.16 10:28:00
*.65.245.210

그건 그래요.ㅋ

개구라

2018.04.16 10:21:36
*.216.83.162

각박한세상...ㅠㅠ

숙쟈냔

2018.04.16 12:16:10
*.152.37.141

멋지신분...

다크호스s

2018.04.17 17:54:43
*.7.231.35

!!!!

청주시원

2018.04.17 20:49:20
*.185.9.133

저는 저녁에 낮에 뛰어노는건 상관없는데....
제발 주말 아침 9시 10시쯤엔 참아줬으면하는....
얼마나 달콤한 늦잠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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