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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어느 병원

조회 수 1128 추천 수 0 2012.05.30 17:58:43

안녕하십니까
저희 엄마가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했는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여 상담글 남깁니다.
작년 9월 24일경 대구 모 병원에서 무릎관절 내시경을 하기로 하셨습니다.9시에 수술하자고 오라해서 시간 맞춰갔는데 계속 연기시키더니 결국 2시경에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엄마가 병실로 와서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내시경한다더니 다른 사람이 수술하다가 담당의가 중간에야 들어와서 보고 생각보다 연골이 많이 찢어져서 심각하다 그러더랍니다.
그러고 뭔가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더니 수술을 끝냈다고 합니다.
저는 밖에 있으니 당연히 몰랐고 나중에 의사가 회진을 돌때도 그에 대해선 어떤 설명도 한마디 없었습니다.
직장때문에 이틀밖에 못있고 엄마를 두고 왔는데 제가 가고 다음날 다시 재수술을 했답니다.
역시 어떤 설명도 없었고 무슨 수술이냐 엄마가 물으시니 차후에 설명한다하고 이후로 아무말도 없었구요.
지금까지 8개월이 넘는시간동안 계속 통원치료를 하며 진통제를 타다 먹는데 문제는 발목이 돌아갔다는겁니다.
무릎 수술은 오래 아프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차피 수술한거라 아플거라 예상은 한거고 발목이 심하게 돌아가서 걸음을 제대로 못걷는다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 계속 발목이 아프다 하니까 아프긴 뭐가 아프냐고 엄살부린다고 오히려 핀잔만 자꾸 주더랍니다.
너무 아프다 하니까 그럼 약을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그약을 먹고 심장이 아파 심장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도 했습니다.협심증이 의심된다고 하길래 약 부작용이 의심된다 했더니 그럴수도 있다고 했고 실제로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 한 결과 약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럼 장애진단이라도 받게 진단서 떼달라고 했더니 못해주겟답니다.
2시에 진료예약 했는데 9시까지 일부러 진료도 안해주고 아프다하면 무조건 엑스레이만 찍고 계속 돈만 내라 하더랍니다.
다른 병원에 가니 수술을 두번한게 맞고 아직도 뼈가 안붙었답니다.그리고 아무 설명도 없었던 철심을 다리에 박았답니다.철심을 억지로 밀어넣어서 다리가 틀어졌다고...자기들은 재수술 위험 부담이 커서 못해주니 처음 한 병원에 다시 가라고햇답니다.수술이 잘못된건 확실하다고...
이번 연휴에 동생과 시간을 맞춰서 가보니 상태가 너무 심각해 충격받았습니다.
엄마가 인내심이 많아서 웬만하면 아프단 말씀 안하시는데 너무 아프대요.실제로 보니 발목이 너무 휘었고 살이 십킬로나 빠져서 형편없더군요.
병원에가서 진단서 떼달라니 동생이 남자라 그런지 두말 않고 떼주더군요.그렇게 쉽게 떼줄거면서 울엄마 혼자 가셨을땐 왜 그렇게 진료도 안해주고 무시했는지...
저희가 가니까 소란피울까봐 진료순서 다 무시하고 외진데다가 데려다 놓더군요.
눈에 뻔히 보이는 수작이지만 어쩌나싶어 두고 봤습니다.
의사가 직접와서(생전 안그러면서)직접 엑스레이를 찍는답니다.
잠시후 의사가 오더니 엄마한테 올라가서 누우랍니다.
그러더니 자세가 잘못됐는지 다리를 확잡아당겨서 눕히더군요.
발목이 틀어졌는데 무릎을 억지로 잡아당기고 틀어서 그 상태로 잡고 계속 찍으라고 합니다.
엄마가 아프다고 고함치는데 아프긴 뭐가 아프냐고 일부러 힘주니까 그런답니다.
계속 자기가 손으로 잡고 찍더니 정상이랍니다.
나중에 시디 구워달랬더니 다른거 다 삭제하고 자기가 잡고 바르게 나온것만 넣어서 만드는것 같더라구요.그러면서 딴데가서 알아보라고 비꼬고..그러고 가랍니다.
제가 엄마를 응급실에 눕히고 진통제 맞히는 동안 제동생한테 설명하더군요.
자기가 수술한건 잘됐고 발목이 아픈건 고관절이 틀어져서 그런건데 그건 자기가 이유를 모른답니다.엄마가 일부러 힘줘서 자꾸 발목을 튼다고..
진료기록부 떼는데 2시간이나 걸리고 기다리면서 의사와 면담 좀 하겠다했더니 수술 들어갔답니다.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의 좀 하자 했습니다.
왜 수술을 두번이나 했는지 두번째는 왜 설명도 없었고 동의서도 안받았는지
그랬더니 엄마한테 설명했답니다.엄마는 아무것도 못들었다는데 계속 설명햇답니다.
그럼 보호자한테는 왜 설명안햇냐고 동의서 왜 안받았냐니까 환자한테만 구두로 얘기하면 동의서 받을 의무 없답니다.
그러고 첨엔 보호자한테도(저)설명했다더니 언제 했냐니까 잘 기억이 안난답니다.
무조건 수술은 잘됐고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대각선이라니까 그건 엄마가 오다리라 자기가 일부러 그렇게 한거랍니다. 
뭘 물어보면 무조건 자기 얘기만 일방적으로 하고 자료만 보라 합니다.전문용어를 쉽게 이해시켜 주는것도 의사의 일 아닌가요?
여태까지 병원에 진통제 받으러 다녔는데 한번도 아프다고 온적 없답니다.하하
실력도 없지만 완전 인격적으로 쓰레기더군요.
저보고 말꼬리만 잡는다고 했던말만 계속 시킨답니다.무릎 수술 했는데 발목이 왜 아픈거냐니까요...
의사든 아니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이게 말이 됩니까?
엄마가 수술전 다른병원에서도 찍은 사진이 있고 이 병원에서도 수술전 찍은 사진자료도 가지고 계시다 하는데 이걸로 될까요?
너무 억울하고 엄마가 저렇게 고생하시는데 아무 도움도 못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눈물만 납니다.
발목이 돌아간게 아무래도 심상찮아서 병원에 가니 의사가 수술비 돌려주겠다고 인감이랑 기타 서류 가져오랬답니다.
다음날 가니 언제 그랬냐고 돈뜯으러 왔단식으로 완전 쓰레기 취급하더랍니다.아줌마 불쌍해서 돈 좀 줄라했는데 하는거 보니까 안줘도 되겠다 그러면서요..
우리가 거집니까?공짜로 수술했습니까?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어디서 그따위 행동을...
어제도 동생이랑 저있는 앞에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더군요.피가 거꾸로 솟습디다.
제 감정은 말로 다 할수 없고 일단 대충 이런 사실이 있는데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
울엄마 공공근로 화장실청소 자리 얻었다고 자기손으로 벌어 먹고 살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돈이나 뜯으러 온 자해공갈단 기생충 취급이나 당하고 몸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될지도 모릅니다.
엄마도 아파서 잠 못자고 저도 속상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하네요.제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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