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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 이후 하반기 전개될 우리 정부의 외교 행보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일관계 개선과 동시에 미·중 사이에서 적절한 스탠스를 취해 나가야 하는 우리로서는 하반기 동아시아 외교 구도가 일종의 '시험대'가 되는 셈입니다. 시험 잘 봐야 할 텐데... 평소에 공부를 잘 했어야 하는데... 어쨌든 박근혜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으니 일본과 북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세월호 선체를 인양할 작업선이 진도 현장에 도착하는 등 인양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바지선과 예인선은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합동 통관절차를 마쳤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아직 기다리는 가족이 있습니다. 꼭 돌아올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3. 경제난으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기에 노령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100명 중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이면 매년 6%씩 30%의 이자를 빼고 준답니다.


4. 개명을 확대 허용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매일 430명이 이름을 바꾸겠다고 신청하고 있습니다.

개명할 때 남자는 민준 다음으로 현우-정우-서준-도현 순으로 인기가 많았고, 여자는 수연에 이어 지원-서연-서영-서윤 순이었습니다. 이름 이쁘다고 너무 똑같은 이름이면 좀 그렇지 않아요? 학교 다닐 때 이름 뒤에 1, 2 붙으면 좀 그렇던데...  저이름중에 우리 친구들은 없네 ㅋ


5. 폭염과 일에 지쳐 휴가를 멀리 떠나는 대신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명 '스테이케이션'이라고 하는데, 집에 머물거나 집을 떠나도 가까운 곳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휴가 법을 말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왜? 돈이 없어요... 흑흑


6. ‘싱글족’이 올해 500만을 넘어서 네 집 건너 한 집은 혼자 사는 시대가 됐습니다.

20대는 집 걱정, 60대는 돈 걱정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합니다.


7. 일본 규슈 지역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의 분화 우려가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일본 정부가 분화경계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인 ‘5’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분화경계 수준 ‘5’는 ‘피난’을 의미하는데, 현재는 ‘피난준비’를 의미하는 ‘4’가 발령돼 있습니다.

내가 아주 가끔 못된 생각을 하거든... 제발 그런 생각 안 들도록 좀 잘하면 안 되냐?


8. 첫날밤 뒤 아침 아내의 얼굴을 못 알아본 남편이 거액의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아프리카 알제리 얘기인데요, 화장발에 속았다고 생각한 남편은 정신적 피해와 아내의 사기죄를 물으며 1만3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400만 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얼굴만 보고 결혼한 거는 아닐 텐데... 근데 화장술이 대단하시긴 했나 봐요~ ㅋ


9. 중국 톈진 폭발사고의 사망·실종자 수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시신 손상이 심해 희생자의 신원파악이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비가 올 경우 재폭발 우려가 있어 당국은 현장 전체를 모래로 덮는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sns상에서 유독물질 때문에 절대 비 맞지 말라는 글이 돌고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좀 불안하기는 하네요.


10. 두 달 전 페라리와 벤틀리가 추돌하는 사고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부인이 일부러 남편의 차를 들이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를 본 택시기사가 부부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부자 돈 거저먹는 게 쉬운 줄 아셨나 봅니다. 3억짜리 교통사고도 그렇지만 그 와중에 한 건 하시려고 했으니... 거 참~


11. 최근 8년간 조세회피처로 흘러들어 간 대기업 자금 가운데 1천600억 달러가량이 국내로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계산이 안 된다. 이래도 재벌이 나라 경제 살린다고 생각하세요?


12.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스펙보다 오디션 같은 특별 채용이나 합숙면접, 직무능력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짜? 스펙 좋은 사람 데리고 합숙 면접하는 건 아니고? 그런 거 같은데...


13.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 '방음판'을 설치했습니다.

회의 내용이 밖으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비밀이 많아서 그런 거야, 아니면 아직도 못다 한 싸움들 하시느라 그런 거야? 부디 좋은 얘기들 좀 많이 하시지~


14.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투쟁’을 조롱하며 광화문광장에서 폭식 투쟁을 벌인 자유대학생연합과 어버이연합을 비판했다가 모욕죄로 기소된 이안 평론가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이 '유교적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모욕'이라며 항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누가 누구를 모욕했다는 건지... 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어이 상실~


15. 학생들의 체력평가 결과, 대도시보다 농산어촌 학생들의 체력이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어촌 학생들의 체육 활동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들과 산으로 막 뛰어다니고 그런지 알았네... 같은 아이들인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16.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막말 파문에도 여전히 흔들림 없는 지지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다 말 것이라고 봤지만, 이제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당선돼도 걱정이고 안돼도 걱정이라는 얘기를 미국 공화당에서도 하게 생겼구만... 이거야 원 웃을 수도 없고...


17. 홍상수 감독의 신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남자 주인공인 배우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제목이 참 맘에 드네...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맞는 세상이 되어야 할 텐데... 아무튼, 진심 축하드립니다.


18. 서울 소재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방과 후 활동 중에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성범죄 교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해당 교사한테 파면 또는 해임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반도 자수했다지요? 자수해도 이제는 절대 안 되는 걸루~


19. 중풍 때문에 힘겨운 시절을 보낸 뒤 최근 화려하게 부활한 샤론 스톤(57)이 투병 과정에서 변화한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관능미란 함께 있는 이를 좋아할 수 있도록 자신을 아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한다면 관능미가 철철 넘칠지 모릅니다. 물론 함께하는 이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20. 대북방송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인민군 여러분, 오늘 오후에 비가 오니 빨래 걷으세요'라는 내용으로 일기예보를 하면 북한군 부대에서 실제 빨래를 걷었다고도 합니다.

이런 거 참 좋다.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방송 말고 말이야... 왠지 미소가 나오지 않아?


21.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개그맨 조원석 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임금피크제는 장년 임금 빼앗아 아들에게 주는 거 아니랍니다.

홍준표 지사가 김해시에 들어설 '노무현 기념관'에 예산을 지원하겠답니다.

개성공단 출, 입경 시간이 ‘평양시’에 맞춰 조정됐습니다.

불법주차 딱지에 노트북을 부순 동아제약 회장 아들이 입건됐습니다.


3일연휴가 끝나고 난 뒤의 출근길이 많이 무겁고 힘들겁니다.

그래도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한 주의 첫날 파이팅~~ ^^

 

 


엮인글 :

CarreraGT

2015.08.17 13:23:45
*.12.68.29

오늘도 추천하고 갑니다. ㅎ

쉬니

2015.08.18 17:30:56
*.34.132.2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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