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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사드 설치 반대 활동을 위해 국내에 입국하려던 한국계 미국인을 법무부가 입국금지 조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은 대박이라더니... 사드 배치가 더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은 아닌지...

2.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사드 배치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교직원·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하라'는 공문을 보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공문은 국방부 홈페이지의 '사드 바로 알기' 코너에 접속하는 법을 설명하거나, 국방부가 작성한 '사드 바로 알기 홍보물'을 공문에 첨부했습니다.
교육부가 언제부터 국방부 대변인 역할까지 했데 그래... 진짜 가지가지 한다~

3. 안상수 의원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19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벌였던 것처럼 전 국민이 성주 참외를 구매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성주 군민과 고통을 나눠야 한다며 전 국민 1만 원 참외 사기를 제안했습니다.
왜~ 지역구인 강화에다 배치하자고 하지? 몰표 주신 강화 어르신들이 뭐라 하는지 좀 보게...

4. 어제 열린 세월호 특조위 토론회에 한 보수단체 간부가 찾아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여러 계정을 돌려 세월호 관련 여론조작을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여론 조작은 진보진영도 다 한다’라고 했다네요... 아무래도 ‘여론 형성’과 조작을 구분 못 하시는 듯... 바보~

5. 검찰이 고 김홍영 검사를 자살로 내몬 김모 부장 검사을 '해임'했습니다.
이런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리기로 한 것은 검찰 조직에 여전히 팽배한 전근대적 상명하복 문화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그래 봐야 퇴직금 다 챙기고 3년만 버티면 변호사 개업해 전관예우 받을 텐데 뭐... 한두 명 해임한다고 될 일인가 어디?

6. 전기 요금 누진제는 가정에만 적용되고, 전기를 더 많이 쓰는 기업은 오히려 많이 쓸수록 요금을 깎아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단체들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전기요금 부당이익 반환 청구소송도 제기했지만, 법원은 2년째 선고를 미루고 있습니다.
비싼 에어컨 사서 장식용으로 달고 있으니... 판사님 집에는 에어컨도 없나?

7. 무더운 여름철 즐겨 먹는 냉면 가격이 해마다 오르면서 서민들이 선뜻 사 먹기에 부담스러운 음식이 돼가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냉면 맛집 U 식당은 최근 성수기를 앞두고 대표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각 1만2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금돈, 금추에 이젠 금면까지... 뭐가 이렇게 금으로 된 게 많은지... 대한민국 부자 맞네~

8. 여름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에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날씨가 흐리더라도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여름철 외출 시에는 항상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근데 세상도 암울한 데다 흐린 날 선글라스까지 끼면 넘 어둡지 않을라나?

9. 정목 스님의 책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사재기를 하고는 인세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출판사 공감 대표 최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출판사 측은 ‘사재기는 업계 관행’이라는 주장입니다.
당신들은 관행일지 모르지만, 베스트셀러라고 믿고 사는 고객들에게 치는 사기일 뿐~

10. 일본 정부가 최저 시급을 사상 최대 폭인 822엔(8,878원)으로 결정해 사상 처음으로 최저 시급 800엔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파격적인 최저 시급 인상안이 힘을 얻지 못하고 7.3%(440원) 오른 6,47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생계비 올리는 게 내수진작의 마중물이지 ‘해피먼데이’ 같은 걸로 마중물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11.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조카들이 동원시스템즈 주식 투자로 10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너와 친인척 관계인 이들은 최저 7,000원대에 매입한 동원시스템즈 주식을 2년 만에 최고 10만 원대에 매도했습니다.
돈 벌기 참 쉽죠 잉~ 이러니 개미들만 죽어나는 거지...

12.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 논란에 휘말렸던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3년간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갈아치운 사실이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정 사장은 최근 3년간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도록 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주 갑질 논문을 쓰지 그랬어... 직위가 높다고 천박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니까~

13. 배우 박해진이 오랜 시간 남모를 선행을 이어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박해진은 2011년 일본 지진피해돕기 성금과 아동복지센터 물품 기증을 시작으로 2013년 개포동 구룡마을 생필품 지원,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기부,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기금 등 총 11억 원을 기증했습니다.
‘사랑받는 만큼 보답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게 신념이라니 얼굴만 잘 생긴 게 아니었어... 좀 배워라~

14. 구직자의 절반 이상은 부모 능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의 능력으로는 ‘인맥’이 1위를 차지했고 취준생의 30%는 부모의 능력을 원망한다고 했습니다.
다 키워 놓고 원망까지 받아야 하니... 안타깝다 못해 씁쓸하다~

15.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와 트럼프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더니 이젠 역전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속속 앞서고 있어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힐러리의 대선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름이 트럼프라 미국민들이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그런 건 아니겠지? 거참~

16.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담뱃값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대표는 담뱃세 관련 세수가 많이 늘어났지만, 흡연자 숫자도 점점 늘어 정부의 ‘흡연자 수를 줄여서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목적을 전혀 달성되지 못해 국민과 약속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디 약속 안 지킨게 이거 뿐이어야지... 암튼 담뱃값 도로 내리는 걸로~

17.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배럴당 3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유가 하락은 그동안의 하락 배경이었던 석유 재고 확대가 아닌 석유제품, 특히 휘발유 재고 증가로 촉발됐습니다.
휴가철 돈도 딸리는데 주유소 휘발윳값 좀 내려갈라나? 그럴 리가 없겠지?~

18.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반 총장을 통해 자신들의 지자체를 홍보하자는 것인데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과 그를 우상화하려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에 훌륭한 인물 하나 있다는 거야 자랑할 만은 하지... 근데 팬클럽은 자기 돈으로 하라니까~

19.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가 다음 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구글의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해, 국토부·국방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지도 국외반출협의체’가 다음 달 초 2차 회의에서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곧 길거리에 포켓몬 잡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넘쳐나겠구만... 넘어지지 말아야 할 텐데...

20.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전체 인구의 3.9%. 글로벌 시대?
갓 쓴 성주 유림들 청와대에 사드 반대 상소문. 21C에 오죽하면...
오늘부터 보복 운전하면 운전자 면허취소·정지. 참아야 하느니라~
도심 진출 ‘말벌’ 때문에 전국이 벌집과 전쟁. 건드리면 죽는다.
여 ‘추경안 원안대로 신속처리’ vs 야 ‘누리과정 포함해야’. 당근 포함해야~

좋은 말은 언제나 단순하며 언제나 만인에게 이해되며 그리고 언제나 합리적이다.
- 톨스토이 -

쉽고 명쾌한 말이 대화를 풀어나가기도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괜히 멋진 말 한마디 하겠다고 어려운 말을 하다 보면 자꾸 꼬이는 수가 있다는 걸 다들 아시죠?
그렇다고 성주 참외 1만 원어치씩 사자는 건 진짜 아무 생각 없는 단순한 게 아닐까요?

오늘도 지치지 않도록 조절 잘하시면서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엮인글 :

후미끼리

2016.07.28 2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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