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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후배들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다. 또 후배들에게 뒷짐을 진 채 머리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게 한 뒤,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여학생 3명도 죽도로 구타를 당했다. 높은 학번이 구타를 끝내고 나가면, 다음 학번이 반복하는 방식으로 구타는 1시간 정도 계속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한 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방송사 관계자가 7일 새벽 카메라를 체력단련실에 미리 설치하면서 구타 장면이 촬영됐다. 학교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해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면서 “구성원들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