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초보보더입니다. 주로 지산에서 타구요 올 시즌을 위하여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 중입니다.

사고날은 작년 1월 19일이었죠. 구정 몇일 전이었죠. 그해에는 눈도 참 많이  왔는데...

그때는 보드를 타기 전이었습니다. 초보자도 하루만 타면 중급코스에서 내려올수 있다는

꼬임에 스키보드를 탔습니다. 정말 몇번 타니까 오렌지에서 왠만큼 내려오겠더라구요

시간은 9시 50분 그냥 가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중급코스두 내려올수 있을거 같은 생각에

무작정 실버로 올라갔죠 . 근데 중급코스는 확연히 스피드감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여기저기 모글두 많구... 한참 내려오다가 어떤 여자분을 피하다가 모글이 있길래

그냥 지나가면 되겠지 하구 지나갔는데 왠걸 그냥 오른쪽 부분이 박히면서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그리고 스피드도 꽤 있었기 때문에 한참을 그대로 내려갔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무척 아팠지만

그냥 타박상이겠거니 하구 일어설려고 하는데 힘이 들어가지 않아 일어설수 없었죠

어쩔수없이 패트롤에 도움을 청했죠. 의무실에서 부츠를 벗어보니 아픈부분이 약간 푸르스름하구

별로 붓지 않아 뼈에 조금 금간걸로 생각하구 바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당직의사말루 "복합골절입니다. 한 24주정도 되겠네요. 낼 바로 수술하죠"  순간 멍하더군요

24주 계산하면 전치 6개월입니다.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수술실 들어가는데도 실감이 안나고 그냥 꿈꾸는 같았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깨어보니

다리에 철심이 16개나 박혀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픔이란...

그후 뼈가 잘 붙지 않아 또 재수술...

4개월 입원에 2달 재활치료 받고 완전이 회복하는데 1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시즌에 보드로 전향하여 타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중무장 하구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절대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보호대는 필수, 자만은 금물, 그리고 자신의 실력에 맞게 타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

2002.09.13 09:44:14
*.74.221.63

처음엔 그렇게 꼬시는 사람들 많이 있죠..그런 꼬심에 넘어가는 사람도 많고....... 근데........... 여긴 스노보드사이트인데.... 스키보드...... 뭐 하긴 다 보드니깐.. 뭐...쩝!

2002.09.13 20:07:34
*.208.122.63

악마의 슬로프 실버.....수많은 분들이 실버에서 다쳤죠...
sky

2002.09.13 22:47:38
*.186.63.173

무섭군요! 조심해야줘~!
어제보드산넘!

2002.11.10 14:50:53
*.181.110.77

실버..........악마의 슬로프란 말이 정말 딱 어울리는군요,,, 나도 올 초 1월2일에 거기서 다치고 수술했는데 제길할...

2009.02.23 15:12:17
*.233.215.104

건강!!최고!!



.

2011.02.11 16:31:56
*.14.197.148

ㅎ 난 겁쟁이라 ㅋㅋ 

2011.02.19 09:43:22
*.148.135.107

지산에서 ;; ㅠ 빨리 건강해지세요~

2012.10.28 20:51:39
*.52.2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1.28 14:48:52
*.93.85.164

1년이라니 ㅠㅠ 고생하셨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2] 관리자 2011-10-31 43151
41 보더 최대의 적 BEST 3 [10] 안군 2002-09-13 2429
40 허접보더의 사고일지와대처방안........ [4] marco 2002-09-13 1431
39 [보더케이]흑흑..억울해용...(부상보고서와 상관없는글...) [5] 보더케이 2002-09-13 1523
38 황당부상 + 스트레칭 중요성.... [6] 단순보더 2002-09-13 1792
37 무주에서 일어났던 지난 시즌.. [5] ㉿발통™ 2002-09-13 1572
» 한번의 실수로 4개월 입원... [9] 신지 2002-09-13 2037
35 장비 점검 철저히 하십시오. [5] 공단동대표 2002-09-13 1673
34 부상보고서라..^^ [5] 꽃미]犬[몽실이 2002-09-13 1390
33 허르미 부상보고서.... [4] 허르미보더 2002-09-13 1535
32 작년 내허벅지 날라간 얘기...ㅜㅜ [9] LUKE 2002-09-13 2081
31 초보의 수난<무주에서 생긴일> [7] topgunkgh 2002-09-12 1655
30 [뾰롤] 처녀 보드시 두상 슬로프 접지와 헬멧 및 재활의 중요성 [6] pyorori 2002-09-12 2111
29 [라디안] 01-02시즌에 생긴일 [6] Ral)ian 2002-09-12 2156
28 01-02 사고보고서 [8] 데뷰 2002-09-12 2453
27 [뽀득이] 역엣지 걸렸을때 부상 최소화하기.... [14] 騎士단장 뽀득이 2002-09-12 2823
26 [열혈] 이벤트참가 사고보고서 [11] 열혈청년 2002-09-12 1869
25 [뽀득이] 보드장에서 흔히 있는 충돌사고와 그 예비책 및 사고후 ... [8] 騎士단장 뽀득이 2002-09-12 2081
24 돈입니까... 몸입니까...(무식해서 용감했던 지난날..) [8] 밥보다보드 2002-09-12 1781
23 [뽀득이] 에어하다가 생긴 부상... [11] 騎士단장 뽀득이 2002-09-12 2081
22 지나친 자신감(=자만심?) + 연습 부족 = 대형 사고!! file [12] ┣┫ozooN 2002-09-12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