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고를 당한 당사자는 아닙니다만, 친한 동생의 사고때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씀 드리면 뒤에서 오던 여성보더분에게 받힌 사고인데요...

뒤에서 받은 사람이 당연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는것이 상식 아닐까요?

아는 동생은 지금 팔인지 손목인지에 철핀박고 깁스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충격이 컸으리라 예상되는데요...

들은 얘기로는 뒤에서 받으신 여성분도 많이 놀라고 당황을 해서 사과를 할 기회를 못 잡은 듯 한데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여성분때문이 아닙니다.

여성분의 남자일행분 2명...그러시면 안되죠...뒤에서 보고 계셨다면 어떤 상황인지 아셨을테고, 혹시 못 보셨더라도

어떻게 발생한 사고인지 자초지종은 들어보신 후, 간섭을 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짜고짜 5:5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어딨습니까??

그리고, 아는 동생이 자기도 언젠간 같은 사고를 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치료비 18만원을 달라고 하니, 못 준다고요?

180만원도 아니고, 본인돈으로 지불한 병원 치료비 18만원을 못 준다고요?

아는 동생이 말하길, 진심의 사과 한마디면 치료비 18만원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 사과는 커녕 치료비도 못준다고 하네요...

도대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고로, 양쪽 모두 시즌권을 보유한 사람들이어서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합니다.

ps. 혹시 가해자 혹은 일행분들 중, 1명이라도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진심의 사과 한마디면 됩니다...돈 다 필요없데요...
     (장소=대명스키장 / 사고시기=12월초중쯤)
엮인글 :

그여자일행분

2009.12.30 13:41:00
*.200.26.13



어쭙짢은 지식 어디서 주워들엇나보네요
슬로프에서 사고 쌍방이라는 말이 5:5라는 공식이 성립하는지 아는 무개념사람들이군요..

쌍방이라는 5:5가 아닙니다.

답답하네요.

쌍방이라는건 10:0이 없다는뜻이죠

뒤에서 쳐박았으면 최소한 8:2는 되야되지않겠어요..

심한 사고였었다면 패트롤 부르고 의무기록 작성했어야했는데...

똑바로 설명좀 해주세요..그 무개념사람들에게...

2009.12.30 14:30:35
*.235.108.2

그여자일행분님께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하셨네요..
오픈마인드님

2009.12.30 14:45:05
*.200.26.13


그 여자 일행분이 대답한 뒤에서 박아도 5:5니깐

치료비 못주겠다..

그게 제대로 된 답변입니까?

그 일행이세요?

2009.12.30 15:24:47
*.196.5.197

아...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예기가 생각이 나네요.
수술을 했는데 치료비가 18만원밖에 안나왔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빠른쾌유부탁드립니다.
이런부분은 보험사에서 다 처리 받으시면 됩니다.
자동차사고도 뒤에서 받았다고 해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찾아와서 사과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듯
이런상황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동생분의 진단명이 어떤건지, 패트롤기록지엔 남겼었는지..리플부탁드립니다.


...

2009.12.30 16:10:14
*.183.105.207

오픈마인드님 위,아래로 답글다신 비로거님(그여자일행분,오픈마인드님 114.200.26.), 오픈마인드님은 님 답변이 맞는 말이라고 답글 다신거 같은데요... 비로그인 상태에서 '그여자일행분'이란 제목으로 답글이 달려서 저렇게 적으신거 같은데요..ㅎㅎㅎ

2009.12.30 16:11:12
*.94.41.89

"오픈마인드"님은 첫 리플단 "그여자일행분"의 내용에 대한 댓글인 것 같네요.

2009.12.30 16:56:07
*.114.22.72

솔직히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이런 사고를 당해보진 않았지만 친구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친구는 슬로프 중간에 있었는데 뒤에서 어느 여성보더분이 받았답니다. 근데 친구는 멀쩡한데 들이받은 여성보더분이 마니 다치셨나봐요. 근데 과실률은 5:5로 나왔답니다. 그래서 친구도 슬로프에서 사고나면 5:5로 알고 있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가만히 있던 제 친구도 제 친구를 피하지 못하고 부딪친 상대방도 서로 부주위가 있었기 때문에 5:5가 된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 친구는 안다쳤고, 상대방이 다쳤기에 그 치료비의 반을 제 친구가 부담했고요..

근데 문제는 이런 과실률을 따질때 누가 더 잘못했는지 그런걸 패트롤이 거의 결정한답니다.
즉, 이상황에서 누가 먼저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게 되면 지고 들어가게 된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사과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치료비 안받겠다하고 사과만 받겠다 하더라도 일단 사과를 하게 되면 자기 과실을 인정하게 되는거라니깐요.

암튼, 슬로프 가장자리가 아닌 이상 서로 충돌이 일어나면 부딪친 사람이나 받친 사람이나 과실률은 조금씩 있는것 같구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양보를 하고 안전보딩을 했는지는 패트롤과 주변 분들의 진술에 따라 좌우될것 같네요.

차량과 달라서 보딩은 부딪친 사람 받친 사람 모두에게 과실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차도 사고가 나봐야 안다자나요.. 보딩 역시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엿튼, 동생분 다친것은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글고 자세한건 보험쪽에 전문가와 문의해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2009.12.30 17:34:12
*.101.149.3

안전보딩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동생과 통화를 해보니, 진단명은 "갈비뼈7번 골절, 좌측 척골(자세한 명칭은 기억을 못한다고 하네요.) 골절 ->핀 박은 부위입니다. 패트롤기록지엔 남겨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패트롤분이 어디 다쳤는지 확인하시고, 깁스만 해주셨다고 합니다. 치료비는 다시 물어보니, 병원치료비는 100만원 조금 안되게 나왔고, 뒤에서 받은분에게 요구한 18만원은 시즌권에 대한 위약금이라고 합니다.
오픈마인드님

2009.12.30 17:37:56
*.200.26.13


제가 비로거로 제목 (그여자일행분)이라고 적은글도 확인못하고 댓글적어 죄송합니다;;;ㅋㅋ

2009.12.30 17:48:43
*.101.149.3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9-10 시즌을 맞으며 보드를 타기 시작한지 만으로 10년이 되었네요...미국에서 5년, 한국에서 5년을 타면서 큰 사고는 한번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심의 사과로 인해 저로 인해 입술이 찢어졌던 백인 꼬마여자아이의 부모는 흥분을 가라 앉혔고, 결국에는 좋게 해결이 되었었습니다. 헝그리보더라는 싸이트가 생겼을 당시에만 해도, 보더인구가 지금보다 많지 않았고, 게시판글의 꼬리에는 항상 안전보딩을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보더들끼리도 지금보다는 서로에 대한 예의가 틀렸던 듯 합니다. 솔직히 한국의 주말 스키장 현실은 상당히 위험한 환경이라고 봅니다. 몇년전에 헝그리보더 사진첩 게시판에서 봤던 사진이 기억납니다. 슬로프가 하얀색이 아닌, 사람들로 빼곡이 채워져 검은색이었습니다. 진행방향에 다른 보더나 스키어가 있으면, 빠른 스피드로 피해가지 말고, 속력을 늦춘 후, 안전하게 피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방의 사람을 장애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안전보딩 하시길 바랍니다~
지오

2009.12.30 17:49:06
*.61.227.46

''ㅋㅋㅋㅋㅋ 저도 다른 분들 댓글 안 봤으면 님처럼 말했을지도...ㅋㅋㅋ 당혹

2009.12.30 17:49:25
*.101.149.3

오픈마인드님~잠시 흥분하셨었군요?? ^_^

2009.12.31 08:13:52
*.244.221.2

자동차 사고에서 사과를 안 하는 경우는 보통 가해자 보험사 측에서 병원비와 수리비를 대주기 때문이죠. 물론 돈만 대주고 사과를 안한다는게 잘 했다는건 아니지만...

위에 언급하신 분은 병원비는 대주면서 사과를 하는것도 아닌거 같고요,
꼭 차량 사고의 경우와 비교하는것도 옳치많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내가 아니면 안 다쳤을 거 같은 경우(잘 가는 사람 뒤에서 박는거 처럼)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혼자 잘 가던 사람이 누군가 와서 덮쳐서 몸에 쇠를 박고, 뼈가 보일 정도로 살이 파이고
얼굴에 상쳐가 생겨 평생 흉으로 남는다면 미안하고 잘못한거 아닙니까?

사랑하는 내 여친에게, 내 아내에게, 내 여동생에게 그런일이 있었다고 생각해 보시지요.

함무라비 법전의 내용처럼 남에 눈을 멀게 하면 그의 눈을 멀게 한다는 법이 있다면 아마
사고 나자마자 108배를 하겠지요... 슬롭에서..

2009.12.31 19:42:56
*.219.103.253

설마 심야새벽 레게슬로프는 아니시죠?ㅡㅡㅋ 어떤남성분 여성분께 받혀서 따라올라오셔서 사고경위말씀하시는거같드니

어디서날라온 여자분일행두분이 남자분께 고함고함지르며 억지 피시는게 너무 우스워 끼어들었었는데

일행은무섭다 라는게 새삼 느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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