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조회 수 1310 추천 수 4 2003.02.10 11:59:30
정확하게 2월7일 오전10시30분경에 실크로드 중반부에서 안전그물망(안전그물망은 90Cm)밖에 안된

다더군요.. 빠른속도로 내려오다가 안전그물망을 넘어서 밑으로 추락하여 갈비뼈가 13개가 부러졌다고

하더군요... -0-;;정말 섬뜩했습니다. 눈에는 아직 핏자국이 조금 남아 있었구요..

전 그날 야간타러 갔었는데 밤에도 다 보이더군요.. 9일날 경찰들이 와서 현장 조사 하고 몇몇 유가족

들이 설천하우스 앞에서 조용히 침묵 시위를 하시던데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제가 놀란것은 갈비뼈가 13개가 부러졌는데 병원 응급실이 아닌 보건소를 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러 스키어,보더 여러분 조심히 타시길....
엮인글 :

2003.02.10 12:40:39
*.94.121.207

그리고 갈비뼈가 부러져서 폐를 누르는 그분에게 심폐압박술을 시도한다며 가슴을 더 눌렀다데요.
jay

2003.02.10 19:03:40
*.247.159.51

아....다시 들어도 너무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리조트만의 책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무주리조트는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그물망이 조금만 더 튼튼했더라면...
그물망이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ay

2003.02.10 19:05:48
*.247.159.51

그런 게시판을 하나 만들거나 캠페인이라도 해보면 어떨까요...
헝글분들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위험의 소지가 있는 곳을 소개하는 게시판이거나...
아니면 보드장에다가 지적을 해주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다거나...
물론 헝글이 무슨 법인도 아니고....엄밀히 말하면 동호회도 아니고...그저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이기는 하지만....답답한 마음에 푸념 해봤습니다...

2003.02.11 00:58:41
*.148.211.85

흠....안타깝습니다...
전 지난 1월에 휘팍 호크 리프트 내리는 부분 왼쪽에 안전망이 너무 아래쪽부터에 설치 되었있다구
리프트 바루 옆부터 설치 해 달라는글을 휘팍 게시판에 올려었습니다.
일주일후...안전망이 설치 되었있더군여
다른분들두 안전하지 않타구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모두에게 알리고(게시판), 또 스키장측에도 알려서 우리들의 안전을 더욱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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