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직 전문의냐구여?? 물론 아님당 -.-;;

다음은 수깔보더(=수까락)의 또다른 활동무대인 프리챌/쿨보딩의
햏리포터=택꾼브이 님이 쓴 글입니당
전문의인 만큼 믿어두 됨니당

택꾼오빠 허락업시 퍼와서 먄해~~

------------------------------------------------------------------------------------


먼저 사고발생시 대처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합니다.


THE CODE of CONDUCT


1. 환자가 일단 중요 합니다. 그러나 관절이나 척추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특히 경추(목뼈)나
요추(허리)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환자를 이동시킬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
서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 자체보다 오히려 환자를 차에서 빼내거나 앰뷸런스로 옮길 때 환
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키장 사고도 마찬가지죠. 환자의 의식여부를 확
인하고 의식이 있는 경우 대화를 시도하여 환자의 고통여부, 기동 가능 여부를 알아야 합니
다.


2. 사고가 스스로 발생한게 아니라 타인과의 접촉사고인 경우, 나중에 피해를 배상 받을 겨
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주위 목격자를 확보하고 연락처를 알아두어야 하고 패트롤이 있었다
면 근무자의 신원과 진술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배상을 기피하거나
할 경우에 대비해 상대방의 과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초보자인데 중상급 슬로프
에 들어 왔다든지, 술을 먹었는지, 과속을 했는지 등등
카메라가 있으면 사고 발생 현장을 찍어두면 더 좋겠죠.


3. 기본적으로 스키장 사고는 민사 사건입니다. 즉 상대방이 피해액을 주지 않을 경우 소송
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액에는 치료비를 포함한 모든 것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일을 못하게 되면 그 급료, 위자료 까지 말이죠. 그러나 청구한 모든 금액을 상대방이 주
지 않을 경우 당사자 간의 합의를 해야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는 소송을 해야하며 이 경우
앞서 말한 증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사자간의 증언은 결국 말싸움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스키장의 과실이 있는 경우 즉 잘 못된 리프트 관리, 슬로프 관리, 패트롤 배치
미실시등등....스키장에도 배상을 요구 할 수 있으며 일부 승소 판결이 있습니다.


4. 치료비는 일단 자가 부담입니다. 자기 돈으로 지불하고 그 영수증으로 상대방에게 청구
할 수도 있고 보헙회사에 청구 할 수 있습니다. 양쪽에서 다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 할
경우도 있습니다. 즉 부상과 상관없는 검사나 치료를 했을 경우 나중에 곤란해 질수도 있으
니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상해보험의 경우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했다면 각각의
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1. 환자 이동시 주의 할것
2. 증인 및 증거 확보
3. 합의, 안되면 민사소송





다음은 의료에 관한 내용입니다.


첫째, 가장 많은 타박상의 경우...... 대부분 엑스레이나 CT, MRI를 시행해도 별다른 소견이
없으며 환자의 증상 호소나 약간의 피하출혈(피멍), 부종(부은 것), 등으로 진단 합니다. 따
라서 뼈가 부러지거나 하지 않았을 경우 진통 소염제 복용과 주사, 안정, 물리치료등을 합니
다. 경과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나 1-2주 정도에 휴유증없이 낫습니다.

이번에 기원이나 진경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갈비뼈의 경우 연골 부위 손상은 추측일 뿐이
며 객관적 증거는 없습니다. 치료는 위와 마찬 가지입니다.



들째, 염좌
우리말로 삔 것입니다. 발목 손목 무릎등 관절 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인대의 파열이 있는
경우를 말합나다.
기본적인 증세는 관절 부위가 붓고 움직일 때 통증이 있습니다.
치료는 해당 부위 고정(즉 반 깁스 또는 통 깁스)과 위에 말한 치료를 병행합니다. 인대 손
상의 경우 일부 또느 전체가 찢어 졌다면 수술을 하는경우도 있으나 바로 시행하느것이 아
니고 부종(부은것)이 가라앉은 다음에 하므로 평균 3일에서 일주 후 또는 완전히 가라아ㅉ
은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즉 급한 것이 아니니 일단 깁스를 한 후에 나중에 전문병원
에서 시행하면 됩니다. 평균 3주에소 2달 정도 소요됩니다.



셋째, 골절
별로 말할 것이 바로 큰 병원 갑니다.



넷째, 무릎 연골 손상(즉 반월판)
염좌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일단 고정한후 MRI를 시행하거나 관절경 검사를 하여 진단이
확실하면 안정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 시즌 종료



다섯째 십자 인대 손상
무플 연골과 비슷하나 그 치료 경과가 훨씬 길고 휴유증도 오래 남 습니다. 잘하면 군대 뺍
니다. 십자인대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인대가 있는데 이 중 후방 십자인대의 손상이 휠
씬 중요하고 휴유증도 심각합니다. 마찬가지로 MRI 촬영을 하여 진단이되면 안정후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완전 파열이나 안정후에도 자연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일단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질문은 자게판에 올려 주시소 Q&A를 계속 업데이트 할 예
정이니 비슷한 증세가 있으신 분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엮인글 :

2012.04.21 19:50:32
*.42.150.230

좋은정보감샤헙니다

2012.10.28 21:10:19
*.52.2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2.02 10:40:56
*.112.251.6

건강!!최고!!
안전보딩!!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2] 관리자 2011-10-31 43151
3981 어쩐지 너무 아프더라니 꼬리뼈 골절............................ [55] 임묘묘 2015-02-16 5658
3980 허벅지 안쪽이 찢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8] 느려! 2008-02-13 5636
3979 왼쪽무릎 내측측부 인대파열.. [18] 삼하트 2017-08-07 5614
3978 무주) 스키어 후방충돌. 발목인대파열. [25] neul 2015-02-26 5591
3977 쇄골 단순골절 [12] 앉으나서나 보드생각 2014-03-03 5583
3976 작년 지산스키장 큰 이중사고 [33] 휘팍박보더 2011-11-02 5574
3975 슬로프 시작지점에서 뒤에서 덥침을 당했습니다. [59] 이우현 2009-12-08 5543
3974 쇄골 골절 5주차 [7] 먼지 2016-06-06 5530
3973 반월상연골 파열 관련 관절경 수술 문의 [7] 겐세이짱 2008-09-17 5528
3972 허리디스크 시술후.. [9] 람쥬르 2012-12-10 5515
3971 에덴벨리에서 사고가났습니다 file [19] 최봉봉 2019-12-31 5513
3970 [대명 비발디] 리프트추락사고 (12월25일) 목격자는 어떻게 찾을 ... [16] 새미임 2012-02-03 5494
3969 2014년 1월 16일 야간에 베어스타운리조트 리프트에서 추락사고! [16] The_Alpha 2014-02-26 5490
3968 역엣지에서는 그냥 앞쩍 뒷쩍하세요ㅜㅜ file [9] 낙엽만28년째 2015-01-03 5471
3967 주상골골절 [11] 주상골골절 2009-12-30 5453
3966 동호회 동생이 유령데크에 상해를 입었습니다. file [46] 삼삼한오후 2019-01-21 5409
3965 스노우보드를 놓쳐서 사고 당했을 경우 도와주세요.ㅠ [37] 아지살앙 2011-09-08 5406
3964 스키장 초보ㅠ 민사소송 도와주세요 [18] 초보유유 2017-04-03 5392
3963 왼쪽 가슴 아래 통증이 있네요. [5] xperia 2017-01-02 5391
3962 어깨탈구 재활관련 문의 [7] 멍이아빠 2011-01-20 5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