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라 생각하면 별 크게 생각을 안할수 있지만...
보딩하는데에는 아주 많은 영향을 주는 부위입니다.
팔에 깁스를 하면 그래도 탈순 있지만 발가락 부상은 부츠를 신지 못하기 때문에
라이딩은 힘들죠! 한발로 타면 모를까?
요즘같은 더운 날씨가 지속으로 되면서 스키장은 슬러쉬 상태 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방수력 좋은 옷과 물이 침투할수 있는 부위를 최대한 차단을 해야 합니다.
어제 휘팍에서 모글을 아주 크게 만들고 아주 큰 빅에어를 했는데 착지하면서 그만 보드가
땅에 바퀴면서 착지를 했습니다. 물론 보드가 박혀서 섰다는것은 아니고 그런식으로 착지후 눈을
강하게 까고 내려갔습니다.
그 당시 양말에는 습기도 많고 물이 많이 들어온 상태라 미끈미끈한 상태죠..
부츠도 제발에 딱 맞는 사이즈 입니다.
착지하는 순간 엄지가 부츠앞모서리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왼발 엄지발가락이 살을 파는
듯한 느낌에 너무 아팠습니다.
도저히 라이딩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중간에 내려오면서 엣지를 줘야할때 너무나도 아파서 내려와 바로 부츠를 벗어보니
심하게 빨간색으로 반 멍이 들었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니 너무 아팠습니다.
발톱도 빨개지고 주위에서 왈 발톱이 빠질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런 슬러쉬 날씨에는 회원님들 꼭!!!!!!!!!!!양발을 여벌 가지고 가십시요.
부츠속 습기는 정말 무시 못합니다. 순간 미끄러져 저같은 낭패가....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으시면 리플부탁하구요..
시즌초반 안전보딩합시다. 잘 못하면 한시즌 쉽니다...
아그리고 전 아직 병원을 안갔습니다..
심하게 붓거나..발톱에 좀 문제가 생기면 갈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