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보고서에서 "연골"로 검색해서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읽었습니다.

무릎을 다쳤다고 생각되는 시기는
한 2년전에 보드 처음 배울때였던거 같은데요,
예상할 수 없는 역엣지에
무릎 성할 날이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안전장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을 때였으니까
보호대 착용없이 그저 꽈당꽈당 넘어졌었죠.

한번 심하게 멍들고 (특히 오른쪽 무릎)
무릎앞 동그란 뼈 아래가 물렁하게 부어올랐었는데
한의원가서 초음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 받고
대충 붇기가 빠져서 그런줄 알고 생활 했습니다.

근데 그 후에 무릎 앞쪽의 일부분이
내 살이 아닌 듯 감각이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피자 자르는 동그란 칼 모양인데 톱니가 달린거루
지나가면 일부분에 느낌이 없어요.

암튼.. 그렇게 지내다가
어쩔땐 약간 시큰하기도 하고
아이 무릎아포
란 말이 가끔씩 제 입에서 흘러 나오는것을 느껴서
오늘 삼성동에 있는 조그만 병원에 갔습니다.
(정형외과는 아니고 내과인데 의사가 미국서 류마티즘 뭐 이런걸 공부했다는..)

무릎을 보지도 않고
대뜸 엑스레이 찍자고 그래서
순간 돈벌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엑스레이는 기본이라고 그래서 가격 확인하고 (피검사, 엑스레이까지는 보험됨. 2만원대.)
찍었습니다.

뼈에는 문제가 없어서
초음파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초음파는 보험안됨.)
그동안 제 무릎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맘 먹고 간김에 촬영을 했죠.

찍어보니까
연골이 있는 부분이
무릎 피부에서 깊숙이 갈 수록
하얀색에서 점점점점 검정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부드럽게 진해져야 하는데
저는 중간 부분에 희끗하게 보이는게 있더라구요.
양쪽 무릎 다
연골이 찢어져 있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재 의학으로는 연골을 붙일수 있는 방법은 없고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깎아 내던지

아님 찢어진 연골과 뼈가 마찰해서 닳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윤활유를 넣던가 (1회 4만원, 한번에 5회는 해야한다고 함 (20만원), 6개월에 한번씩.. 뜨악)

그렇다네요.

결정 못내리고 우선은 돌아왔습니다.
의료비 92,000원.  

MRI 받으신분은 얼마 내셨나요?

연골이 찢어졌으면
조용히 걷기만 해야 하나요?
아니면 무릎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자전거)을 해야하나요?
퇴행성 관절염과 연골 찢김은 닭과 달걀의 관계라는데
퇴행성 관절염을 좀 지연시킬수 있는 방법은?

그냥 연골찢어졌다.
깎던지 윤활유 넣던지. 이렇게만 말하니까 뭐 대책이 안서네요.
다른 병원을 가봐야 하나.
혹시 추천 병원 있으시면 쪽지좀 날려주세요.

미리 감사.




엮인글 :

2003.12.07 22:52:58
*.77.223.171

쪽지는 드렸습니다. 젤 중요한것은 정형외과를 찾아 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연골이 찢어져서, 연골이 뒤집어 진 상황이었습니다. 현대 의학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정형외과를 찾아 가세여... 관절경 수술할수 있는 곳으로여.
ER

2003.12.08 11:30:47
*.237.86.230

샘할아버지님, 위의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봤는데요..
수퍼바이저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서 바쁘신 모양이네요.
그냥 일반인들끼리 문답을 주고받는 형태가 많고
심지어 잘못된 정보도 많던데
많이 믿지는 않는게 좋겠더군요.

2003.12.08 12:54:22
*.115.229.151

ER님이 지적해주셔서 관련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알게되면 문제군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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