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흑흑..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보더 3년차인데..실질적으로는 관광보더라

잘타지는 못합니다.

여기 글을 올린다고는 생각도 못해봤구요..

아마..올 2월 말에 용평을 갔었어요..회사사람들이랑...

그때 레인보우인가..(케이블카타고 가는거 있죠??)

거기 올라가서 준비운동을 잘 하지 않고 내려왔거든요..

정말..평소에는 스트레칭 하고 탔는데 그날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준비운동을 하지 못했죠..

거기다 그날은 폭설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치기 딱 좋은 날입니다.)

하여간.. 내려가자 5분만에 공중에서 한바퀴 반을 돌아서

왼쪽 팔꿈치가 완전히 꺽였거든요...

구르자 마자.. 순간적으로 팔이 나갔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꺽일때 "우드득" 했으니까요..

슬로프에 앉아서..설마 부러지기야 하고 팔을 폈다 접었다는

서너번 했거든요(여기서 중요합니다. 이때 좀 움직이지만 안았어도...흑흑)

그리고 패트롤에 실려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아시겠지만.. 각 스키장의 응급처치는 무료더군요...(몰랐습니다..)
ㅎ
하여간..거기서 제가 다친 경우와 사건에 대해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와서 치료를 했거든요...

팔꿈치 뼈가 부러졌다는데... 1달정도 기브스했습니다.

아직도 조금 아프기도 하구요..

병원비는 토탈 38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런데..중요한것은 제가 02-03년 시즌때 스키보험을 들었거든요..

아마..만오천원 인가..내구요..

거기에 용평에서 다친 진단서(용평 총무실에서 발급해줍니다.), 병원 치료 계산서,

그리고 자기 통장, 신분증 가기고 가니까

2일 후에 돈을 보내주더군요..

하여간.. 다친것도 그렇지만 이런 저런일을 겪으면서

조심해서 타야할것 같습니다.

헝글보더여러분들도 몸 조심하시고 다음 시즌에 뵐께요..

아~~ 궁금하신점 있으면 저에게 멜을 보내주시거나

리플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