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휘닉스에서 사고로 왼쪽손에 반기브스를 하고,

오른쪽 왼쪽 어깨는 물리치료 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한달여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별 증상에 호전이 없어 5주차쯤 되던 어제 어깨부분 MRI촬영과

목부분 CT촬영을 했습니다.

MRI촬영 정말 힘들더라구요. 커다란 기계속에서 한쪽 어깨당 50분씩 가만히 있어야 하구요.

또 움직이면 다시찍고, 움직이면 다시찍고....

그 웅장한 기계음과, 두꺼운 철판벽으로 막힌 밀실에 있는다는것도, 상당한 부담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결과를 보러갔는데... 어제 기대와는 달리.

왼쪽어깨에 심한 파열이 있어, 수술은 아니더라도 3개월간의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오른쪽 어깨 인대는 찢어졌다가 저절로 많이 붙은 상태여서 그대로 두면 얼마후 완전히 붙는데.

왼쪽은... 영... 아니라고 합니다.

게다가 왼쪽 어깨는 어깨 견관절 아랫부분이 찢어져서, 까딱하다가는 습관성 어깨 탈골로 이어질 수 있어

3개월후 뿐만 아니라 6개월정도까지 상당히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저 어깨가 결린다고만 생각했지만, 통증이 많이 가시지 않아서 걱정했지만서두.

결과가 너무 안좋습니다.

우리 헝글님들도 어깨 안좋으신분들... 물리치료 받으시다가 한달정도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MRI촬영비가 4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가지만, 평생 어깨를 제대로 못쓰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에구... 비용도 비용이고, 몸도 안좋아 지고.

참 걱정입니다.

여러분들 안전장구 꼭 착용하시고, 넘어지실때 절대로 손 집지 말고 넘어지세요.

시즌 막판까지 안전보딩 하시길 빕니다.

아래는 진단서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1, 경추부 염좌
2. 요추부 염좌
3. 우측 견관절부 이두근건 염좌
4. 좌측 슬관절부, 미골부 좌상
5. 좌측 제 1수지 중수지관절 염좌 -> 3주 판정

-1/27 추가 상병 :양측 견관절 이두박근 근위접합부 파열 -> 2주 추가 판정

-2/7 추가상병 :좌측 견관절부 관절순 파열 -> 3개월 추가 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