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첨으로 부상보고서 계시판에 들어와봤습니다.

헉...... 놀랐습니다..... 이번 첫시즌인데 보드타면서 충돌 이라는거 크게 생각 못했거덩요.

저번주에 보드 타러 갔었습니다.

1시부터 7시까정 탓습니다.

해가지니 정상 부분엔 안개가 끼더군요......

안개 낀줄 모르고 올라갔다가 놀랐었습니다....또한 제가 안경도 쓰는데...

안경에 김이 서리더군요...... 첨에 출발 할때는 천천히 출발 하였습니다. 안개가 심해

거의 10m 앞도 잘 안보여 스로프도 잘안보이더군요...

속도 제어 하면서 내려가는데 ........뒤에서 두두두두.... (눈 밀리는 소리 ㅡㅡ;)

점점 가까워 지더군요.... 순간 어느쪽인지 몰라 그대로 멈췄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꽃보더가 무서운 속도로 넘어진 상태로 밀고 내려와 제 보드와 왼쪽 발쪽으로

드려 받고 (순간 저도 넘저져 보드 날이 하늘방향으로 ) 제 보드에 드러 누운 자세로 좀더 내려가

멈췄습니다. ㅡㅡ;

딱 그상황만 보면 제가 받은것처럼.... 꽃보더가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었음...

꽃보더 허리가 제 보드만 큼에 있었으니.....

저는 다행히 속도를 완전히 줄인 상태였고 충돌이 심하지 않았으나....

제 보드날에 들어 누은 꽃보더는 "oh~ my back" 말만 반복 하더군요.....(외국 보더ㅡㅡ;)

물론 저는 괜찮냐구 물어봤죠...(헝글켐페인 ^^*)

대답도 안하구....계속 그소리만 ㅡㅡ;

저는 바인딩 조심히 풀고(슬로프에서 놓치면 흉기니...) 꽃보더가 떨어트린 비니와 고글도

슬로프 위쪽으로 올라가 주어주고.... 괜찮냐구 계속 물어봤는데.... 여전히 무응답...(물론영어루..)

비니랑 고글이랑 챙겨주니 조금 꾸물꾸물 하더니 쑁~ ㅡㅡ;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잘타는 꽃보더긴 했음 ㅡㅡ;)

첨당한 충돌이라 어벙벙 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그뇬이 배수진을 친거 더군요...

뒤에서 드려 받구 내가 괜찮냐구 물어보니 여차하면 나한테 다 넘길려고....

다른 헝글 분들도 말씀하셨는데 ...... 괜찮냐구 먼저 물어보기 무서워 졌습니다.

사고나서 사고처리 할려면 영어도 딸려서 무지 불리 할듯 ㅡㅡ; (외국에서 보딩중이라.....)

담주에 또가는데 조심 해야 겠내요 ....

헝글님들도 사고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