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우에 갔습니다.
오후 2시쯤에 브라보코스타고 내려오고 있었는데, 앞에 가시던 보더분이 갑자기 딱 서시는 거에요.
그때 저는 힐턴으로 가고 있었죠. 계속 가면 부딫히겠다. 싶어서 토우 턴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순간..
뒤에서 한 보더분이 눈보라를 휘날리며 데크로 덮쳤습니다..
것도 저랑 부딫힐 때 그분께서 데크를 위로 드는게 보이더군요..큭
바로 데크 엣지에 무릎 아래쪽하고 데크 드시는 바람에 허리쪽 강타~!
첨엔 엄청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그분께서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하시더군요..
발목, 허리, 손목 등 살짝씩 움직여 보니깐..괜찮은거 같아서 네..괜찮아요.. 그랬더니..
바로 내려가시더군요..
근데 다시 일어나서 타려고 하는데 왼쪽 다리가 저리는 것이었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겠구요.
그래서 구석으로 가서 혹시 뼈에 금갔나 해서 부어있진 않을까 하고 바지를 걷어 올리깐..피가 막 묻어 나오더라구요. 글고 아픈 정강이를 보니깐.. 도려낸 것 처럼..푹 들어가 있었습니다. 허걱..놀래서리..^^;

의무실 가서 일단 소독하고 붕대 감았죠..그리고 오늘 내로 이거 꿰매라고 해서 친구차로 근처 병원에 갔더니 문이 잠겼더라구요. 그래서 횡성까지 가서 꿰매고 왔습니다..그리고 허리도 부딫혔는데 괜찮았던 이유는 제 핸폰이 저 대신 희생을 했더군요..^^; 할부금 한번도 안냈는데.. 내일이나 모레쯤에 A/S함 받아야 할거 같네요.

페트롤에 실려가는 사람들 보면서 내 일 아니겠지 했는데..역시 방심은 금물 입니다.
헝글분들도 조심해서 안전보딩, 즐보딩 하시길 바랍니다.^^
엮인글 :

2003.01.20 15:45:51
*.40.79.83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jay

2003.01.20 19:13:42
*.247.159.51

헉....역시 혼자 조심한다고 안 다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생각 나는군요...
빨리 나으십시오...사람 많을 때는 역시 살살 타는 게...

2011.02.12 20:57:30
*.14.197.30

ㅠㅠㅠ,,,안전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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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2] 관리자 2011-10-31 4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