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시즌의 아픈기억들을 조금 적어보려합니다-_-+
다들 저같은 경우 없이 언제나 안전하시길 먼저 바라구요
베어스타운이였습니다 후아~
쭈욱내려오다가 워낙실력이 허접해서 역엣지로 팅겼습니다
상급자에서 깝친 제잘못이지요
왼쪽엉덩이가 많이 아프더군요
그렇게 몇일에 걸쳐 서너번을 넘어졌는데
이상하게 아프더군요
전 그당시 운동을 하고있어서 인대가 늘어났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정말 죽을것 처럼 아팠습니다
설마 골절이라고 생각도 못했죠
슬로프중간에서 한10분 거의 울다시피하다가 펜쥴럼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괜찮겠지 하고 다시 파노라마로 올라갔습니다만
이건 도저히 보드탈 상태가 아니더군요
욱신욱신 쑤시고 앉지도 못하겠고...
주위에서 페트롤 불러준다는걸 그냥 또다시 펜쥴럼-_-; 으로 내려왔습니다만
다음날 병원에서 알았죠 골반골절-_-;;;
한달간 입원해있으면서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못타는보드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보드
슬로프생각하면서 병원침대에서 우울함으로 지새었죠
제가 그렇게 다치게된 가장큰 원인은
슬로프한가운데 서있는 스키어였습니다
물론 제가 잘탔으면 그럴일 없었겠지요
하지만 갑자기 뚝떨어지는경사 바로밑에 있는스키어를 피할수는 없더군요
왜 양쪽가장자리에 서있지않고 그렇게 슬로프 중간에 서있는건지...
넘어질당시 고글이랑 모자가 날라갔습니다
스키어를 욕하려는건 아니지만
보더여러분 정말 스키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경우 말고도 스키어한테 두번당했거든요
한번은 턴하면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머가 뒤에서 덥치는것이었습니다
제발이 덮친사람의 위에서 누르는힘을 못이겨 발목이 나갈뻔했습니다
그래서 슬로프 한가운데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너무 아파서
보니까 자기 컨트롤 못하고 저를 덮친건데... 후 정말 아찔합니다
두번째 상황역시 스키어가 뒤에서 덮쳐서 넘어졌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글쎄... 아 고글의 필요성과 고마움을 이상한곳에서 느끼게 되더군요...-_-;
스키폴때로 제눈앞을 찍은겁니다
아아 -_- 고글 렌즈 뽀개지는지 알았네요--;
그때 고글이없었으면 아마 장님됬을겁니다 네네
보드장에서의 부상...
자기만 잘탄다고 부상을 안당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올시즌은 정말 아무피해없이 타야할텐데...
제발 서로 조금만 생각하면서 탔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슬로프한가운데서 쉬지 마세요
조금만 미끄러져서 양가장자리로 가서 쉬세요 ㅠㅠ
여러분 올해 안전장비 꼭꼭 착용하시구요
정말 어떤분도 부상없이 올시즌 넘기셨음하네요
헬멧 필수! 엉덩이 필수! 고글 진짜 필수-_-;
제가 그렇다고 고글을 스키폴대 방어용으로 쓰지는 않구요--;
쓰다보니 엉망인데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병원에서...
저보다 심한부상 당하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란걸 늘 느끼게됩니다
잘타는분이나 못타는분이나 언제나 긴장하고 조심하는 마음이 필요할듯합니다
쌓인게 많았나 보네요 말이 계속나와요 ㅠㅠ
아차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나 부상당하시면
꼭 꼭 꼭 보드장 양호실-_-;에 들르세요 사실홗인서 받으시구요
저 그거 안받아서 나중에 사실확인 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시즌이 얼마 안나았습니다
다들 장비한번 봐주시고
뽀뽀한번 해주시고-_-
기쁜맘으로 시즌을 맞이합시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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