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보고서


Case  : 구피와 레귤러의 병행 보딩

일시      : 2002-03-02

장소      : 용평 골드 슬롭 중 하단부 -- 슬롭이 좁아지는 부분

사건 내용 : 라이딩시의 충돌

보딩시 흔히들 2~3명이 무리를 지어 내려가는 경우를 간혹 볼것이다.

물론 재미와 상대방의 자세등을 고려하면 적극 권장사항(?) 이지만

이러한 아무 부담 없이 생각 하는 라이딩에도 심각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턴을 만드는 S 형태에서 각자의 최대 볼록점

에서의 시야의 미확보..

아래의 그림을 보자



빨간색 선이 구피의 진행 방향

빨간색 선이 렉귤러의 진행 방향

최초 리프트에 내려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누군가가 야! 출발하자...라고

말하면 같이 보딩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일어나 출발을 할것이다..

대부분은 최초는 낙엽을 사용하여 슬롭 상황을 보다가

방향을 정하고 자기의 스타일로 내려가기 시작 할것이다.

이때는 그다지 레귤러와 구피가 함께 라이딩을 한다고 하여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의 턴을 완성하고..줄기차게 쏜다고 생각해 보자 -_-"

대부분이 일행들과 어느 정도는 속도를 맞추고 때론 옆으로 지나치기도 한다..

이때가 바로 위험한 순간이다. ^^;

위의 그림에서 각각의 스타일로 턴을 완성하는 정점을 보면 상당히 근접해 짐을 알수있다

그럼 이때 각자의 시야를 보자

서로 등지고 있는 것이다.

즉 서로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사작지대에 놓이게 된다.

그럼 충돌을 가정해 보자...

고속의 라이딩시 서로 등을 진 상태에서 약간의 데크끼리의 부딪침으로도

우리가 무서워 하는 역엣지에 걸릴수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데크가

약간의 충돌로 저지된 반면

상체는 여전히 앞으로 나가려는 성질때문에 머리와 상체가 앞서 나가고 등은 슬롭바닥을

바라본 상태인것이다..

즉 최악의 경우 머리가 먼저 떨어져 뇌진탕등의 불미스러운 일등을 격을 수 있는 것이다.


권하고 싶어요...^^*

라이딩은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각자의 목적을 달성했을때 갇는 즐거움, 함께 라이딩을 하며

같는 즐거움...

이러한 상황에서 부상이란 찬물을 끼언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딩을 하지 말란 말인가?

아니다 최소한의 안전을 기하자는 것이다..

고글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시야를 생각하고...비니도 멋 있지만, 불편하더라도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보들은 아무런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다가 조금 실력이 늘거나 삘이 밖히면

그땐 뽀다구를 생각하며 보호대를 구입한다..물론 고가의 장비임에 그렇겠지만

처음 시작부터 안전을 기하는 문화가 비단 보딩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에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임다.


ps) 이 경우는 실제 지난 3월 1일 연휴시 용평 골드에서 있었던 사항이며

    한번의 슬롭을 내려오는 동안 두번의 충돌로

    여성보도가 역엣지에 걸려 두번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고

    아픔을 눈물로서 참아야 했슴니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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