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다치지 않을것 같던 제 몸이 부상이라면 부상이라고 할수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때 : 시즌말경 ( 2월초순즈음에... )

장소 : 지산 오렌지 슬로프 & 레몬 슬로프 의 대형모글과 미니 램프...

사건 경유 :

시즌말이 가까울때 저는 어느정도 카빙과 가벼운 트릭정도에 흡족하며,

오렌지 슬로프의 대형 모글에서 에어를 해보겠다는 생각에... (짐 생각하믄 바보같슴다...ㅡㅡ)

매일 그곳에서 라이딩중에 펌핌을 하곤 했습니다...

글구 또 허접한 실력이믄서 메소드가 멋있어보이길래 함 해보겠다고 매번 0.2초정도씩만 그립하고

랜딩하곤 했읍죠...

사건 당일의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도 적었으므로 딱 조았져...

언제나처럼 오렌지슬롭의 상단에 있는 기둥에서부터 속도를 조절하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펌핑? 이라고 한거 같은데... 실수로 알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순간 몸은 공중에 떠서 大자를 취하고 있더군여....

그리곤.... 말안해도 아실껍니다... 궁디로 랜딩....

컥컥... 숨이 막히고 어찔하더군여...

그날은 어케 사고가 있을줄 알고 궁디보호대를 두개나 하고 간 날이었는데...

소용없더군여....

꼬리뼈가 욱신욱신... 흔히들 말하시는 엉덩이 3개가 되어서 어기적 거리며 슬로프를 내려왔습니다..

헐~ 감각이 없더군여...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서 안절부절...

그렇다고 의무실에 갈수도 없고...( 쩍팔리잖아여...^^ )

일단 보딩을 잠시 접고 쉬었습니다...

훔~ 그렇게 쉬고나니 좀 괘안은거 같더군여...

그래서 다시 슬로프로 올라갔습니다...

물론 그 모글은 피해서 내려갔죠...

그런데..... 일행들이 레몬슬롭에 작은 램프있다고 거기서 에어하믄 잼나다고 꼬셨습니다...

단순한 우리의 뽀득군은 조금전의 부상을 잊어버리고 낼름 쫓아갔어여...

움~~ 작은 램프가 디게 무섭더군여... ㅡ,.ㅡ

또 뛰었습니다...

그리곤 또 다시 공중에서 大자 뻗기...

분명히 펌핑으로 했는데 이상하게도 노즈가 붕~ 뜨더군여... 헉헉...

그 다음은.......

며칠동안 보딩 쉬었습니다...ㅠ_ㅠ


부상에 대한 분석 :

1. 생각해보니 제가 大자로 뻗을때마다 백팩을 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백팩의 무게와 바람의 저항에 의해 몸이 돌아간거 같았습니다...

2. 아무에게도 에어에 대해 배우지 못했기때문에 에어와 동시에 시선을 랜딩존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겁니다...


부상의 교훈 :

1. 조그만 모글에서 즐기려면 절대로 백팩을 매서는 안된다...

2. 에어를 하기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지상훈련이 필요합니다...


p.s 에어에 맛들이면 그거 밖에 안합니다... 그러나 그 즐거움도 부상당하면 말짱 헛것입니다...
     올 시즌에는 모두 부상 당하지 않고 즐보딩하세여~
엮인글 :

2002.09.12 22:40:21
*.209.218.252

백팩 쥐약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작년에 인랸 타면서 점프하다가 뒤에 맨 백팩이 잡아끄는 통에 트게 다쳤었습니다.
sky

2002.09.13 22:04:15
*.186.63.173

에어! 마약이죠^^

2009.02.23 15:14:06
*.233.215.104

건강!!최고!!



.

2011.06.29 20:50:00
*.41.11.224

건강이최고!!!

2011.10.03 17:34:14
*.8.232.109

건강한게 최고죠~^^

2011.11.09 10:00:55
*.169.129.58

건강이최고!!!

2012.09.20 21:20:28
*.11.36.39

보호대 필수 안전보딩이 쵝오 건강이 제일중요 합니다

2012.09.20 21:20:28
*.11.36.39

보호대 필수 안전보딩이 쵝오 건강이 제일중요 합니다

2012.10.28 20:42:48
*.52.2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3.01.28 13:15:52
*.93.85.164

부상 조심합시다!!

2013.02.02 10:19:19
*.112.251.6

건강한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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