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월초 상완골 골절후 1주후에 철판심는 수술을 했습니다

골절시 손가락과 손목의 움직임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수술시 수술부위 특성상 신경에 손상이 있을수 있으며 손가락 움직임이 둔해질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수술 후 2주 지난 현재 손가락은 살짝 주먹 쥘 정도이며 손가락을 완전히 쫙 펴지 못합니다

엄지손가락은 위로 들어지지 않고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아래로 쳐집니다

엄지와 검지부분 손등에 감각이 둔하고 팔뚝의 감각도 둔합니다


아직 팔은 팔걸이에 걸고 있고 손등의 붓기는 약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수술 후 어떤 경과로 진행되는지 경험있으신분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쉽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손이 말을 듣지 않으니 답답하고 걱정도 됩니다
엮인글 :

2006.03.01 03:08:03
*.41.199.150

전 오른쪽 손목에 철판하고 핀을 박았는데요.
깁스는 한 보름정도 하고 그다음 수술한지는 25일정도되가거든요
전 깁스도 좀 했었고...손목과 손가락 팔꿈치가 다 굳어 있는상태로 수술을 받아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바로 혼자서 재활했거든요. ㅋㅋ
주치의가 뼈가 다 굳은 상태에서 수술한거기때문에 열심히 움직여 줘야 한다고 말이죠...(손목 다 나으면 나중에 재활받을꺼라고 했드만 주치의가 자기는 재활받는거 별로 안좋아 한다고..지금 움직일수 있으니까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지금 안하면 나중에 재활 받는다고 해도 못한다고 시간이 더 지나면 뼈는 자기 맘대로 안돌아 오니까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구요)

팔꿈치 전혀 안펴지고 필려면 통증 굉장히 심하고ㅠㅠ
피멍이 팔꿈치쪽으로 다 몰려서 아프고 탱탱붓다못해서 살들이 아래로 다 쳐졌었거든요 몰캉몰캉하게 ㅜㅜ
2주지나니까 피멍은 어느정도 가시더라구요...그리고 노란멍은 손등부터 팔꿈치 위쪽까지 다 있었구요...
지금도 군데군데 아직 남아있어요.살들도 아직은 아픈기가 남아 있구, 붓기도 살짝 덜 빠졌구요.
붓기같은거는 몸이 좀 안좋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좀 더 부어요....그리고 팔은 들고 있는게 좋구요...아래로 내리는거보다(많이 부을수있고 아플수도 있어요)저도 아래로 내리고 다니면 아프고 부어요.

외출할때는 항상 팔걸이를하고요.집에서 돌아다닐때도 손목보호대 항상하고(손목보호대 안하면 손목이 좀 마이 힘들어서) 가슴쪽 높이로 항상 들고 다닙니다.

손가락중에서도 특히 엄지가 제일로 문제였었죠....근데 지금은 그래도 아주 많이 좋아졌답니다.
엄지가 아직은 직각으로안올라가고 완전히 꾸부려 지지는 않았었거든요.
첨에는 완전 일자에서 1mm도 못 움직였거든요...

손가락과 손바닥을 못 폈었어요....근데 계속 왼손으로 움직여주고 좀 땡기고 아파도 계속 해주니까 되더라구요. 지금은 손바닥필때 활처럼 휠정도로 좋아졌구요.^^
근데 손목아래와 옆에 판대기를 대놔서 그런지 손목 구부리고 하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답니다.

음 좀 문제는 새)끼손가락에 신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힘을주면서 주먹질때 너무 땡겨서 눈물날정도로 아프거든요.

감각이 둔한거는 넘 안움직여서 근육들이 굳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살 같지가 않았거든요.

지금은 2주에 한번씩 병원가서 검사받는게 전부고요...일년정도 있다가 빼는수술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치의가 항상 하는말은 열심히 움직이고 있죠?...라고 물어본답니다...열심히하셔야해요라고^^

참 그리고 물건같은것도 아주가벼운거는 들수도 있구요...잡을수도 있답니다.
키보드도 두손으로 빨리 칠수 있답니다.

전 왼손으로 계속 오른손을 맛사지해주고....꺽어주고...주물러주고...그랬거든요,...

튕겨님도 저처럼 하면 빨리 회복 되실꺼 같아요....
힘내시고 홧팅~~^^

2006.03.01 09:37:59
*.207.66.92

핫 상세하게 써 주셨네요

저번시즌에 오른손목이 부러졌었는데 그때 수술은 안했었지만 힘들었던 기억나네요

재활운동 열심히 하시나봐요. 저도 매일 만지작, 꺽어주고 하고 있습니다 ㅋㅋ

얼른 나으셔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힝~ 저의 이번 경우는 수술시 신경을 건드려 신경에 손상이 있었습니다

수술하다가 실수한게 아니라 수술의 특성상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수술전 잘 움직이던 손가락과 손목이 잘 움직이지 않고, 손등이나 팔뚝을 건드리면 감각이 동상걸린듯한 느낌이구요

제일 답답한건 손목이 전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거에요 ㅋ

그냥 힘없이 아래로 쳐지고 손등쪽으로나 엄지쪽으로 들지를 못합니다


병원에서는 6개월에서 1년정도 있어야 신경이 회복된다고 하는데 걱정되네요

상완골 수술 후 신경손상의 경험이 있으신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경과가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6.03.01 14:24:02
*.176.252.39

안타깝네요. 제가 튕겨님과 같은 증세입니다. 10년전에 사고로 상완골 골절이 되었는데 수술 후 좌측요골신경마비가 왔습니다. 아래로는 손목이 움직이는데 손목을 위로 들지도 못하고 물건을 잡을때 손목을 굽혀야 그나마 힘이 들어가고 그 당시 의사는 수술 후유증이 아니라 했건만(망할 군병원) -골절시 상했을 수도 있다더군요-근전도검사 등으로 확인해보니 신경이 손상되어서 결국 신경이식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래도 1년여간은 손목을 쓰지 못했죠. 재활이고 뭐고 다 싫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재활 안했던게 후회가 됩니다. 저도 100%는 아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움직일 수는 있습니다. 인대는 재생이 안되도 신경은 날마다 조금씩 자란다고 합니다. 열심히 재활하셔야 나중에 통증도 그나마 덜하고 신경이 더 빨리 돌아올수 있습니다. 재활 열심히....
다친팔은 의도적으로 덜 쓰게 됩니다. 왼손을 쓸일도 몸을 돌려 오른손을 쓰게되지요. 그러면 근육도 퇴화되고 뼈가 약해진다고 합니다. 그럼 또 골절이 될수도 있는 악순환이 계속되니까. 완치 후엔 다친팔 열심히 쓰시고 무거운것을 드는 운동같은걸 해주는게 좋다고하네요.

2006.03.01 17:14:11
*.207.66.92

어흑 그럼 지금도 100%는 아니란 말씀이신가요. 어흑어흑..긴장됩니다

그래도 보드 타시는거 같으니 안심되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아...인터넷 보다보니 유진씨도 골절이..-_-;;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6&article_id=0000024844§ion_id=106&menu_id=106

2006.03.04 15:46:27
*.143.183.168

1.병원스케쥴맞춰서 잘다니시고요 2.의사지시잘따르시구요 3.제일중요한것!재활열심히하시구요 4.보험꼭들었길바랍니다.
미친소보드

2006.03.04 16:14:56
*.6.92.149

저랑 같은 부위를 다치셰네여~ 전 오른쪽 인데 님부다 윗부분이죠 ~
근데 전 수술안헀답니다~ 스키장의무실서서 바로 수술해야 된다고 하여 병원으로 갔죠~
근데 큰병원 역시 바로 수술이란 업죠 신경 손상 없다고 주먹쥐고 필수 있다고~
뼈를 맞춰보고 경과를 봐서 수술하자고~ 그래 뭐할수 있나요~
개인병원가면 바로 수술 할수 있다는거 전 엠브란스 직원이 가자고하는곳으로 가기 싫었거든요~
그 두동강이난 뼈를 마추고선 반 깁스를 그리고 2주동안 누어서 잠도 못잤어여~
지금은 5주차입니다~ 지금은 뼈가 어긋난 상태로 붙고 있죠~
8주차 경과 보고 않되면 수술하잡니다~
요즘 같은때는 불안해서 못살겠습니다~
님은 그래도 왼쪽이시라~
님 수술한거보니 다시 수술하자해도 겁나네요~
수술하면 바로 낮는건줄 알았는데^^;
이 어그난 상태라도 뼈만 잘 자라 줬음

2006.03.05 01:19:01
*.207.66.92

의사 지시 잘 따라야죠 ^^;;
외래갔는데..움직이는게 잘 안되나까 억지로라도 계속 움직여주라고 하더군요
보험은 들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ㅋ

저두 오른팔이에요 ㅠㅠ
저도 다쳤을때는 신경에 손상 없고 다 괜찮았어요.
입원했을때 병원에서 계속 의사, 간호사 분들이 손가락 움직여보라고 하고
손목 움직여보라고 하더니 알고보니 혹시나 신경손상이 있는지 체크하는거였더군요

저도 누워서 못자는 그 기분 알아요. 1주동안 앉아서 잤는데 엉덩이 넘 아팠어요 ㅋ
수술하고는 누워서 잘수 있다는 거에 너무 행복했죠. ㅋ

저는 병원에서 수술을 할지 선택하라고 하더라구요.

깁스만 하면 뼈가 바깥쪽으로 어긋나 붙지만 생활엔 지장이 없다. 수술을 하면 신경에 손상이 있을수 있다.
손가락이나 손목이 잘 안움직일수 있고 6개월정도 지나야 한다...그랬었어요.

수술 간단히 설명드리면 전신마취 하고 하고 1년반정도 지난후 철판제거 한다고 합니다.
수술시간은 2시간정도쯤 되는거 같네요.

병상일지 간단하게 작성해서 업데이트 해야겠네요.

이 부위에 대한 글들이 없어 좀 답답했었거든요.

2006.03.05 12:28:06
*.76.13.15

S병원 입원,수술,외래 계속 따라다니던 쇄골이에욤ㅋㅋ
어제 칼자국 바로위에 붙은 테잎 떼다가 생살 뜬어나갈뻔... 아직 안뗐으면 뗄때 주의하삼!!!
수술,경과 등 부상보고서 올릴려다 님 X-ray 보고 꼬리내렸삼...
생각보다 부상이 심하네요... 기차길 수준이시네욤 ^^
언능 쾌차하세용~~

2006.03.05 14:04:57
*.207.66.92

앗 안녕하세요~
전 3주후 그 시간쯤에 다시 외래가는데 뵐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운전조심하시고 언능 쾌차하세요~

2006.03.05 17:15:28
*.94.1.33

빨리 회복하셔야지욧~! ^^
용평에서 다시 뵈야죠~~
작년에도 다치시고 ㅇ.. 올해도 또..ㅠ~ㅠ

2006.03.05 23:54:31
*.207.66.92

넹~ 부끄럽습니다~
안전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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