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쿨콜라입니다...

매번 부상 보고서만 읽다가 저도 글을 올리게 되네여...

그리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 알려야 할것 같아서여...

1월10일 학교후배랑 같이 야간 보딩하러 무주에 갔었져...

설천에서 주로 탔는데 대기시간도 짧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신나게 보딩을 하다가...

마지막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그거 아시져...? 올해 무주에는 슬로프 하단에 커다란 전광판이 생긴걸...

정광판이 보이자...아~~~ 오늘 마지막 보딩이구나 생각했었는데...

깨어나 보니 의무실이데염...쩝...ㅡㅡ;;

저랑 접촉사고 일으킨 사람이 제 앞에 있구 무주 패트롤이 저한테 연락처랑 직업이 우찌 되냐구 묻고 있구...

순간 제가 왜 여기 있냐고 대답하니 다덜 의아하게시리...

제가 누군가랑 부딪혀 기절한 모양입니당...그런 기억이 없는뎅...

왠만하면 슬로프 위에 서 있는 사람들 잘 피하는데 말예여...

왼쪽 목부분이 약간 뻐근하구 몸전체를 살펴보니 별루 이상이 없더라구여...

일단 사고정황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한걸 하는데 뭐 기억이 나야 말이져...

일단 죄송하다구 말하구 차로 돌아왔슴돠...

다음날 일어나니 모가지가 뻐근한게...일단 병원으로 가서 물리치료 받구 나니..

오늘은 좀 괜찮은것 같네여...한순간에 저 세상 갈뻔 했는데 다행이라구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딩하다가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서 사고도 생길 수 있겠지만 다른 타인에 의헤 엄청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거여...

저 또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제가 슬로프에 서있는 사람을 박을 만큼 그리 부주의하게 보딩 한다는걸 믿을 수가 없더군여...

보호장비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그 보다 더 중요한건 슬로프에서 안전하게 보딩하려고 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의식하고 항상 긴장하면서 보딩하는거...

다행히 저랑 부딪힌 사람은 괜찮아서 다행이지만 만일 잘못되었더라면...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 합니다...

저 또한 졸업후 제 한몸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상상만 해도 전율이 일어나더군여...

슬로프에서 고등학생을 비롯한 젊은 대학생 같은 보더를 많이 봅니다...

때로는 무모하게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보이더군여...

정말 안전하게 보딩하는거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직 머리가 아픈지라 횡설수설한것 같네여...콜록콜록...ㅡㅡ;;

더 이상 부상 보고에 대한 글이 안 올라왔으면 합니다..

우리 헝글 보더님들....

안전하게 즐보딩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구 다른 부상 당한 헝글 회원님들...

완쾌를 기원합니당...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