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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버에 대해서

조회 수 561 추천 수 0 2019.10.21 16:42:48

1. 캠버가 죽으면 데크 수명이 다했다고 하는데 캠버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정캠버 기준으로요)

리바운딩 말고 다른 역할이 있나요?

캠버가 높을 때의 좋은점 / 캠버가 죽었을 때의 문제점도 궁금합니다.


2. 캠버가 죽은 데크는 다시 살릴 수는 없나요?

비시즌에 보드 보관할 때 바닥에 똑바로 눕혀놓고 위에 물건 올려두면 캠버가 다 죽잖아요.

같은 방법으로 보드 거치대같이 노즈랑 테일 쪽을 받쳐서 베이스가 위로가게 올린다음에 가운데 물건을 장기간동안 올려두면 캠버가 다시 높아지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캠버가 높아지면서 노즈/테일쪽도 같이 비틀려서 새데크상태의 높은 캠버가 아니라 이상하게 캠버만 높아질거같은데

혹시나 이런 방법으로 죽은 데크를 살릴 수 있을까 해서 질문합니다.

엮인글 :

하앍~♡

2019.10.21 17:32:28
*.255.107.81

1.

쉽게 말해 턴을 만드는 구간 입니다. 

빠른 속도에서 좀 더 힘 안들이고 작은 회전반경을 가지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가압을 하고 또 감압을 하면서 원복하려는 성질이 더 빠른 타이밍의 턴을 매우 손쉽게 만들어 줍니다.

단지 턴 마무리에 붕~하고 몸을 띄워주는 정도로만 정의하기엔, 생각보다 하는일이 많아요.ㅎㅎ 

자세한건 누칼에 있는 굇수분들의 칼럼을 참조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2. 

휘어진 코어는 원복되기 힘듭니다. 

다만 어느정도 죽더라도 아마추어의 레저 정도라면 라이딩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겁니다.

아주 오래전 아는 형님이 데크 산 후 캠버가 떠있는걸 보고 불량인줄 알고 

반년 가량을 짱돌로 눌러놓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어느정도 타지긴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loo

2019.10.21 17:42:53
*.36.148.103

아하..! 감사합니다ㅎㅎ 캠버가 단순한 역할이 아니군요..

GATSBY

2019.10.22 17:33:14
*.149.242.189

턴을 만드는 것은 캠버가 아니가 기본적으로 사이드 컷과 플렉스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나무를 파우더 데크 모양으로 깎은뒤 엣지도 없이, 캠버를 만드는 프레스 공정도 없이

만든 보드로 라이딩을 하는 보더들도 있었고, 사이드 컷이 없는 일자 판떼기로 (다소 말랑합니다)

라이딩을 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하앍~♡

2019.10.22 18:16:22
*.255.107.81

턴을 좀 더 손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 였는데, 제가 댓글을 두루뭉실하게 달았나 봅니다.ㅎㅎ

아주 오래전 해외 동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허리만 들어가있어도 턴은 가능하다, 하지만 턴 반경이 무식하게 늘어나고, 이걸 줄이려면 엄청 빡센 근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캠버가 개발 되었다... 뭐 이런 내용 이었습니다. (영어가 짧아 자세히는 못 알아들었지만요)

뭐... 저도 캠버가 없는 데크를 타본적이 없으니 100% 이해는 안되지만, 

이론적으론 충분히 그렇겠다 싶긴 해요.ㅎㅎㅎ 

GATSBY

2019.10.22 18:20:44
*.149.242.189

눈을 원호로 가르는데 사이드 컷만 있으면 충반 하겠지만 캠버가 있음으로 해서 좀더 쉽게 턴을 만들어 주는 것에는

하앍님의 글이 맞습니다. 애초에 캠버는 스키의 구조에서 온것이고 2000년도 중반 머빈스 팩토리부터 정말 다양한

캠버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카빙에는 정캠버가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정답인 것은 확실하죠.

(햄머헤드에는 노즈와 테일에 약간의 락커가 필요하지만요~)

GATSBY

2019.10.21 21:28:37
*.62.219.45

캠버는 데크의 성향 지표입니다.
높은 캠버, 얕은 캠버, 역캠버, W 캠버, M캠버,플랫캠버 그 추구하는 성향이 다르구요. 캠버가 없다고 불량데크가 아닙니다.

loo

2019.10.21 22:01:51
*.36.148.103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을 너무 두리뭉실하게 썼네요ㅠㅠ 저는 해머데크로 라이딩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캠버 높이에 따라 라이딩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캠버가 죽으면 왜 데크를 바꿔야 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GATSBY

2019.10.22 11:07:22
*.149.242.189

햄머헤드를 타시는 군요.

저도 스노보드 설계를 하지만.....캠버가 높은 것의 장단점, 캠버가 낮은 것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캠버가 높으면 리바운딩이 좋고, 엣지 그립이 좀더 과격해지지만,

캠버가 낮으면 턴이 부드럽고 컨트롤이 편합니다.


도넥 스노보드는 6미리를 넘지 않게 만든다고 션 마틴 사장님께서 언급하셨습니다.


요즘은 캠버가 정말 다채롭게 나오는 시대인데....

캠버가 죽으면 이제 보드의 수명이 다되었다는 이야기는..........20여년만에 두번째 들어본 이야기 입니다 ㅎㅎ



loo

2019.10.22 15:00:54
*.36.148.103

감사합니다!! 꼭 캠버가 낮다고 문제가 있는건 아니군요ㅎㅎ

loo

2019.10.22 16:49:18
*.36.148.103

혹시 2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데크를 뒤집어서 가운데를 오래 눌러두면 캠버가 높아질까요? 효과가 있더라도 노즈나 테일까지도 비정상적인 변형이 생기지 않나 싶은데..

GATSBY

2019.10.22 17:26:02
*.149.242.189

현직 스노보드 설계자로 말씀을 드리자면.....

스노보드는 우드코어를 유리섬유로 감싸고 위에는 탑시트, 아래는 베이스, 옆에는 사이드월과 스틸 엣지 등등의

부품들을 에폭시를 엄청 바른 다음에......캠버 형태를 갖춘 가열/가압 프레스 몰드로 수십분 동안 일정한

압력으로 츠레스를 하여 스노보드를 만듭니다. 물론 후공정이 또 있지만요.

이때 사용되는 에폭시는 이액형 에폭시로 열과 함께 시효경과가 되면 일정한 강도로 굳어지게 되는데,

굳은 다음에는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데크를 뒤집어서 가운데를 오래 눌러둬도 일시적으로만 캠버의 변화가 생길 뿐 없던 캠버가

다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loo

2019.10.22 21:53:52
*.36.148.103

그렇군요..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ㅎㅎ

제이피.

2019.10.21 23:08:07
*.234.23.159

영상을 찾아 보시면 데크 캠버와 비기너턴과 너비스턴시의 연관성에 관하여 나옵니다.

말씀 하신 캠버는 정캠버를 말씀 하시는것 같은데 맞으시죠?

일단 정캠버가 기본이고 그 후 데크 성향에 따라 여러가지 새로운 캠버 형태의 데크가 나왔죠.

곧 캠버의 역할에 대하여 영상하나 찍어서 올려야 겠네요.

loo

2019.10.21 23:47:18
*.40.207.90

네 정캠버 맞습니다! 정캠버에서의 캠버 역할이 궁금했어요

제이피.

2019.10.22 03:17:20
*.234.23.159

쉽게 얘기해서 업자세에서는 캠버가 바닥에 안 닿고 다운자세에서는 캠버가 바닥에 닿으며 지면에 프레스가 가해지는 형태라고 보시면 되요 ( 업이라고 아예 바닥에 안 닿는것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거에요 )

guycool

2019.10.21 23:48:31
*.148.174.173

캠버가 전혀 없이 판매되는 플랫 flat 보드를 타보면 캠버의 느낌이  평소 얼마나 조용하지만 확실히 깔려 있나 알게 됩니다.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캠버 디캠버 반복 과정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재감은  달라지겠지만요..

플랫 보드 타보면 마치 각목을 타는  듯한 느낌이 옵니다.  괴상하더군요..


죽은 캠버는 살리는 법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러니 죽었다고 하는 거겠죠...ㅠㅠ

loo

2019.10.22 15:03:21
*.36.148.103

그렇군요ㅠㅠ 제가 정캠버 데크만 타봐서 궁금했습니다

guycool

2019.10.22 15:04:40
*.30.118.207

ㅎㅎ 전  각목으로 등판을 맞는 느낌이랄까? ㅎㅎ

loo

2019.10.22 15:07:08
*.36.148.103

각목이라니... 어떤느낌인지 꼭 타보고싶네요 ㅋㅋㅋㅋ

guycool

2019.10.22 15:09:14
*.30.118.207

캠버  즐겨 타신다면 한두번 시승하곤 거들떠 보지 않으실듯.

GATSBY

2019.10.22 16:28:12
*.149.242.189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용으로 다소 단단한 코어로 만든 플랫 캠버는 반응력도 빠르고 재미 있습니다.

슬래쉬 팍슨이나 캐피타 울트라 피어 같은 모델들이 그 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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